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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클래식 게시판에 썼던 글 드루게에 재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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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짚고 갈 건 
이 와우라는 게임에서 야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게임하는 사람은
전체 와우저 중에 넓게 봐도 상위 20% 정도 뿐임.
솔직히 10% 까지 줄이고 싶지만 20% 정도까지는 그래도 개념이해는 하고 게임한다고 믿고 싶음.

이렇게 야드를 이해한 상위 20%는 PVE 상황에서 나의 '주역할'을 최대한 수행하려 노력함.


내가 야딜로 지원했다 -> 최선을 다해 클래스 한계치에 근접하게 딜을 하는게 맞음. 재변칼발 셀프자극 마나포션 등등

내가 야탱으로 지원했다
-> 현재 내 역할이 메인이냐 오프냐에 따라 다르지만 '탱커'로서 구간마다 템세팅을 고민하며 최선을 다 하면 됨.


이게 '정상'적인 야드 플레이어들인 거임.



근데 나머지 이해못한 80%는 어떻게 게임하고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
딱 라떼시절 방식임.

야딜로 왔지만 재변딜X 칼발X 할퀴기O 갈퀴발톱O 도려내기O
그렇게 DPS 200~300 따리로 깔짝대다가

마음 속으로는 공대가 위험할 때 곰변신할 준비 하고 있음.
영웅처럼 등장해서 공대를 구원할 그 날만을 기다리며 표범딜 함.

그러면서 본인은 속으로 생각함.
나는 야드니까 공대가 위험할 땐 곰변신해서 영웅처럼 공대를 구하는 보험같은 역할이야.
나는 딜을 하고 있지만 딜러는 아님~ 공대 시너지 및 서포터 역할이지.

가끔 그런 일이 실현되면 '아 뿌듯- 이것이 드루이드다' ㅇㅈㄹ 함. ㅋㅋ


만약 개차반 막공 레이드만 다니면 매주 위기가 오고 이런 상황을 자주 경험하겠지만
정상적인 공대만 다녀도 저런 일은 10주에 1주 정도 그런 상황이 나올까 말까 함.

근데 오프탱들이 븅신도 아니고 그런 상황에 수습하려고 오프탱이 있는 건데
딜야드가 나서면 오지랖일 뿐임. 전사들도 드루가 갑자기 오지랖탱하면 싫어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요즘 메타에 그런 최악의 상황에 영웅놀이 할거면 딜하던 전사가 하는게 맞음.


이런 븅신 표범 야딜만 봤거나 본인이 야딜을 모르는 공대장들은 드루이드가 표범 변신한 거 자체가 못마땅함.
거 딜도 안나오는 거 깔짝대지 말고 거 든-든한 곰변신해서 대기나 하고 있어라~
풀버프 딜러가 어그로 먹으면 빨리 도발이나 땡기라고!!!
이런 기대치로 야드라고 하면 딜인지 탱인지 구분도 안하고 데려가는 공대장 많음.

이런 마인드 유저 + 공대장들이 80% 이상 깔려 있음.
그래서 야드 게시판보면 아 딜하는 거 재밌는데
공장이 자꾸 탱만 시키고 네임드 쫄탱까지 시킨다고 엉엉 거림.

즉 하위 80% 할퀴기 갈퀴발톱 도려내기 노재변딜 새끼들 + 야드 이해도 낮은 공대장들 때문에
상위 레이드에서 야딜들이 실직하고 있음.






곰탱도 마찬가지임.
나는 공장 잡으면 어느 정도 진짜 자신있고 준비해왔고
네임드탱 압축기 돌릴테니 시켜달라고 하면 야드 TPS 기대값 알고 있어서 시켜 줌.
그런 식으로 로그 높은 곰탱들 꽤 많이 있음.

니가 가는 공대는 못믿고 안시켜준다고?
그 공장이 하위 80% 야드 이해도를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돼.
아니면 뭐 존나 올딜러 99점 찍어야 되는 파티여서 그럴 수도 있고.
좃밥 공대면 한번 설득해보고 그래도 안들어주면 그냥 설득을 포기하고 다음부터 안가면 돼.


