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약사나 의사 아무도 그런 이야기는 해주지 않아요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을 이용하여 자살을 시도하려고 타이레놀을 과다 복용한 후 바로 구급 조치를 요구하여 치료받을 수 있지만 부주의하여 타이레놀을 과다 복용한 경우에는 환자가 안심하고 아무런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아 간이식이 필요한 정도의 간이 손상되거나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미국 식약청(FDA)이 1970년 말에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을 인지하고 조사하였지만, 어느 정도의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위험한가에 대한 규명이 정의되지 않아 아직도 남용되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 10년간 1567명이 사망하였다.

이러한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미국 식약청은 처방용 아세트아미노펜에 담뱃갑의 경고문처럼 ‘지나친 복용은 간 이식이나 사망에 이르는 간 손상을 유발한다.’라는 문구가 부착되었지만 일반 약으로 판매되는 타이레놀에는 아무런 경고 문구도 없다.

실제로 미국에서 지난 몇 년간 타이레놀에 의한 100여 건 이상의 피해 소송을 살펴보면 일일 권장량보다 소량을 더 복용한 경우에 간 손상이나 사망에 이른 경우가 있고 심지어 일일 권장량보다 덜 복용한 경우에 치명적인 간 손상이 일어난 피해자도 6명이나 된다고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나 미국 등에서 타이레놀의 판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었고, 의사의 처방전 없이 미국에서 판매 1위 진통제(pain killer)로 소비되고 있다.

미국에서 한 사람이 한번에 3박스 이상 구매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런 제재 없이 치사량에 이르는 분량의 타이레놀을 구매할 수 있다.

실례로 국내에서 자살할려고 타이레놀 10알을 한번에 복용한 오모 씨는 "고통으로 인해 응급 조치를 요구하여 위 세척을 받아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