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샤이어에서 지들끼리 밭 몇마지기 점령하고
잘난체하는 데피아즈단 보고 비웃다가 계속 죽었는데.

돌무덤 호수에 와서 또 마주쳤다.




저 섬에 가서.



빨간 복면을 마주쳤다.
다행히 얼라이언스 회유자들이 준 템들이 있어 1:1로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어찌나 과학적으로 배치해놨던지
링크몹도 아닌 주제에 무조건 애드가 된다.

몇번을 한마리만 죽이고 도망갔는지 모른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다.)

섬 한가운데에 비석 같은게 있고,
톱니바퀴가 뜨길래.

1. 퀘스트를 준다.
2. 뭔가 준다.

우리는 와우를 오래 했으니까 알잖아요.

하면서 주변 데피아즈 벌레들을 정리하고 다가갔더니.




그냥 기념비였음.
또 애드남.

퀘스트로 데피아즈단 시체에서 두건 여섯 개를 회수해서.
마을 처녀에게 가져다 준다. 
붉은 리넨이 필요하다는 처녀였다.



두건 여섯개를 가져다 주니.
천 품질이 마음에 안들지만 받아주겠단다.

누가 봐도 데피아즈단 복면인데.



그걸로 내 옷을 만들어줬다.

음.
그래. 그럴 수 있어.


공주를 처치하라는 퀘를 받았다.
고인물들은 알것이다.
우리는 퀘 내용을 읽지 않는다.

클래식의 공주는.
마라우돈의 공주와
나락의 공주 뿐이다.

그러므로 공주에 기대는 하지 않고 간다.




그렇다고 돼지인 줄은 몰랐지.




친위대가 두마리나 된다.
어이가 없네.
호드의 퀘스트들은 전체적으로 슬픈 톤이다.
누가 죽었거나
뱃속에 들어갔거나
뱃속에 들어가서 반지만 남았거나.

덩치만 커다란 암컷 멧돼지를 없애버리고.




친위대에게.




나도 죽었다.
-_-



어찌어찌 10렙을 찍었더니
다시 스톰윈드로 가란다.

저번에 갔을때 구경을 제대로 못했으니 기분좋게 스톰윈드로 향한다.
물론 사무실이라서 BGM은 꺼놨다.
집에 가면 켜봐야지.

문화의 중심지 스톰윈드.
수많은 얼라이언스(뚝배기)들이 모여드는 곳.



퀘스트 완료 문구 같은데, 프라이버시를 위해 지워드렸다.
그러고보니 수많은 아이디가 보여서. 앞으로는 안지우려고 한다.

스톰윈드에는 참 많은 얼라가 있다.
오그리마에는 버프 떨어질 때만 바글거리는데. 
(정원초과 섭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다 보면...



...............
얼라이언스는 분명 이상한 분들이 많다........




.............

아무튼 몇몇 이상한 광경을 뒤로 하고.





베네치아와 같은 수상 도시 느낌도 즐기다가.





지하철을 발견했다!
얼라는 비행선 대신에 지하철인가보다!

너무 신기해서 한번 타봤는데.






뛰어내리지 말라는 경고문이 없었다.
호드는 비행선에서 뛰어내리면 죽거나, 
죽을만큼 피가 빠지거나 바다에 빠져서 죽는다.

너무 궁금해서 앞으로 뛰어 내렸으나 안전바가 있어서
옆으로 뛰어내렸다.




착지했다.
........................




뛰지 마시오, 라고 써놔..................................

한참을 뛰어갔고.

다음 지하철 역에 도착하고서 깨달았다.




아이언포지에 도착했다.

거지같은 지하철
거지같은 얼라이언스

뛰지 마시오, 경고문 붙여놔라.

호드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