아무튼 상위 20% 곰탱이들은 어느 정도 네임드탱도 하고 싶다. 쫄탱만 보는 거 현타온다.
이런 마음을 늘 가지고 게임하다가 기회만 주면 신나서 인벤 구석에 뒀던 압축기 꺼내서 긴장하고 열심히 돌림.

그리고 곰탱 잘하는 애들은 표범 재변딜도 당연히 할 줄 암.
원탱만 필요한 네임드는 열심히 표범딜 함. 분방전사가 광태딜 하듯이 당연한 거임.
현재 메인탱도 아니고 2어그로가 필요없다면 곰으로 우워우워 할 이유가 없다는 걸 암.



근데 하위 80% 곰탱이들은 어떻게 겜 하냐?

위 표범이랑 똑같음.
거 야드가 건방지게 뭔 네임드탱이냐~
그냥 쫄탱이나 하다 묻어가며 싸다싸 이걸이가격에 하면 되는 거지.
이런 마인드로 입던하고 끝날 때까지 곰변신을 풀지 않음.

템세팅도 단벌세팅만 추구함.

어그로 세팅, 방어 세팅, 표범딜 세팅 이런 거 고민 안함.
그냥 내가 곰이고 곰이 나인 경지임.

그러다가 가끔 야드 좀 아는 공대장 만나서
지금 탱커 두명 필요없으니까 딜하라고 하면 표범변신하는 거를 자존심 상해 함.
왜 나는 탱인데 딜을 시키지?
마치 2탱이 필요없는 구간 방패들고 뻘쭘해하는 방특전사마냥
탱인데 딜해야 하는 상황이 자존심 상하고 괴롭고 힘듬.
그렇다고 네임드탱을 하라고 하면 안함. 당연히 준비도 안되어 있음.
아무튼 근데 표범딜은 하기 싫음.

네임드에 우워우워 하고 있으면 편한데 왜 딜도 안나오는 표범을 강요하는지 불쾌함.
이런 애들이 딜하라고 하면 뭐하냐면 재변딜 당연히 안하고 갈퀴발톱 도려내기 존나 씀.
딜사이클 돌린다고 요불도 안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트위치 막공 방송 보니까 쌍둥이 트라이 반복되고 헬팟되니까
공장이 탱전사 피지컬 못믿어서 곰한테 쌍둥이 탱킹 한쪽 맡아달라고 하니까

거기 있던 다른 전사가 하는 말.
'드루이드는 쌍둥이 탱 안되지 않나요?'

탱커로 지목당한 야드 하는 말.
'저도 야드하지만 야드는 생존기가 없어서 네임드탱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게 막공 현실임. ㅋㅋㅋ
탱커로 와서 네임드탱 거부하는 탱커가 하위 80% 곰탱이 새끼들임. ㅋㅋㅋ
왜 왔냐? 쫄탱하고 분배금 받으러 왔냐?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만방 세팅한 곰은 쌍둥이에서 방숙세팅한 전사보다 더 피통크고 단단함.
출렁이는 폭이 좁아서 생존기를 돌릴 위기자체가 없음.

물리 피해 한정으로 곰은 낙스 패치워크에서도 증명되겠지만 클래식에서도 곰성병기 맞음.
하지만 80% 하위 인식을 바꾸긴 존나 힘듬.


이 게임을 무슨 15년이나 했다고 틀틀 거리는 새끼들 많은데 오리지널은 단 2년이었음.
걔네들이 프리섭 오리지널 돌아다니면서 15년 한 건 아니잖아?
과거 15년 전, 2년 간 라떼 틀딱 시절을 못잊는 사람들인 거지.


현재 그 성능이 과거보다 상당히 좋다는게 증명 되어도

자기가 하지 못하는 것.
자기 주변에서 보지 못한 것.

이런 건 절대 믿지 않는 사람들임.


전사 분방의 인식은 클래식 1년 사이에 1% 신뢰도에서 현재 99%까지 급속도로 좋아졌고
아직 남은 1%의 분방 불신론자들은 틀딱이라고 까이고 있는데

야드의 인식은 아직도 천천히 1%에서 현재 20% 정도 진행 중이라고 생각함.
나머지 80%들이 언제 바뀔지 솔직히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