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세계혼 사가인 내부전쟁과 한밤을 즐기면서 든 생각이
블리자드는 현재 무수한 구멍 뚤린 세계관 스토리를 정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마 몇몇 사람들은 지금 블리자드 스토리 뒤엎어서 자기들 마음대로 새로 쓰고 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실 워크래프트 초기 세계관 스토리부터가 설정 구멍이 많음
애초에 이렇게 ip가 30년 넘게 확장될 걸 아무도 몰랐으니 당연하긴 함
이 초기 설정에 구멍이 있다보니 이어지는 스토리도 그 구멍 메꾸는 과정이 생기면 
"아니 기존 스토리에 멀또 집어 넣는거야 빼액"
하고 양형들이 들고 일어나는데
막상 그 빈 공백을 안채우면 스토리가 진행이 안되고
무엇보다 신규 유저가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음
(지금 즐기는 유저도 대다수가 이해를 못하는데 신규 유저가 어떻게 이해를 함?)

이번 하라니르 기원설도 트롤의 기원은 설명해야 되는데 이제껏 트롤은 그냥 자연 발생설로 퉁쳐야 했음
그롤과 오크, 브리쿨과 인간 같은 먼가 티탄급의 창조자 개입없이 갑툭튀한 존재인데
이 스토리 공백을 하라니르로 완성시키려는 의도 같음

물론 아직 하라니르는 그럼 어디서 나왔나는 설명이 없지만
앞으로 나올 라스트 티탄에서 아제로스의 땀이든 겨털이든 변해서 나왔다고 하면 설명은 가능해짐

그리고 많은 분들이 티탄이 사실 선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내부전쟁에서 밝혀진 것에서
설정 변경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리치왕 시절 울두아르에 나오는 알갈론이란 존재만 봐도
티탄은 아제로스 생명체를 위해서 한 행동은 아님

티탄 얘들은 그냥 수틀리면 아제로스 리셋버튼 누를려고 언제든 준비중임
티탄은 그저 자신들의 세력을 넓히는 것이 주 목적인 것임

무엇보다 와우 스토리는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는 세계관임
타락 스토리도 잘 보면 자신만의 정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이해 충돌로 악인으로 보여지는 것이기도 함
(대표적으로 아서스가 스트라솔룸 대학살을 한 이유도 아서스만의 정의가 실행되는 과정에서 벌어진 사건임)

결국 현재 와우 스토리 문제의 원인은 현재의 작가 실력문제보다 초창기 설정의 공백을 이제서야 메우는 작업을 해야되는 시점의 문제라고 보는게 정확함
사실상 와우는 밀린 숙제를 이제야 하고 있다고 보면 됨 (애드온도 그렇고)
그리고 이러한 작업을 하는 이유가 다양한 컨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노선정리를 하는 거라고 보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