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술게분들.
일퀘가 끝나고 파티도 없고 이니는 필요하고 할게 없어 렙업글 삼아 조촐한 도움글을 써보려 합니다.
중간중간 초심자로써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을 것이고, 의견이 분분한 점이 있을 수 있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답글로 질문/이의를 제기해주시면 되겠사옵니다.



1. 복술이란

제가 복술을 설명할 때마다 가장 중요하게 설명하는 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리분시절부터 복술을 해왔고, 중간중간 쉬었던 탐도 길어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리분 - 빨대쟁이 연치짱짱맨
격변 - 복술 손 오오 복황상제 복느님
판다 - 걸어다니는 공대생존기 + 마나포션

간단하게 복술의 걸어온 길 쯔음 이라고 정리하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각 시즌 별 컨셉인데,
리분때는 빨대만 꽂아도 이 연치라는 스킬의 매커니즘 자체가 굉장히 효용도가 높고
굽이치는 물결이라는 패시브를 발동함으로써 자체 시너지가 굉장이 좋아 알아서 힐 다들어가고
라면먹으면서 내사랑 탱커님 붙잡고 11111 눌러도 힐량 1등의 기염을 실현할 수 있었던 클래스입니다.
그랬던 바 그 시절 복술에게는 탱힐/공대힐의 구분이 모호했으며 쉽디 쉬운 힐클래스중 하나였지요.
이 와중에도 저는 멀티플레이어를 지향하며 지능복술을 고수했죠. 정신력 X까 이 마나해일은 정신력 기반이 아니란말야


그런 라면 힐러가 격변에 들어와서는 살짝쿵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특화도가 생겼으며, 힐링 시스템 자체가 조금씩 달라지죠. 복술의 전성기이며 복황상제로 불리운 시절입니다.
원래 모든 스탯이 버릴것이 없는 복술이기에 이때부터 복술에게도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정신+가속으로 공대힐에 주력을 하느냐, 지능+특화로 탱힐과 높은 크리고각율로 서브공대힐을 하느냐.
사실상 리분때는 꼴리는대로 해도 세팅 다 나왔던 힐러인데요, 여기서부턴 세팅별로 조금씩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이때까지도 저는 지능복술을 합니다. 난 마나통이 많은게 좋다고!


대망의 판다리아입니다. (고작 클래스 컨셉 하나 소개하는 데에 엄청난 스크롤을 소비했습니다. 이해해주십쇼.)

오랜만에 돌아와서 힐을 하려다 보니 리카운트가 이상합니다.
신기가 1등을 하고 수사가 1등을 합니다. 신기야 리분에서 대격변이 지나오면서
광역힐에도 메리트가 생겼다고는 하지만 이상합니다. 내가 리카운트-오버힐 창을 열고 있나 살펴봅니다.
'치유량' 맞습니다. 수사가 1등입니다 이게 뭐야.

힐링을 잘하려면 다른 힐러와의 시너지를 잘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살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개인 견해가 나오더군요. 제 개인적인 힐의 분류까지 같이 정의 해봅시다.



- 힐의 구분 - 

Tier 1 . 흡수

보호막류 스킬들이며 말 그대로 데미지를 입자 마자 생명력보다 우선순위로 흡수를 합니다. 힐 중에서는 효율이 가장 좋다고 판단하여 1티어에 랭크합니다.

Tier 2 . 직접 치유

흔히들 말하는 액티브 힐 스킬입니다. 시전시간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습니다. 내가 원할때에 힐이 가능한 점 + 예측에 따라 앞으로 들어올 피해에 대해서도 쉬이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힐러 개인 역량에 따라 티어 순위에 변동이 있습니다만 제 기준에서는 2티어에 놓겠습니다.

Tier 3 . 지속 치유

HOT (healing over time) 이라고도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트힐이라고 부르는 그것. 각종 클래스의 베이스힐 스킬이 이에 포함됨으로, 각 힐클래스별 1개 이상씩 존재하지만, 말 그대로 깔아놓는 힐이기에 내가 원하는 시간 그리고 필요로 하는 시간에 힐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3티어에 랭크합니다.

Tier 4 . 피해 시 치유

대지의 보호막, 살아있는 씨앗 등의 스킬들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사실상 취지 자체로만 보자면 조금 더 상위 티어에 랭크해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레이드를 다니면서 와우 반응속도 때문인지 이런 힐 스킬들이 오버힐로 들어가는 경우도 굉장히 잦게 보았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되실것 같아 상황설명을 해보겠습니다.

무슨 상황인지 예를 들어 봅시다.
내가 당신에게 대지의 보호막을 걸었어요, 아프게 맞더라도 조금이나마 상처가 치유되라고.
근데 당신이 맞자마자 내 예측 치물이 들어가 치물의 효과는 받고, 정작 대지의 보호막의 힐량은 오버힐로 들어갔습니다.

네, 이겁니다. 이렇게 되면 제가 대지의 보호막을 걸어놓은 취지 자체가 무산이 되는것이죠. 괜히 마나만 소비하고요 퉤.
굉장히 자주 일어납니다. 보호막으로 인해서, 탱힐을 담당으로 보시는 힐러분들의 무차별 힐난타에 의해서, etc.

게다가 이런 스킬들은 보통 각 힐스킬에 발동으로 붙는다거나 기존 스킬에 그냥 +효과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그로 유추해 보았을때 하위 티어에 수록해두는게 조금 더 낫겠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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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가 높을수록 좋은 스킬들이고, 티어가 낮을수록 효율이 낮아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 다시 생각해봅시다, 그렇다면 Tier 1 스킬 + Tier 2 스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힐러와
Tier 3 + Tier 4 스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힐러, 둘 중 누가 힐량을 많이 뽑을 수 있을까요?

뻔합니다. 정답은 전자죠. 적어도 이번 시즌에서는요.

여기까지 이해 되셨으면 다음의 힐러의 개인 순위표가 이해가 되실겁니다.
아, 물론 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수사 >>> 신기 -----넘을수 없는 보호막의 벽---- 운무 >> 복술 >= 신사 >>>> 회드(Aㅏ.. 나무들아..)

