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공대 - 검은 사원 후기
* 총 소요 시간 : 약 6시간

1. 나젠투스(원트)
 기본적으로 산개 진형입니다. 잠복꾼과 마찬가지로 물보라 광역 뎀지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임의의 대상들에게 돌기를 던지는데, 대상자 근처의 사람이 빠르게 클릭으로 풀어줘야 합니다.
그러면 바쉬 핵처럼 인벤에 돌기가 들어오는데 일단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나젠투스가 해일의 보호막을 시전하면 모든 공격에 면역이 되며 지속적으로 피가 회복됩니다.
이 보호막을 루팅했던 돌기를 던져 깨부시면 됩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돌기를 던져 보호막을 깨면 공대 전체에 약 8000~9000의 데미지가 들어오기에 거의 딸피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공대 만피를 유지한 후 공대장의 오더에 따라 즉각 던져 해일의 보호막을 해제하면 됩니다.
보호막이 깨지면 25명 전체가 딸피가 되는데, 힐러님들은 당황하지 마시고 일단 탱힐부터 빠르게 채워주시고 차분하게 공대원 만피를 채워주시면 됩니다.
역시 피통이 그리 크지 않아 몇번 반복하다 보면 끝입니다.

2. 심연(원트)
 대략적으로 폭요 탈라드레드 + 낙스 패치워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증오의 일격을 피통이 큰 탱커들이 맞으면 되지만, 패치워크 증격처럼 공속이 빠르지 않기에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도 의외로 많이 아프니 탱커들 힐링에 많이 신경쓰셔야 합니다.
2페가 되면 탈라드레드처럼 무작위 대상을 주시하여 따라다닙니다. 40미터 이내에 있으면 데미지와 함께 넉백이 되니 거리를 벌리고 도망가시면 됩니다. 랜덤한 위치에 소환되는 화산으로 인한 바닥을 조심하며 무빙하시면 됩니다.
다시 1페가 될 때 어그로 리셋에 주의하시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3. 아카마 망령(원트)
 양쪽에 막을 필요없이 그냥 중앙에 모여서 광역처리하면 끝입니다. 역술사 처리조와 소환몹 처리조를 공대 성향에 맞게 어떤 식으로 지정해도 무조건 잡게 되어 있습니다. 보너스 몹.
다만 아카마 망령을 잡고 나서 '만세'라는 외침이 들릴 때까지 이동하지 말아주세요.
만세라는 외침이 나오고 나서 이동을 해야 검은 사원 내의 드레나이들이 우호적으로 바뀝니다.

4. 고어핀드(원트)
 음... 공대 딜이 쎄면 무난히 넘어가고, 딜이 부족하면 아마 숙달될 때까지 헤딩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탱커가 많이 아프니 탱 폭힐 + 넴드 극딜을 하면서도 전체 공대원의 해제를 정말 빠르게 해주셔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공대에 광역 데미지가 들어오니 항상 25명 만피유지는 기본입니다. 그래야 어떤 상황이 나와도 급사하는 인원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공략은 역시 무작위 대상에게 약 1분짜리 디버프를 남기는데, 그 대상은 1분 후에 죽게됩니다. 죽으면서 피조물 4마리가 나오는데, 죽어서 영혼이 된 사람이 광역기-속박기-일반 공격 스킬 순으로 빠르게 4마리의 피조물을 처리해야 합니다. 영혼이 고어핀드가 있는 본진쪽으로 다가가기 전에 빠르게 처리해야 하며, 숙달이 된 사람은 4마리를 다 처리하고 나서 고어핀드에게 디버프를 감아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디버프가 걸린 사람은 딜 또는 힐을 하다가 정해진 구석 자리로 이동하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5. 구토(5트째 킬)
 사실 이 구토를 빠르게 잡으려면 브리핑 시간이 좀 길어져도 25명의 자리를 일일이 지정하고 가면 수월합니다. 그러나 고정공대가 이런식으로 잡는 것은 비추입니다. 시간이 좀 걸려도 훗날 태양샘 고원을 생각한다면 굵직한 자리지정에 한해서 공대원들끼리 산개, 시야, 무빙이 자율적 판단으로 되게끔 연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테스트와 시행착오를 수행했기에 4번의 전멸을 했고, 그 과정을 통해 일단 현재까지는 구토를 보는 방향으로 우측에 탱자리, 좌측에 끓어오르는 피 5명으로 지정하는 것이 낫더군요. 왼쪽에 물가가 있어서 조별 간의 경계를 구분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구토의 가장 큰 핵심 공략은 3가지입니다.
첫번째, 절단기처럼 탱커 넉백 어글 감소가 있으며 탱커에게 자연 뎀지 중첩 디버프를 겁니다. 탱커의 중첩이 높아지면 교대를 해야 하는데, 절단기처럼 넉백 어글 감소가 있는 것이 이부분에서 우리를 도와주더라구요. 저희 같은 경우는 탱커진들끼리 서로의 어글 키핑 능력을 믿고, 온탱이 어글을 일부러 줄이고 하는 식의 플레이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온탱은 신경쓰지 말고 극어글을 먹다가 넉백이 당해서 자연스레 교대가 되면 OK, 넉백 후에도 교대가 되지 않으면 스킬 스톱(또는 보축으로 시간 끌기)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두번째, 구토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5명에게 '끓어오르는 피'라는 디버프를 겁니다. 절대 2번 맞으면 안되니 5명을 한 조로하여 3교대를 하면 됩니다. 
세번째, 30초간 임의의 대상에게 '마의 분노'라는 디버프를 걸게되어 그 대상만 구토가 공격합니다. 대상은 체력과 방어도, 공격력이 증가되니 힐만 잘 들어가면 천계열이 걸려도 버틸 수 있습니다. 마의 분노 대상자 폭힐이 기본 공략입니다.

