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회초따리라고 인증한적이 없었는데
의견이 다르다고 회초따리로 몰고가면서
정신승리하는 인벤성님들 클라쓰 잘 봤구요.

저도 대부분의 유저처럼 실력이 부족한 분들을 싫어합니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로그 회초따리보다는 암덫밟고, 무지성으로 딜해서 영혼 머리돌아가게 하고, 파멸테러하는 분들을 훨씬 극혐합니다.(로그에만 미쳐서 공략 이행안하는 사람들)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1. 30프로 버프시대의 11하드 3손팟은 님들이 평소에 생각하는 손님(돈 펑펑쓰는 사장님)을 모셔가서 캐리해주는 손님팟이 아님. 이제는 다들 기코가 높아서 노손팟으로 모으면 템도 잘 안팔리니, 유찰되는템 기본가에 사주는 손님(깍두기) 3명이랑 같이 가서 2시간 놀다오는 곳임.

2. 여기에 손님 기본가 5~6천에 가져가면 배아프니 기코낮은 선수도 몇 명 끼워넣어서 적정한 분배금을 확보하기 위함. 기코 높은 선수들은 어차피 템을 안사지만, 기코 낮은 선수(여기서 실력있는 선수부캐와 회초따리 선수로 나뉨)들 중에 실력있는 선수부캐도 템을 안삼. 기코 6천 정도면 말 안나올 정도의 딜이 나오니 쌀먹하기엔 최적. 하지만 회초따리 선수들은 본인들의 실력을 잘 알기 때문에 손님들이랑 경쟁해서 분배금을 늘려줌

3. 이러한 생태계가 지금의 11하드 3손팟인데, 무슨 회초색깔놀이를 하고 있는건지? 내가보기엔 회색이나 초록이나 비슷한 수준인데?

4. 전통적으로 와우에서 손님팟에서 선수가 공략도 제대로 모르면 죽으니까 회색로그가 나오기 마련이고, 회색로그=분제라고 생각하게 된것 같음. 또는 개인의 실수 한번이 전멸로 이어지니까 실력이 부족한 선수들은 손님팟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었음. 그런데 지금의 얼왕은 공략을 안지켜도 죽질 않으니 그냥 111 닥딜하는거고, 오히려 공략을 안지키는게 로그가 잘 찍히는 이상한 형태가 되어버렸지. 즉, 로그색깔이 절대적이란건 아님

5. 유저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음. 회딱들을 분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는것도 맞고, 세기말에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맞음. 하지만 내 생각이 맞으니 당신은 틀렸다고 공격하는것은 잘못되었음. 막공에서 그 기준을 정하는 것은 공장이 해야 할 역할임. 공장이 로그를 분석하고 공대원의 의견을 들어본 수 회색을 분제할수도 있고, 녹색을 분제할 수도 있는것임. 지금. 다수의 인벤성님들이 말하는 대로 회딱은 무조건 분제는 아니라는 것임. (공장이 판단할 문제이고, 그 결정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책임지는것도 공장의 영역임.)

6. 사사게 사건의 경우, 정신병원 길드 공장이 실력이 부족한 법사를 데리고 손님팟을 짠건 부적절했음. 그 공장도 이 부분은 인정할 것임. 반대로 문제를 제기한 악흑도 공장이 맘에 안들었는지 애매한 전사까지 저격하면서 공대 내 분란을 일으킨 것도 부적절했음.
본인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한 행동들이 과연 2시간동안 같이 고생한 공장과 동료공대원들에 대한 예의였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음.

즉, 쌍방으로 아쉬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여론이 반반으로 나뉜것이라고 평가함.


7. 마지막으로, 지금 우리가 <로그>라는 게임을 하고 있는건지 <와우>라는 Rpg게임을 하고 있는건지 잘 생각해보시길 바람.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