? 이해 되세요?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이해가 잘 안되는데?
는 뻥이고요, 말씀드렸듯이 '클래스별 개인 힐링 역량'으로 보자면 이렇게 된다 이겁니다.
제 주관적인 견해이기도 하고, 파일럿의 역량, 돌발상황 등의 변수는 죄다 제외하고 말이죠.

벗뜨, 인간은 언제 어디서나 최대의 변수라는걸 감안하자면 이런걸 다 씹어드시는 힐러님도 존재합니다.
그러니 제발 부탁하건대, 딜러든 힐러든 '아 저 클래스가 나보다 좋으니까 난 이정도만 해도 잘한거야 ^0^'
이런 마인드는 나락샤의 손길로 날려버리시고 '어떻게 하면 더, 조금이라도 효율적으로'를 생각해보세요. 발전을 합시다.

어쨋거나 자 그래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번 판다 시즌에서의 복술은 서포터의 역할이 강하다는 거죠.
서포터로서의 역할은, 다른 힐러들의 택틱 간 사이를 조절해서 힐공백 부분을 최대한 메꿔주는 것,
쉽게말해 빈칸 보이면 바로 채워버리면 되는거라고 말씀 드려도 되겠네요.

사실 이런 설명 다 때려 치우고서라도 공대 생존기의 수만 봐도 답이 딱 나옵니다.
오숙? 재활? 방벽? 천찬? 화신? 버ㅋ섯ㅋ? 난 복술이라고! 치해 링크 지배력 마나해일 빢빢빢!!

네 그러합니다. 복술은 공대의 공대를 위한 공대에 의한 생존기일 뿐인 것입니다. sigh..

그리고 위의 순위표에서 얻을 수 있는 또하나의 사실은,

유효힐러인 복술은 힐딸 잘치는 사람이 잘하는 것이라는거죠.

벗뜨, 우주를 지배하겠다며 지배력 멋대로 쓰고 목말라서 치유해일 올리고

다이어트 할라고 스피릿 훌라후프 돌리면 죽습니다진짜 혼납니다.

어디까지나 '마나 관리를 하며 공대에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의 조건이 달린 힐딸은

운무-복술-신사-회드, 즉 유효힐러들에게는 곧 실력의 증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덧붙여 이를 위해서는 반응속도 + 데미지 예측력이 필요하며 힐싸이클이 꼬이지 않으면서 힐분배를 적절히

할줄 아는 능력이 뒷받쳐 줘야 제대로 힐딸이 가능하다는거죠.

그렇다면 그놈의 힐딸이란걸 어떻게 치면 잘 칠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2. 복술의 기술

복원 술사의 모든 기술들을 살펴보죠가 아니고 그건 p 눌러서 혼자 보시구요,

주로 쓰는 스킬들만 정리해보겠습니다.


대지의 보호막

필요 없는 네임드가 몇몇 있긴 합니다만, 아직도 항시 유지 하면 좋은 스킬이긴 합니다.
위에 보았듯이 Tier 4로 구분해놓은 스킬이며, 사실상 힐을 노리고 쓴다기 보다는 대상 힐 20% 증가의 목적으로 걸어놓는
스킬입니다. 탱이고 나발이고 공대원이 죄다 아파 끙끙거리는 가랄론과 같은 별 이상한 구간(?!)에서는 굳이 탱커에게 걸 필요는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걸어두고 20% 증가된 치유량을 선사하며 당신의 마음을 보이세요♡


성난 해일

말할 필요가 없는 스킬입니다. 복술에게 있는 유일한 사용 지속 치유 힐이기도 하고, 굽이치는 물결 버프를 생성해주니 더할 나위 없이 꿀을 빨아야 하는 스킬이죠. 담당 탱커 항시 유지 + 레이드 프레임 빈칸 급하게 채우기 + 굽물 버프 리필 + 게임하다가 더운 플레이어 을 위해 시원하게 물을 뿌려줍시다. 6초 지속이니 굽물 버프를 받는 힐 2번, 쌩힐 1번 or 즉시 시전 힐을 한번 조합해주고 나면 다시 재사용 대기시간이 돌아와 있는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복술 힐딸의 시작이 되는 스킬입니다. 공대원 피통이 조금이라도 비면 물을 뿌려 피를 올리세요. 문양을 사용하여 즉시 힐량을 90% 감소시키는 대신 쿨타임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쿨 오면 쓰세요 무조건요 무조건 무조건


정기 폭발

마찬가지로 엄청 중요하지만 약간 쿨이 긴 스킬입니다. 이 역시도 대보와 마찬가지로 즉시 힐량을 노리고 쏘는 것보다는 뒤에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버프(액티브 힐, 치비 효과 30% 증가. 격노 폭발 특성을 찍을 시 단일 대상 치유 50% 추가로 증가)를 위해 사용합니다. 복술의 경우 이를 잘 이용하여 꼼수를 부리기도 하죠. 예를 들어 봅시다.

정기 폭발을 사용했습니다. 치유량 버프가 떠있군요. 스킬을 시전합니다.
스킬을 시전하니 당연하지만 버프가 사라지네요.

자 여기서 보세요, 치유의 비를 쓰고 캐스팅 시간이 끝나자마자 성난 해일을 날려봅시다.
치유의 비가 깔리는 동시에 대상에게 성난 해일이 뿌려집니다. 오오?!
이를 이용해서 정폭-치비-성해를 사용하게 되면 치유의 비와 성난 해일에 치유량 증가 버프가 둘다 묻어나간채로 발동이 되게 됩니다. 짱쉽고 짱좋은 꼼수이면서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는 꼼수에요 ^^7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7

저의 경우 정폭을 쓰고 글쿨이 돌아오면 정폭 쿨 14초, 이상태에서 시전시간 1.7초짜리 치유의 비를 시전하면서 성난해일을 뿌려버리면 정폭 쿨 12초, 이 정폭치비가 사라지고나면 정폭 쿨은 2초 남고, 치비 쿨은 와있죠. 즉 정폭 치비 유지가 거의 계속 가능합니다. 조금씩 삑사리나는 건 애교 ^_~ 뭐 하여튼 마찬가지로 쿨마다 쓰고, 치비와 성해에 버프를 잘 이용하면서 사용해줍니다.


치유의 비

대부분의 구간에서 힐량 1위와 오버힐 1위를 차지하여 총 치유량을 뻥튀기시켜 혹여 유효힐량이 낮더라도 내가 절대로 놀지 않았음을 증명하기도 하는 스킬입니다(.....).

