안녕하세요 쌀밥입니다.
대부분 정술 분들이 지평선 세트를 많이 애용하고 계실텐데요, 쐐기용으로 아주 좋고 단일과 광딜 모두 범용적으로도 매우 쓸만한 제작 세트죠. 근데 부캐도 왠지 같은 세팅을 하긴 싫고, 또 본캐는 몇 주 전 제작의 제한이 풀어지면서 주간보상도 망했겠다, 3주에 걸쳐 제작템 재료를 모아 이번에 부캐 암흑불길 2세트와 본캐 암흑불길+산성우박을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광딜 및 다중타겟 및 범용적인 면에서 당연히 지평선 세트가 큰 우위를 차지하지만 이번 2시즌 레이드가 대부분 단일 네임드이며 광딜이 조금 섞이는 네임드 중 넬타리온의 메아리와 사카레스 역시 단일이 매우 중요한 네임드이기 때문에 단일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게 좋겠단 판단도 있었구요. 신화는 보통 월화수에 가는지라 아직 영웅만 갔다온 상황이지만 결과적으론 스펙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이번 시즌에서 좀 더 딜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세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같은 스탯, 같은 템렙일 때 지평선 세트와 암흑불길 2세트, 암흑불길+산성우박 세트의 단일딜 우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평선 세트(장갑+허리) < (+1%) 암흑불길+암흑불길 < (+0.3%) 암흑불길+산성우박


여기에 지평선 세트에 비해 앞의 두 세트는 스탯 분배가 비교적 자유로운 점도 있구요, 치명타와 가속이 어느 정도 챙겨진 상황에서 특화를 이제 챙기셔야 되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 점에 있어서도 좀 더 자유롭습니다. 
다만 산성우박 발보호대는 자체 디버프로 이속 감소 10%가 있는데, 이게 고정적인 10% 빼기가 아닌 최종 이속의 -10%로 계산이 됩니다. 
(사실 심크 수치는 산성우박 + 독소부여가 더 높긴 합니다. 그치만 이 경우에는 이속이 -20%가 되기 때문에 이속템으로 둘둘하지 않는 이상 레이드에서 정말 답답하실 것이기에 완전 비추입니다)


즉, 신발의 이속 마부만 되어 있는 상황에서 산성우박이 없을때의 이속은
평상시 : 105% / 늑정(+늑정이속특성) : 145% / 천둥발 : 170% 인 반면에


산성우박 발보호대를 차게 되면
평상시 : 95% / 늑정(+늑정이속특성) : 131% / 천둥발 : 154% 가 됩니다. 


암흑불길 1개와 산성우박의 딜 차이는 전투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약 0.2-0.5%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딜이냐 패턴 수행을 위한 이속이냐를 고민하셔서 적절한 세팅을 챙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잊힌 실험체처럼 네임드가 교체되는 경우에는 특성상 암흑불길보다 산성우박의 딜이 훨씬 높게 책정되긴 합니다)


ps. 산성우박 발보호대는 치명/특화의 고정적인 수치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에 암흑불길을 넣는 불길에 물든xx는 원하는 스탯을 넣으실 수 있으므로 저처럼 치명/가속을 안하시고 특화를 챙길 생각으로 가속/특화를 하셔도 무방합니다. (지평선 세트를 벗게 되면 가속을 좀 더 챙기셔야 됩니다) 
더불어,  신화 레이드에서 주는 착귀템 허리가 오늘자 경매장가로 65000~75000골 정도에 책정이 되어있는데요, 이 장비를 티어변환을 하게 되면 특화/가속템으로 바뀌며 다음주면 447까지 업글이 가능하니 허리가 애매하다 하시는 분들 중 골드 어느정도 있다 하시면 이 템을 쓰시는 것도 좋습니다. (장사글 아닙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