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사피론에서 힐러에게 과연 냉저템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이야기가 가끔 오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전에 계산해 둔 것을 좀 정리해서 올려둡니다

계산은 간단한데, 글 적는게 귀찮긴 해서 방치해 두다가-_-; 정리를 해 봤습니다.


순수하게 이론적인 계산으로 실제 전투 상황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산 및 비교 방법은 간단하게 아래와 같이 진행했습니다.


1. 냉저 1을 올렸을때 1초당 받는 냉기 데미지(dtps)가 얼마나 줄어드는지계산

2. 치증 1을 올렸을때1초당 힐 스킬의 힐량(hps)이 얼마나 증가하는지계산

3. 위의 두 개를 비교



냉저 올릴 시 줄어드는 DTPS (Damage Taken per second)

사피론이 쓰는 스킬 중 눈보라를 제외한 냉기오라과 얼음화살의 DTPS를계산해 봅니다.


우선 냉기 저항은 315=75%(실제 최대치), 420=100%(달성은 불가능계산 위한 필요값) 을 알아두고, 

냉기오라 : 2초 마다 600 의냉기피해 300 damage/s

따라서, 냉기오라로 인해서 1초당 1냉기 저항당 받는 데미지 감소량은 300/420 = 0.71 dtps.


얼음 화살은 5개의 대상에게 시전,2625 ~ 3375 냉기 피해 (평균 3)의 데미지를 주는 것인데, 6분 정도 전투를 할 시 3번 정도 발사하고, 4분 정도 전투시 2번 정도를 쏘더군요그런데 극단적으로 매번 쏠 때마다 해당 힐러가다 맞는다고 계산해 보면, 얼음화살로 인해서 1초당 1냉기 저항당 받는 데미지는 0.06 dtps가 됩니다.

얼음 화살 (6분간 3 : 3000x3/360=25 damage/s 25/420=0.06)

얼음 화살 (4분간 2 : 3000x2/240=25 damage/s 25/420=0.06)


따라서 냉기오라+얼음화살을 고려하면, 1의 냉기 저항을 올려주게 되면 1초당 받는 데미지는 0.77 dtps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유량 올릴시 증가되는 HPS (Healing per second)

* 회복 : 0.8/1.5 = 0.53
* 회복 (T2 8셋): 1.0/1.5 = 0.67
* 치유의 손길 (rank 4, 우상) : 0.45
* 소생 : 1/1.5 = 0.67
* 소생 (T2.5 5셋): 1.2/1.5 = 0.8
* 치유의 기원 : 0.55
* 상급치유 : 0.39
* 상급치유 (T2 8셋) : 0.79

위의 값들은 normailized HPS값인데, 각 해당 스킬의 초당 치증량 증가의 기대값이라 보시면 될 겁니다. 
(모두 극대화 30%로 가정하에 산출된 결과임)

우선 드루는 T2 8셋 입은 상태로 회복을 주로 한다고 보면 0.67, 
사제는 세 가지 힐을 골고루 쓴다고 보면 평균적으로 0.67로 동일하게 계산이 됩니다.

여기서 오버힐을 대략 15%로 감안하면 대략 0.57 이 되어서, 치증이 1 오를 때마다 0.57 hps가 증가됩니다.



두 값을 사용하여 비교 

각각의 아이템에 대해서 냉저로 인해서 경감되는 데미지를 기준으로, 치증으로 올라가는 힐량값을 초당, 전투 4분간, 전투 6분간으로 계산한 표입니다. (증가시 파란색, 감소시에는 파란색으로 나타냈습니다)

이를 보면 풀셋일 경우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있긴 하지만 모두 냉저템보다 치유템이 더 낫긴 합니다. 그런데 치유템에는 더 높은 지능이나 마나젠이 붙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굳이 냉저템을 입을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힐러는 굳이 냉저템을 필수로 할 필요가 없이, 공대 상황(공대원들이 냉저템을 적게 맞추면 그만큼 힐이 많이 들어가야 하니 치유량 증가가 확실히 더 나은 옵션일 수도 있겠죠. 또한 공대의 공략도나 상황에 따라서도 선택의 여지가 있구요) 이나 본인의 판단에 따라서 세팅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프로 나타내면 좀 더 보기 편할 거 같아서, 냉저를 기준으로 놓고 치증으로 바꿀시 얼마나 바뀌는지를 효율로 표기해서 그래프로도 표현해 봤으니 같이 보심 될 거 같습니다. (6분 기준만)





힐러가 냉저 방어구까지 입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는 의문이긴 합니다. 
해외 글들 봐도 힐러는 냉저템을 입더라도 악세서리 정도만 착용하는 경우가 많고, 공대가 안정화 될수록 힐러들은 노냉저로 하는 곳도 많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장신구/악세서리가 아닌 방어구까지는 굳이 고려를 안 할 거 같긴 하거든요.

그런데 혹시라도 힐러가 냉저 방어구를 꼈을 때의 효율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그것도 같이 정리는 해 둡니다. 막공에서 힐러들도 너무 생존이 안 되는 경우면 방어구를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근데 막공에서 힐러들 냉저 요구하면 얼마나 올지가 의문이긴 함)

드루나 사제가 티어 효과를 보지 않을시는 스킬의 힐 기대값은 0.53로 계산하면 되고(사제는 0.54로 나오나 보수적&편의성으로 0.53으로 일괄 계산), 위의 계산처럼 오버힐 등을 고려하면 0.45로 최종 계산이 진행됩니다.  



몇몇 부위에서는 확실히 냉저템의 효율이 더 좋긴 합니다.

그럼 풀셋 대신 방어구 장갑, 다리 정도는 차는게 낫냐?
이건 치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치증까지 고려를 해야 해서 추가 계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제의 경우만 보자면, 좀 치유량이 낮은 사제를 기준으로 하기 위해서 
무기-축지, 반지-엘레와 마비, 장신구-옥새와 회보, 목걸이 진도를 기본으로 하고 방어구만 바꾸어서 비교하겠습니다.

* 초월 풀셋 : 치증 891 → 508 hps 확인 (기대값 0.57)
* 수호성인 로브, 왕실 구원 팔찌, 마주 바지로 아이템 (bis로 명명) 변경시 : 치증 955  430hps (기대값 0.45)
* bis의 3개 방어구 부위(효율 좋은 팔찌 제외)와 망토를 냉저템으로 교체시 : 치증 791 → 356hps // 냉저 139 dtps

따라서 전투 시간이 6분일 경우 풀셋은 182,880의 힐을, bis는 154,800의 힐을, bis+냉저탬은 128,160의 힐+38,531의 냉기 데미지를 흡수가 되어서, 풀셋 > bis+냉저템 > bis 순서가 됩니다. 즉, 초월 풀셋의 경우 걍 냉저템 없이 하는게 오히려 더 나을 것이며, 초월 풀셋이 아닐 경우 냉저템을 적절히 섞어주면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처음에도 언급했다시피, 이 모든 계산 결과는 
- 오버힐은 15%, 극대화는 30%로 가정하고,
- 전투 동안 얼음화살을 모두 다 맞아서 극단적인 냉기 데미지가 들어오고,
- 사제는 3가지 주력 힐스킬을 동등하게 배분하고, 드루는 회복만 사용했으며,
- 사제나 드루의 도트힐은 겹치는게 없이 풀로 들어가고, 힐의 사이클도 매우 이상적일 거라는 가정이 들어가 있는 것이기에
실제와 차이는 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즉, 순수하게 이론적인 계산 결과이니, 참고는 하시되 자기 스타일에 맞춰서 세팅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