현재 굉장히 자주 쓰이고, 중요도가 높아 복술의 연치 사용 빈도가 줄어든 것이 바로 이 스킬 때문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밀집진형에서 공대힐에 굉장한 효율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말이 필요 없죠. 공대원 다수의 피가 빠지는 구간에선 정폭 버프 묻히고 무조건 바닥을 파랗게 색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제 기준으로는 재사용 대기시간보다 지속시간이 조금 더 길어 시전시간과 정폭의 쿨타임도 계산해 봤을 경우,아주 약간의 텀을 두고 유지가 됩니다.

뭐랄까요 이놈 이거 활용법은 어마어마한데 막상 설명하려니 진짜 쓸말이 없네요. 공대에 진짜 좋은건데 표현할 방법을 못찾겠네. 그러합니다.


치유의 토템

네, 바뀌었습니다. 바뀌었어요. 그냥 깔아놓고 흔들리기만 하고 별 의미도 없던 이놈의 토템이 피가 가장 적은 사람을 직접 찾아 po치유wer!! 메커니즘 굉장히 좋습니다. 주문력이 올라감에 따라 치유량도 많아지구요. 실시간 주문력을 반영하기 때문에 꽂아놓은 상태에서 주문력 장신구가 터지는 경우, 그 효과 지속시간동안 토템 힐량도 올라갑니다. 게다가 가속에도 영향! 토템의 복원력 특성(토템을 뽑으면 남은 시간 비례 쿨감소)과 토템의 귀환(토템을 뽑게되면 남은 시간에 상관없이 사용한 마나 100% 회수) 문양, 또는 원소의 부름 특성(기본 쿨 3분 미만의 토템들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을 잘 이용하면 무궁무진한 활용도 증가와 함께 무궁무진하게 할게 많아집니다(.......). 어쩄든 꿀스킬입니다. 쿨마다 꼽아 항상 유지해주세요.


치유의 물결

작은 힐입니다. 긴 시전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술에게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스킬 중 하나입니다. 치명타시 마나 수급량도 가장 높고, 문양을 박을 시 대상과 함께 자신도 힐이 되며 굽이치는 물결 버프의 하위 호환 스킬로써 시전 시간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문에 사용 되는 마나가 많지 않은 데다가 극대화시 마나 수급량이 최상이기에 공대원 피가 조금씩 주기적으로 빠지는 구간이나, 탱힐 보조의 역할이라면 대상이 누가 됬든지 간에 끊임 없이 캐스팅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문 극대화율이 높아질수록 엄청난 효율을 보이는 스킬입니다. 이 스킬을 정복하면 복술을 정복할수 있습니다. 힐하시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노력하세요. 이 스킬을 언제 분배 해야할지 타이밍만 숙지해도 당신은 복술킹★


상급 치유의 물결

큰 힐입니다. 마찬가지로 치유의 물결과 동일한 시전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굽이치는 물결 효과를 받아 시전시간이 짧아지는 스킬입니다. 마나 소모량이 많지만, 이 역시도 치유의 물결과 함께 극대화시 마나 수급량 최상위에 랭크합니다. 그러니 공대원 & 탱커 피가 많이 빠지는 상황에서는 거침없이 시전을 해버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엔 정폭치비를 공대원한테 깔고, 치유의 토템을 올린 후 굽이치는 물결 버프를 띄운 상태에서 탱커 대상을 잡고 이 스킬을 시전합니다. 그러다가 시전 시간이 거의 다 되어 스킬이 발사 될때쯤인데도 대상 체력이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한걸음 움직여 힐을 캔슬시키고, 다시 시전을 올립니다. 예측힐의 기반이 되는 스킬이며, 성난 해일 - 치유의 물결과 더불어 액티브 힐중에 중요도 TOP 3를 차지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스킬의 분배 타이밍, 즉 공대원의 피가 크게 빠지는 타이밍이 언제인지 숙지한다는 것이 유효힐러의 기본입니다. 결국 당신에게 힐량이 없다는 건, 수사가 빨아먹었다는 것 이런 힐량이 없다는 것. - 애플 와우저 -


치유의 파도

사용 빈도에 따라 말이 많아 질수도 있는 기술입니다. 

빠른 힐입니다. 힐량은 중간 정도를 보여주고 굽이치는 물결 버프를 받을 시에 극대화율이 올라가서 힐량 자체는 꽤 기대해볼만 하지만 마나소모가 굉장히 큰 스킬입니다. 진짜 말이니까 마나소모가 굉장히 크다는 거지 정말로 캐스팅 하면서 가슴 한켠이 저릿할 정도로 마나소모가 뼈아픕니다.

'마나관리 못하고 힐딸치면 허접이라며? 그렇다면 엠소모가 큰 스킬은 적이네? 안써 빼버려!'

50%만 정답입니다. 실제로 쓰지 않고도 레이드를 돌 수 있습니다, 암요. 실제로 스킬창에서 빼버리는 분도 대다수 존재합니다. 그러나 블리자드가 왜 이 힐 스킬을 만들었을 지를 생각해봅시다. 굽물 상치 치물로 충분히 안정성 있게 공대피를 유지할 수 있는 힐러지만 어떠한 변수로 인해 공격대가 위급 상황에 처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급하게 힐을 하려 했지만 굽이치는 물결 버프가 없습니다. 성난 해일 쿨은 1초 남았네요. 어차피 1초뒤면 쿨 돌아 오고 다시 굽물 버프가 생기겠죠. 

하지만, 성해 쿨 기다리는 시간 1초 + 성해 사용후 주문글쿨 1초. 2초동안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계시는 동안 공대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릅니다. 아 물론 안쓰고 버티다가 죽이고 전봘을 하거나 쿨하게 전멸하셔도 됩니다. 힐러는 묻묻이 가능하니까요.

그런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만들어 진게 이 기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공대 힐업이 급하게 필요할때는 굽물 버프를 띄운 상태로 사용할 시 높은 크리율로 인한 고각힐까지 다 더해보면 힐량이 생각보다 만만찮습니다. 