6. 성물함(원트)
크게 3페이즈가 있습니다.
1페는 힐이 무의미하니 피통이 큰 사람들을 몸빵으로 정합니다.
공대 딜에 따라서 인원수를 정하면 됩니다.
저희는 야탱-보기탱-메인전탱 3명을 세웠고, 중간에 예비로 도적 회피탱을 두었습니다.
생각보다 널널하기에 아슬아슬하게 할 필요없이 과감하게 교대를 하면 쉬울거 같습니다.
공대 딜이 좋으면 3번째 탱교대까지 오기전에 2페로 넘어갈 겁니다.
2페는 크게 차단과 주반, 본인 피를 보면서 극딜을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차단이 정말 중요합니다.
3페는 탱커 극어글 + 딜러는 탱커를 믿고 극딜입니다. 웅심을 여기서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부분 넴드들만큼 많이 쉬웠습니다.

7. 대모 샤라즈(2트째 킬)
최근에는 지형물을 이용한 택틱이 널리 알려져서 많이 쉬울 것 같습니다.
저희는 금요일날 했기에 그냥 정공법을 사용했습니다.
암저는 노버프 150 전후로 맞추었고, 3탱커 분산의 일격을 세웠습니다.
3명의 대상자가 걸렸을 때, 이동을 확실히 하기 위해 'DBM 경보에 뜨는 아이디 순서대로 왼쪽, 위로, 오른쪽으로 피합시다' 라고 정하고 시작했지만 걸린 사람들의 후기로는 아이디 확인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여유있게 하려면 암저가 많이 높아야 하는데, 현재 테섭에서 제공하는 암저를 일부러 둘둘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본섭에 처음 열릴 때는 그렇게 못하니까요. 즉, 3명이 걸리면 3명이 센스껏 피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첫트에 본진에 떨어지는 바람에 어이없이 전멸한 것을 빼면 무난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본섭에 나왔을 때 한끝 차이로 자꾸 꼬이면 의외로 시간을 잡아먹을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암저 준비하십시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암저는 나중에 생각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8. 의회(5트째 킬)
의외로 복병이었습니다.
솔직히 별거 아니라고 생각을 했는데, 저희를 포함하여 금요일 첫날 들어간 국내 최상위 공대들도 여기서 많이 고전하더라구요. 그러나 금요일 토요일에 걸쳐서 현재까지 이틀 동안 많은 영상 정보와 미세한 팁들이 나온 덕에 템세팅, 진형, 효율적인 점사 택틱 등이 많이 풀려서 추후에 크게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일단 크로쉬와 비슷한 메커니즘의 법사탱, 징기몹을 탱킹할 메인탱커(보통 심판을 주반할 수 있는 전탱이 합니다.), 도적몹을 탱킹할 야드(보기가 해도 무방), 사제몹을 탱킹할 보기(야드가 해도 무방)을 지정합니다.
징기몹은 정말 아픕니다. 특히 신성화 + 불기둥 콤보에 근딜들이 급사할 위험이 많고, 탱커가 무빙할 때 순간 데미지가 무식하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징기탱커 폭힐이 정말 관건이며, 도적몹이 은신하여 쓰는 맹독 독살 대상자를 빠르게 힐업해주어야 합니다. 도적몹 은신에 당하지 않으려면 항상 25명 만피유지가 중요합니다.
사제몹은 도적이 붙어서 치마를 끊어 주었으며, 보축이나 반보 등 차단이 용이하지 않을 때는 정술들이 주시를 잡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술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는 정공법으로 갔었는데, 사제몹에 도적, 정술 / 징기몹에 근딜 + 원딜을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징기몹과 도적몹을 붙여 회베, 폭칼, 연번, 일제 등의 광역딜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의회는 계속 효율적인 공략이 갱신중이니 트위치 영상을 많이 보고 숙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9. 일리단(10트째 킬)
