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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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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PVP섭만 생각하는 이유 오리지널을 즐길때 와우의 컨텐츠라는 건 그냥 와우에 접속해서 벌어지는 모든 것 자체가 그게 그냥 컨텐츠였기 때문이죠. 들어가서 오늘은 인던 좀 돌아서 못 맞춘 부위 템좀 먹어볼까 하고 접속했다가도 길드원이 퀘 좀 도와달라고 하면 거기 가서 도와주기도 하고 던전 이동하는데 입구 호드랑 필드쟁이 벌어졌다면 그냥 그렇게 쌈박질 하면서 시간보내던지 결국 시체끌기로 이동해서 던전을 돌던지, 무슨 상황이 벌어지든 내가 클라를 끄기전까지 즐긴 모든게 그 자체로 컨텐츠고 와우를 즐긴다는 목적을 충족해주는 것이었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봐선 컨텐츠의 깊이가 거의 없던 시절이라고 해도 여전히 추억속에 가장 즐거웠던 시절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구요. 도시에서 제자리뛰기 하면서 노가리 까다가도 가덤이나 아라시에서 헬프 콜이 오면 그냥 달려가서 썰던 썰리던 하면서 시간보내던 그 시절이 그리워서 저는 이번에도 역시 pvp섭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어느덧 40대가 되서 예전처럼 오랜 시간 레이드 헤딩을 하거나 인던을 자주 갈수 없는 처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 PVP섭이 좋아요. 그래도 그시절 흑마만 하면서 당했던 기억을 조금 되돌려주고싶어서 이번엔 돚거풀로 시작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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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매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