또 한 케이스를 더 추가해서 사용 방법을 설명 해드리자면

지배력 성해 - 상치 두방 난사(성해 쿨 1초) - 정폭or치파 - 성해 - 상치 두방 뽜방 - 치파

이런 식으로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는 스킬과 스킬 사이에 갭을 매꿔주는 식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으시고 '으아아 난 치파를 안쓰니 난 힐멍청이야 복술 어려워 못하겠어 때려치워ㅠㅠ' 이런 반응은 곤란합니다(......). 조금 더 클래스에 대하여 이해하고 언제나 자신감을 가지시라고 쓰는 글입니다.

치파에 대하여 재정의를 해보자면 급하게 힐업이 필요할때 '가끔' 사용하는 힐로써, 상황별로 치파를 유용하게 쓰면서도 마나 관리를 할수 있게 되는 기준. 그 기준이 바로 복술의 중급자와 상급자를 판가름짓는 지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Tip - 치유의 파도는 극대화가 떴을때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제 기준 치유의 파도가 1.2초에 시전됩니다. 0.5초까지는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하세요.
        남은 시전시간 동안은 목청을 가다듬고 우렁찬 목소리로 '치유의~ 파!!!!!!!!!!!!!!!!둬워어워어우어우어!!!!!!!!!!!!!'

        극대화가 떴네요. 끗
 
 
연쇄 치유
 
한때 복술의 꽃이었던 스킬이자, 복술 하면 바로 떠오르는 스킬입니다. (치파까지만 쓰고 글연재를 끊었더니 연치는 왜 없냐는 댓글들의 항의에서만 봐도 알수 있듯이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현재 힐스킬들 중에서도 매커니즘만큼은 가히 최상급이라 칭송할만 합니다.
하지만 연쇄치유 아이콘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구석이 짠해지는 것은 저만의 착각인지..
 
제가 너무 깎아내리는 듯이 글을 쓰고 있지만, 효율이 그리 나쁘지는 않아요. 아니 오히려 꽤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지금이야 치유의 비라는 성스러운 푸른 바닥때문에 그 빛이 확실히 많이 바랜 감이 있긴 합니다만(심지어 p 눌러서 나오는 핵심 능력에서도 연쇄 치유는 없어요! 치파도 있는주제에!), 대상힐 + 그 주위 가장 생명력이 낮은 3명에게 파파팍 하고 빨대가 이어지는 걸 보면 헤헤 사실 재밌어요 헤헤
굽이치는 물결 버프를 생성합니다. 즉, 성해-힐2방 후 공백이 생겼을 때 사용하기에 유용하다는 말이겠죠.
 
(연쇄 치유에 대한 설명은 사실상 스킬 자체 설명보다는, 활용도를 설명하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추가될 네임드별 복술 힐링 팁에서 주목해주세요!)
 
 
지배력
 
새로 추가된 쿨기이며, 직접 치유 시전시 주변 아군에게도 같이 힐이 들어가는 스킬입니다.
15초 지속이며 엄청난 치유력을 자랑하지만 3분이라는 긴 쿨타임으로, 성인 남성들의 애환과도 같은 느낌이군요(....).
 
장신구, 자연의 신속함(이제는 고대의 신속함이라는 특성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영웅심, 나그네 외에 쿨기라는 느낌이 거의 전무하다 싶던 복술이었지만 이제 여러가지 쿨기로 인해 공대 기여도가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지배력도 그중 큰 부분을 차지하구요.
 
비취혼이 터졌을때, 혹은 바람노래 마부가 터졌을때 같이 돌려주시면 굉장히 좋아요.
제가 봤던 복술 글에서는 지배력을 마나 세이브 타이밍으로 생각 하신다는 분도 계셨는데, 저는 오히려 큰힐 난사를 하여 이 역시도 공대생존기로 취급하고 사용합니다. 영혼나그네의 은총과 묶어 사용하면 레이스 하드에서도 안전성 OK.
 
지배력 타이밍에 쓰는 제 힐싸이클로는 상치-지배력(상치의 시전바가 끝나는 순간 바로 지배력을 켜버리면 시전힐-즉시힐의 꼼수가 적용이 됩니다. 즉 지배 전에 쓴 상치 역시도 지배력의 효과를 받게 된다는 말이죠.)- 상치 2방 - 정폭 or 치파 or 치물( 이때가 성난해일 쿨타임이 1~2초간 비는 시기거든요) - 성해 - 상치 2방 반복의 싸이클로 돌립니다.
 
힐싸이클이야 어찌 됐던 간에 마나가 허용하는 한, 그리고 공대의 피가 출렁거리는 한 극힐을 올려주신다면 공대의 안정성에도 무지막지한 도움이 될 뿐더러 내 리카운트도 미소를 짓고 있겠지요 ^ ㅡ^.
 
 
정신의 고리 토템
 
추가된 또 하나의 공대생존기입니다. Called 스피릿, 정신고리, 고리, 링크. 6초 지속이고 3분 쿨입니다. 더짧네요ㅡㅡ
깔아놓으면 10미터 반경, 즉 20미터 직경 가량의 원이 생기는데 그 안에 있는 플레이어는 10% 받는 데미지 감소
+ 공대원들의 피를 1초마다 재분배, 체력의 퍼센티지를 일정하게 유지할수 있게 해줍니다.
 
생각보다 원이 크지 않으니 최대한 본진쪽 공대원들이 많은 곳에, 모두를 포함할 수 있게 깔아주시면 되겠습니다.
깔기 전에 하나 명심하실것, 바람 토템은 주술사 본인이 바라보고 있는 위치에서 왼쪽 하단, 즉 7시 방향에 깔립니다. 깔기 전에 위치 조절을 하시는 방법을 습득하게 되신다면, 자기 나름의 노하우로 만드실 수가 있는거죠.
 
+ 링크 사용시 체력이 적게 남아있는 공대원의 피를 채워주고, 피가 많은 공대원은 자연데미지를 주면서 재분배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신기의 헌신의 오라와 함께 써준다면 조금 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나 아니라면 제보 바랍니다.
 