분명히 너프전 PTR 바쉬보다 쉬운거 같은데, 이상하게도 저희 닥터스 예전 PTR 바쉬 트라이보다 1트를 더 잡아먹었네요. 아마 많은 공격대들이 그렇게 느낄겁니다. 이유는 아마도 단 한번의 실수, 또는 한끝 차이로 킬/전멸이 좌우되는 네임드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택틱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만 미세한 부분에서 킬/전멸이 좌우되는 전형적인 몹입니다.
일단 저희는 보기탱을 메인으로, 전탱과 야탱이 화저탱을 하였는데 보기탱님과 야탱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많은 공격대의 트라이 시간을 까먹는 2페 불꽃 페이즈를 금방 넘어갔습니다. 2페이즈는 저 때문에 시간을 까먹었습니다...ㅠ_ㅠ(저는 라떼에도 한번도 안맞던 안광을 맞아서 지금까지 공대원들의 놀림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는 나이가 들다보니 하하하...  -_ㅠ 살려주세요.)
1페이즈는 보기탱만 폭힐하고 극초반 어그로만 조심하면 그냥 넘어갑니다.
2페는 불꽃 탱커들의 호흡, 불꽃탱 힐, 극초반 어그로 유의가 키포인트입니다. 불꽃 탱커의 공략에 대해서는 너무 변수가 많고 다양하며, 정답이 없기 때문에 그저 영상을 많이 보고, 직접 겪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3페는 1페이즈에서 고뇌의 불꽃이라는 스킬이 추가되는데, 이 스킬의 추가만으로도 택틱이 달라집니다. 1페에서는 마귀 대상자가 빠져서 마귀가 나오면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전부였다면, 3페에는 이 마귀를 포함하여 고뇌의 불꽃이라는 디버프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 디버프에 걸리면 장기간 피가 계속 빠지는데, 뭉쳐있으면 다같이 맞게 되어 힐러들의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힘들게 됩니다. 따라서 3페에는 거리를 벌리시고 극딜하셔야 합니다.
중간에 악마로 변신을 하는데, 지정된 흑마탱이 어글을 빠르게 먹고 모든 공대원들은 거리를 약 8미터 정도(넉넉히) 벌리셔야 합니다. 저희가 PTR 일리단을 갈 때부터 현재까지 이틀 사이에 효율적인 택틱이 많이 나왔습니다.
악마로 변신할 때에 냥꾼이 냉덫을 전방에 깔고, 악마가 나오면 흑마들이 부씨를 던져 터뜨리고 딸피가 된 악마들을 근딜들이 '화염 불꽃의 시간'을 잘 살피며 처리하면 쉽습니다. 
또한 딜에 자신이 있는 공대들은 아마도 빠르면 2~3주차부터는 악마형을 보지 않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페가 되면 가장 주의할 점은 메인탱커 폭힐입니다. 일리단 격노는 정말 겁나 아픕니다. 그냥 탱커한테 아무 생각하지말고 무지성 폭힐을 박아야 합니다. 예측힐 이런거 없습니다. 
첫번째 격노만 잘 버티면 딜이 되는 공대라면 마이에브가 깔아주는 덫을 활용하여 바로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리단도 의회랑 마찬가지로 수많은 트라이 횟수로 인해 오히려 다른 어떤 넴드들보다도 많은 자료와 팁들이 계속해서 갱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트위치 영상을 많이 참조하셔서 잘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너프전 켈타스(정확히 말하자면 버그 픽스 전 켈타스)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쉽습니다만, 이상하게도 한끝 차이로 전멸을 할 수 있기에 꼬이면 많은 시간을 허비할 수 있을겁니다. 그렇기에 많은 영상 자료를 보고 많은 준비를 하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모시고 있는 주인님들 명단과 시드!


다음주에도 PTR이 열릴지 모르겠네요.
다음주에 한번 더 열린다면 보다 더 효율적이고 정립된 연습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3페이즈에도 소금평원의 많은 공격대들이 건승하시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닥터스&당근 공대에서 실력있는 복술/흑마/징기님들을 구인중입니다. 실력과 열정만 있다면 타클에게도 열려있습니다. 문의하실 분은 /누구 닥터 하시거나 인게임 '닥터아징이'로 우편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