 
치유해일/고인에 대해서는 적지 않겠습니다. 특성이기도 하고, 사실 공장님의 콜에만 돌려주면 제몫 하는 녀석이거든요.
혹시나 너그러운 공장님께서 공대생존기를 지정하지 않고 내 역량에 맡긴다? 그럼 그냥 공대 전체적으로 피가 60~70% 간당간당한 시점에서 올려버리시면 됩니다. 판다 시즌 복술의 생존기는 공대원 전체의 피를 일정 퍼센트로 맞춰 주는게 많으니 공대가 전체적으로 위험하다 싶을때 공대생존기를 쓰면 최대의 효율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3. 복술의 특성
 
특성은 언제나 실험해주시는 분들께서 각 특성별 효율을 분석해주시기 때문에 거의 고정된 트리를 고수하십니다.
가끔 개성빨을 받는 특성 외엔 그냥 따라가듯 특성을 찍어주셔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15 Lv - 자연의 수호자 / 돌의 보루 토템 / 영혼 이동

생존기 라인입니다. 생존기가 절박한 복술에게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매 넴드 특성마다 변환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죠.
 
설명은 이렇습니다.
 
자연의 수호자 : 체력이 30% 미만으로 떨어지는 데미지를 받았을때, 어글 감소 + 최대 체력 25% 증가 (현재 체력도 비례해서 증가) 재사용 대기시간 30초.
 
돌의 보루 토템 : 이전의 돌발톱 토템으로, 시전한 직후부터 피해 흡수 + 5초마다 1/3 가량을 흡수하는 보호막이 리필됨. 30초 지속, 1분 쿨타임.
 
영혼 이동 : 사용 시 6초간 받는 데미지 40% 감소. 2분 쿨타임.
 
 
저의 경우, 일단 한번도 해보지 못한 네임드는 영혼 이동을 찍고 당장 나한테 큰 피해가 들어와 죽을것 같은 시기에 영혼 이동을 누르며 몹의 패턴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일정 주기마다 공대 전체에 큰 데미지를 입히는 네임드다? (멜자라크 무모함칼비, 세크지르 막페이즈)싶으면 딸피 상황에서 나의 자힐 혹은 다른 힐러들의 힐지원의 시간을 벌기 위해 자연의 수호자를 선택합니다.
 
혹은 공대 전체가 네임드 전투 내내 조금씩 체력이 빠지는 형식이거나 몇몇 타겟을 잡아 도트를 걸어 피해를 주는 스타일이다? (가랄론, 운속) 경우엔 돌보루 토템을 사용하여 피해를 최대한 흡수하고, 다른 힐러들의 엠낭비를 최소화합니다.
 
사실 저는 영혼 이동을 잘 쓰지 않습니다. 피해 감소량은 어마어마하지만 지속 시간이 너무나도 짧기 때문이죠. 또 그에 비해 쿨타임이 너무 길어 쓴 이후 다음을 대비하기까지가 무방비 상태로 놓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혹여나 무모함 칼비고 나발이고 나는 코르티크 정예 검사가 쓰는 코르티크의 일격이 너무나도 아파! 하시는 분들은 찍으셔도 됩니다.

원시정령 찍고 대정빨대 혹은 격폭 - 대무스왑 정폭(대상도발!)으로 피해를 감소 시키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ㅡㅡ
이 부분은 개인의 의견차이니 본인이 더 잘 생존할 수 있겠다 싶으신거 찍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점을 유의하세요. 이 선택이 당신의 유일한 생존기가 될 수 있습니다.
 
 
30 Lv - 얼음 강화 / 구속의 토템 / 바람걸음 토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복술의 유틸성을 강화시키고자 만든 분기점 같은데..
글쎄요 pvp에서는 효율이 참 좋을만한 스킬들 뿐인데 pve에서는.... 음.....

그럼 간단히 설명 들어가죠.
 
얼음 강화 - 냉기 충격 시전시 대상 5초간 이동 불가. 패시브.
구속의 토템 - 설치 시 2초마다 10미터 이내 all 타겟 뿌묶. 20초 지속. 30초 쿨타임.
바람걸음 토템 - 설치 시 이동방해효과 면역. 6초 지속. 1분 쿨타임.

판다리아로 돌아와보니 그 많던 토템들을 다 뺏어간 블리자드..
그나마도 토템으로 버티던 술사였는데 유틸성을 왜 이따위로 만들어 놨나 했었지요.
뭐 그래도 아직 많은 기본시너지와 공대생존기가 남아있긴 합니다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어쩌면 그 점을 고려하여 특성들이 이렇게도 유틸기쪽을 선택하는 데에 치우쳤는 지도 모르겠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30 Lv 특성을 설명하자면, 마찬가지로 찍고 싶은거 찍으세요.
저의 경우 구속의 토템을 애용합니다. 여러 네임드들에서 쫄이 나올때 매우 유용하거든요 헤헤.


45 Lv - 원소의 부름 / 토템의 복원력 / 토템 재배치

역시 토템의 활용도를 높여 부족한 유틸기를 메꾸는 분기입니다.
설명 보시죠.

원소의 부름 - 사용 시 3분 '미만'의 쿨타임을 가진 토템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시킵니다. 쿨타임 3분.
토템의 복원력 - 토템의 지속시간 중 뽑히거나, 뽑을 경우 남아 있던 지속시간에 비례해 최대 50% 쿨타임이 감소. 패시브.
토템 재배치 - 꼽은 토템들의 자리를 내가 범위를 선택하여 지정할 수 있음. 10초 쿨타임.

pvp에서는 재배치도 고려하지만, pve에서는 재배치는 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뭐, 써보니까 재밌기는 합디다.
물론 쓰려면 쓸 수도 있겠지요. 가랄론 페로몬 드리블러 가까이 치토 던져놓고 공대힐하기라든가, 타야크 폭풍해방 타이밍에 치유 토템들 내 꼬리에 달고다니기라든가 혹은.. 네임드에 용암 토템 같은걸 끼얹나?

원소의 부름과 토템의 복원력을 비교해 봅시다.

원소의 부름의 경우 제약 조건이 많지 않아 사용이 편합니다. 뭘 하려고 하는데 막힌다? 써버리면 되거든요 ! 하하 쉽죠?
BUT, 쿨타임이 3분으로 매우 길어 일회성 쿨기의 느낌이 강합니다. 게다가 3분 '이하'가 아닌 3분 '미만'의 대기시간을 가진 토템만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 해주기 때문에, 진짜로 이 특성의 효과를 필요로 하는 토템들(예 : 해일류)은 받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보루나 치토 리필에 쓰겠네요.


저는 토템의 복원력을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스킬 많고 신경 쓸 부분이 많은 걸 좋아하는 피학적 취향 스타일인데다가, 이 특성과 토템의 귀환 문양을 잘만 곁들여 활용하면 네임드전 내내 효과를 볼수 있기도 하거든요.

깨알같은 효과로는 치유의 토템 막틱 보고 회수. 재사용 대기시간이 1~2초가량 감소합니다. 사용자 가속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수 있어요! 게다가 토템의 귀환 문양을 활용하게 되면 토템에 소모된 마나 100%를 돌려받기 떄문에 마나 수급이 조금이나마 더 원활해 집니다.

조금 더 증가된 효과를 설명하자면 진동 토템 꽂고 바로 회수. 출롱에서 실수로 인해 바닥 맞고 공포에 휩싸여 내 케릭터가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보고 있을때 유용합니다. 1분 쿨이었던 진동의 토템이 꼽았다가 바로 뽑으면 쿨타임이 36초로 감소, 미약하지만 사용된 마나까지도 돌려받는 효과죠.

추가로 돌의 보루 토템을 가랄론 으깨기, 멜자라크 코르티크의 일격, 바위 수호자 과부하와 같이 나 한명 or 공대 전체에 큰 피해를 주는 스킬들이 로테이션 될 경우에 해당 스킬의 dbm 알람이 뜰 때 설치 - 맞고 난 후 회수. 이런 식으로 마나 소모 제로 + 짧은 쿨타임의 예비 생존기를 확보할 수 있죠.

꼽았다가 뽑았다가 꼽았다가 뽑았다가 꼽뽑꼽뽑


60 Lv - 정기의 깨달음 / 고대의 신속함 / 정기의 메아리

이번 분기점 이후부터는 이 미련한 주술사가 드디어 힐의 정수를 깨닫게 됩니다.
고로 아직은 취향보다는 대세에 많이 기우는 모습이네요. 보시죠.

정기의 깨달음 - 사용 시 20초간 가속 30% 증가. 2분 쿨타임.
고대의 신속함 - 사용 시 다음 스킬(시전시간 10초 미만 - 버프 미적용) 즉시 시전 + 패시브 가속 5% 증가. 90초 쿨타임.
정기의 메아리 - 주문 사용 시 일정 확률로 똑같은 주문 추가 시전. 패시브.

드디어 힐에 본격적으로 도움이 되는 특성이 나왔어요. 아이 좋아라.

제 의견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고대의 신속함 쪽입니다.
이유는 공짜 가속 5% - 세팅의 편의성, 위기 상황 모면의 '큰 즉시힐' 쿨기 (고신상치)

그렇다면 이를 선택하는 이유도 이유지만, 다른 것들을 포기한 이유도 알아봐야겠죠?

우선 정기의 깨달음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이렇습니다.
나홀로 웅심이에요, 20초짜리. 좋다 이겁니다. 근데 그 20초 동안 풀로 힐을 다 할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더군요.
오히려 이 쿨기가 끝나고 나서 내 마나 상황이 처참하지는 않을지, 당장 급해서 사용하긴 했는데 가속이 증가하여 시전시간이 줄어 들었더라도 그 안에 누군가가 죽는 상황이 생기지는 않을지.

다음 정기의 메아리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처음엔 정기의 메아리를 찍고 해봤어요, 제 스펙이 좋지 않았을 당시 모든 아이템을 정신 - 가속으로만 세팅을 했고 어차피 확률 싸움이기 때문에 작은 힐을 우장촹촹 퍼부으면서 플레이 하다 보면 힐량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출롱에서 가끔씩 꽤 쓸만했어요. 한데 이 특성의 가장 큰 한계점은 똑같은 주문을 '똑같은' 대상에게 사용하게 되더군요. 결국 오버힐로 들어가는 횟수가 많아지고 정작 필요한 힐업에는 미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물론 연치에 정메가 터진다거나, 똑같은 주문이 한번 더 나가면서 극대화가 터지게 되면 고각힐로 조금 더 채워줄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제가 위에 써놓은 고대의 신속함의 이점을 떨치지 못하겠더라구요.


75 Lv - 치유의 해일 토템 / 고대의 인도 / 전도력

공대 생존기가 하나 추가되는 분기점입니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치유의 해일 토템 - 설치 시 40미터 내 피가 낮은 플레이어부터 5명씩 2초마다 회복. 10초 지속. 쿨타임 3분.
고대의 인도 - 사용 시 10초간 직접 피해 or 치유를 입힐때마다 40%만큼 주변 3명의 체력이 낮은 아군 회복. 쿨타임 3분.
전도력 - 내 치비 위에 있는 아군에게 힐 or 적군에게 딜을 넣으면 일정 %만큼 치비범위 내 모든 아군 회복. 패시브.

치유의 해일 토템이 강조되어 보이신다면 기분탓입니다 기분탓.
뭐랄까 복술에게 치유해일은 넘사벽입니다. 출롱에서 고대의 인도가 힐딸에 좋은 케이스를 보이기도 하지만요.

진짜 짧게 설명 하겠습니다.
복술, 정술은 치유해일 찍으세요. 고술은 고대의 인도 찍으세요.
전도력은 진짜 자기가 치비 예술로 깔수 있다 싶으면 찍으세요(근데 난 그래도 싫더라). 끗


90 Lv - 격노 폭발 / 원시의 정령술사 / 정기 작렬

솔직히 말해서 이부분은 실험 못해봤습니다.
정기작렬도 되게 써보고 싶어요 사실. 정령술사도 재밌어보이고.

근데 제 글이 격노 폭발을 찍는다는 전제로 쓰여진 글입니다. what can I say? 그러합니다.


점점 마지막 줄 특성으로 가면서 내용이 부실해진 것 같다면 기분탓입니다 그것도 죄송합니다.
헌데 정형화되었다고도 말할수 있는 부분이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쓸게 진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없더라구요.
추가적인 정보 주실분 있으시면 언제나 환영합니다.

결론 : 특성은 내맘대로.


4. 복술의 세팅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복술에게는 모든 스탯이 다 유용합니다.
따라서, 템렙이 높아질수록 장비가 제 값을 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단 스탯별로 복술이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제가 걸어왔던 파밍별 세팅이라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능

힐러의 주문력과, 치명타에 영향을 주는 스탯입니다. 이전엔 마나량도 높여주었는데 지금은 삭제되었죠.
힐러 역시도 캐스터이기에, 주문력의 증가란 베이스 힐량의 기댓값을 높일 수 있는 것이므로 가장 중요한 능력치로 취급합니다. 추가로, 복술에게 극대화율의 증가는 회생 패시브에 영향을 미쳐 조금이라도 더 수월한 마나 수급을 의미합니다.


정신력

힐러의 마나 회복을 담당하는 스탯입니다.
예전의 제 복술에서는 정신력을 포기하고, 엄청난 마나통과 높은 극대화율로 회생 패시브를 최대한 이용하는 방식이었으나, 만렙 복술의 최대 마나통이 30만으로 고정이 되면서 안맞출래야 안맞출수가 없는 스탯이 되었죠.
추가적인 정보라면, 물의 보호막에는 일정량의 마나 회복량이 달려 있어 개인 취향에 따라 극정신력 세팅이 외에 다른 세팅으로 변환하는데에 용이한 면모도 보입니다.


가속

힐러의 주문 시전 시간에 영향을 미칩니다.
말 그대로 가속이 빨라지면, 주문 시전 시간이 짧아지는 것이죠. 복술에게는 굽이치는 물결이라는 엄청난 버프가 있어 가속에 크게 비중을 두는 분이 많지는 않지만, 도트힐 횟수 증가, 토템 치유 틱 증가 등의 효과가 있어 꽤 쓸만하게 작용하는 스탯이긴 합니다. 시즌 초 저스펙 당시 정신 - 가속 세팅으로 해본 적이 있었는데, 유효힐부문에서는 굉장히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치명타 및 극대화

힐 스킬의 효율에 반영되는 스탯입니다.
복술에게는 치명타에 관련한 패시브가 두개가 있습니다. 고대의 각성과 회생이 바로 그것인데요.
각각의 역할을 살펴보면 극대화 시 마나 회복, 극대화 시 다른 체력이 낮은 대상에게 일정 %량 치유합니다.
극대화가 터지면 힐량도 늘어나고 엠도 찬다구요! 언빌리버블! 복술에게 굉장히 좋은 스탯입니다.


특화도

복술의 특화도는 피가 낮은 대상일수록 힐이 많이 들어가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직접 치유든 간접 치유든 구분 없이 모든 힐량에 적용이 되어 얼핏 좋아 보이기도 하지만, 유효힐러의 특성상 반응속도와 타이밍힐이 생명인 복술에게 타 스탯만큼의 효율을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특화를 주 스탯으로 삼게 되면 탱힐과 공대원 전체의 체력이 출렁거리는 구간에서 조금 더 강한 모습을 보이겠죠.



제 기준으로는 지능 >> 정신력 >> 가속 3764 (치유의 토템 1틱 증가라네요) >> 치명타 및 극대화 >> 특화로 취급합니다.

보석은 붉은색 - 지능 정신
          노란색 - 가속 정신 or 치명 정신
          파란색 - 정신

이렇게 색깔별로 깔맞춤을 하여 최대한 모든 스탯보너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놓았구요.

갓만렙 ~ 저렙 까지는 정신 가속이 꽤 높은 효율을 보입니다. 3764가 넘더라도요.
이후 템레벨이 조금씩 높아질수록(485 가량부터) 가속 3764까지 맞추고도 남는 스탯을 치명으로 돌려주시기 시작하시면서 남는 잉여스탯을 특화로 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Tip - 복술 티어의 경우에는 2티어가 효과가 좋고, 4티어 효과는 미미하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복술 바지 티어에는 정신력이 달려있지 않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네임드별 힐 노하우


모구샨 금고


1번째 네임드 바위 수호자

공대원들이 제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공대원의 체력이 빠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언제든 변수는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발트 바닥 대상자 해제 + 힐, 자수정 바닥 밟은사람 힐.
벽옥 대상자들 뭉쳐 있는곳에 치유의비 깔아 주시고 치유의 토템 항시 유지. 탱커 대보 항시 유지.
그리고 기본으로 탱커 예측힐을 깔아주시면 됩니다. 탱커의 피가 많이 빠지는 구간입니다.

마나해일 타이밍은 언제나 그렇듯이 힐러들의 평균 마나가 70% 가량일 때.
공대 생존기 타이밍은 정신고리의 경우, 과부하 터지기 직전에 깔아서 피해를 최대한 감소시켜주시고, 치유 해일의 경우에는 과부하가 터지자 마자 바로 깔아서 첫틱부터 최대한 유효힐로 다른 힐러들의 마나 낭비를 줄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유효 문양 - 치유의 토템, 치유의 물결, 연쇄, 토템의 귀환, 정화의 물
유효 특성 - 바람걸음 토템


1번째 네임드 바위 수호자 (H)

탱커고 나발이고 죄다 체력이 무지하게 빠집니다. 초반 바닥 중첩이 많이 생기기 전까지는 굽물 버프를 상치든 치물이든 최대한 빠르게 소비해주시고 정폭 치비와 치토 항상 유지. 격폭성해는 바닥 까는 플레이어에게 걸어두셔도 좋습니다. 대보는 탱커 항시 유지. 바닥 중첩이 많다면 치유의 파도 사용 빈도를 조금 더 늘려도 됩니다. 특별한 공장의 사인없이 쓸수 있는 공대생존기 or 쿨기가 있다면 아낌없이 사용하세요.

마나 해일 타이밍은 중첩이 최대한 쌓였을때, 바위수호자의 체력을 보고 동력 차단까지 여유가 있다 싶으면 사용하세요. 효율이 엄청난 구간이니 자주 쓰는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시는것도 중요합니다.

유효 문양 - 치유의 토템, 치유의 물결, 연쇄, 토템의 귀환, 성난 해일


2번째 네임드 저주받은 펑

탱커가 잘하면 크게 유의할 점도 없는 네임드입니다. 
정폭 치비는 항시 유지, 성난해일은 탱커에게 무조건 유지해주시고 탱커/디버프 대상자 단일힐 잘 봐주시면서 무빙을 신경써주세요.

공대생존기 타이밍은 차단이나 무효화 못하는 진앙 / 불꽃 흡수 먹고 나서 / 무효화 없는 비전 고속
마나해일 타이밍은 비슷하지만, 보스 페이즈 넘어가는 동안 사용하면 로스를 최대한 줄일수 있습니다.

유효 문양 - 치유의 토템, 치유의 물결, 연쇄, 토템의 귀환


3번째 네임드 영혼결속자 가라잘

여기서는 조금 갈립니다. 딜러가 쫄처리를 잘하면 힐러의 부담이 없어지지만, 반대로 쫄이 밀리게 되면 힐러의 부담이 심해지게 되는 네임드입니다. 치유의 파도를 난사할수 있는 몇 안되는 네임드 중 하나입니다.
공대가 치비 범위 안에 다 들어올 수 있는 완전 밀집 진형이니 정폭치비 항시 유지 해주시고 탱커 대보 항시 유지.
정폭 성해도 탱커에게 항상 유지 해주시고 영혼의 토템 들어가기 직전 본진에 치비 깔아주고, 굽이치는 물결 2중첩을 꼭 가지고 들어가세요. 외부힐러들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토템은 밖에서 꼽든 안에서 꼽든 토템 안으로 들어가면 같이 들어옵니다.
영혼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면 굽물 2중첩을 본인 치파 2번으로 소모하고, 연치나 성해로 굽물 버프를 계속 띄워주시면서 오로지 치파로만 힐을 하시는게 힐복구는 가장 빠르게 됩니다. 만피상태에게 오버힐 몇번 넣으셔서 영혼의 감응 버프를 넉넉히 쌓고, 딜러들에게도 쌓아주시고 밖으로 나온 후 버프가 끝날때까지 치파 난사하셔도 마나가 달지 않습니다. 치비 유지와 굽이치는 물결 중첩 관리가 중요한 네임드입니다.

마나해일 타이밍은 딱히 없습니다. 마나가 모자라본 적이 없거든요.
공대생존기의 경우 쫄이 많이 밀려 공대 피가 많이 출렁거린다 싶으면 올리시고, 링크도 마찬가지. 혹은 20% 이후 격노했을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유효 문양 - 치유의 물결, 연쇄, 물의 보호막
유효 특성 - 자연의 수호자


4번째 네임드 유령 왕

공대 체력이 어디서 어떻게 빠질지 예측할 수 없는 네임드때문에 최대한 유지할 스킬들은 다 유지해 주시고, 빠른 판단으로 스킬을 써야 하는 네임드입니다.

처음 나오는 무자비한 치앙에서는 정폭치비를 네임드 중심으로 깔아주시면 전멸 시전후 반대로 넘어갔을 시에도 치비 효과를 모두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곧 측방이고 치비 지속이 거의 다 끝났다 싶으면 이동 예측 경로 파악하시고 목적지에 나그네 쓰시면서 치비 깔아놓고 힐업.
예술적인 치비만 깔아주신다면 굽물은 치물로 소비해주시면서 쉽게 힐업 가능합니다.

날렵한 쑤베타이는 약산개만 해주시고 고정의 화살 대상자와 연발 사격 맞으시는 분들 위주로 빠르게 힐업, 강탈지역 이탈. 치비는 보통 밀리와 탱 걸쳐서 주위 사람들도 같이 최대한 많이 받게 .

멩에서는 광기유발의 함성때 공대생존기 콜만 잘 들어주시고, 네임드 주시잡고 차단 지원하세요.
미치광이때는 탱힐 빡시게 주시고 차단지원.
겁쟁이에서 미치광이로 바뀌자 마자 해제 하시면 디버프가 조금이라도 일찍 풀리기 때문에 딜이 높으신 딜러들께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쯔안에서는 마찬가지로 약산개 지형이니 치비 깔고 연치 뿌려주시면서 어작 차단 지원.
불멸의 어둠 대상자 힐 챙겨주시고 어작으로 공대원 여럿이 피해볼 수 있으니 빠르게 힐업.

반응속도와 치비 포지션이 중요한 네임드입니다. 무빙도 신경써주세요.

공대생존기가 절실히 필요한 타이밍은 무엇보다 광기 유발의 함성입니다. 
마나해일 타이밍은 같게.

유효 문양 - 치유의 물결, 연쇄, 정화의 물, 토템의 귀환


5번째 네임드 엘레곤

캐스터와 밀리쪽에 밀집진형이 나뉩니다. 칼해제 빠르게 해주시고 치유의 토템 항시 유지. 브레스타이밍 탱커 예측힐 큰힐로 항상 준비해주세요. 수호병 피 30% 이하로 내려가면 정폭치비 본진 밑에 깔아두시구요 굽물 버프 관리하다가 쫄 터지자 마자 예측힐로 힐업 합니다.

힘끌어내기 타이밍에는 치유의 토템 + 치물로 구슬폭뎀 커버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화충용폭 딜지원도 여유가 있을때는 좋아요. 기둥 일어나면 치토 깔고 바닥 피하시면서 기둥딜 같이 하세요.
기둥 다 잡고 가운데로 와서 바닥 생기기 전 난장판일때 구속의 토템 깔아놨다가 바닥 생기고 탱커 어글 수급 시작할때 뽑으면 좋습니다.

마지막 페이즈때 공대 피 출렁거리니까 지배력 올리고 극힐 합니다. 공대생존기 타이밍도 이때구요.
공대원 전체의 자기 역할 수행과 호흡이 중요한 네임드입니다.

유효 문양 : 치유의 토템, 치유의 물결, 연쇄, 자연의 전류, 정화의 물
유효 특성 : 구속의 토템

6번째 네임드 황제의 의지





섭게에 올리면서 술게에 같이 올린 글이 관리자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런 큰 관심과, 관련된 글들을 작성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기뻤어요,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처음엔 우리 서버게시판에만 올려 초보 복술분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하였으나, 술게에 올린 후 판을 키워놓고 정말 말그대로 처음부터 하나하나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보니 생각했던 바를 그대로 옮기지 못하는 제 필력에 한번 좌절하고, 기대에 미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제 자신에 대해 한번 더 반성하게 되네요.

하루 빨리 더욱 좋은 내용으로 이 글을 꾸며 완성시켜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꾸준히 업데이트 중이니 앞으로도 많은 질타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기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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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p.s 이니가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