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구축을 좋아하는 usa_panther입니다.
오늘은 랭전에서 구축을 모는 팁에 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랭전은 일반전과 달리 소수전이여서 각각의 플레이어의 센스와 실력이 경기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고 캡전이기 때문에 구축이라는 포지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랭전에서는 구축을 어떻게 몰아야 할까요?

  1. 경기 시작전에 해야 할일
먼저 시작되기전에 상대함선과 아군함선목록이 나오는데
꼭 보셔야 할것이 항모의 유무와 적구축이 어떤 구축인지를 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일구축을 들었고 적구축에는 소구축이 있으시다 하시면 소구축을 지속적인 스팟으로 녹여야 한다라는 교전방식을 마음에 담으시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2. 경기 시작후에 해야 할일
보통 한캡으로 주력병력이 가고 다른 한캡에는 구축이 혼자서 탐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때 피탐지거리에 따라서 할일이 달라집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장 피탐지거리가 좋은 일구축은 주력병력과 떨어져 다른 캡에 가서 적구축 스팟또는 선캡하기를 담당하고 미구축 과 소구축은 주력병력을 따라가서 적의 캡저지 및 캡하기를 담당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때 주력병력에서 떨어져서 다른 캡으로 가는 상황이
구축으로서 가장 위험한 상황입니다. 함재기나 구축에 의해서 스팟된 경우 혼자서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선킬을 내줄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했듯이 가장 피탐지거리에서 우월한 일구축이 해야 되는 일입니다.

만약에 이런 역할을 담당했을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가면서 상대전함이나 순양함이 스팟되면 캡하지 마시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단 적이 스팟되었다는 것은 대부분 적구축이 이캡으로 온다는 뜻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먼저 캡하는 것은 상대에게 구축이 있다는 정보를 전달해주고 캡에 구축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안다면 상대는 밀고 들어옵니다.
그러면 상대에게 쉬운 킬을 주게 되는 꼴이 됩니다.

       2) 적구축이나 함재기 조우시 바로 아군이 있는쪽으로 달리세요.
이유는 위와 동일합니다.

       3)  만약 위의 두가지 상황이 아니라면 과감히 캡하시면 됩니다.

  3. 경기중후반에 해야 할일
이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다보면 구축플레이어가 자주 까먹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니맵과 캡점수입니다.

이 둘은 승리와 패배에서 뗄수가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고 만약에 우리팀이 캡점수로 졌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 구축잘못입니다.
항상 미니맵은 평소보다 키우시고
( +키를 누르시면 미니맵이 커집니다)
미니맵을 시간날때마다 보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승리의 열쇠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니맵을 보았는데 상대가 캡한곳에 아무도 없다 하시면 바로 캡을 하셔서 점수로 상대를 압박합니다.
그러다보면 게임이 후반부로 들어서게 되는데
끝까지 살아남았다면 이제 당신의 실력이 발휘되는 시간입니다.
딸피구축들을 처리하고 어뢰와 화재로 전함과 순양을 괴롭히고 빼앗겼던 캡을 다시 우리것으로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거의대부분 승리를 거머질수 있게 됩니다.

4. 중요한 구축기본팁

    1)  끝까지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아무리 구축실력이 날고 긴다고 하여도 죽으면 더이상 그게임에 관여할수 없게 됩니다.
최대한 회피기동을 하면서 피통을 보존하시고 목적도 없이 풀피전함 또는 항모에게 근접뇌격하려고 추격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이것이 RR뒈짓으로 직결되거나 설사 살아남는다고 해도 피통부족으로 1선에 못나오는 요인중에 하나입니다)

    2) 캡은 구축의 생명!
캡이 안되는 상황인줄 뻔히 알면서도 억지로 캡하는 상황은 논외로 치고 캡은 될수 있으면 꼬박꼬박 하셔야 합니다.
설사 아군이 많이 죽더라고 하더라도 캡을 많이 해놓으면 오히려 점수에서는 앞서는 상황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험치도 캡하거나 캡방어하는 것을 많이 주기 때문에 구축으로서 캡을 자주하는것이 경험치순위에서도 유리합니다.

  3) 자신이 타고 있는 구축의 피탐지거리 어뢰사거리등
기본적인 것은 외우고 다녀야 합니다.
이 기본적인 팩터를 모르고 타는것과 알고 타는것은 실력발휘에 엄청난 차이가 나게 됩니다.

  4) 기본적인 영어의사소통이 되어야 합니다.
하아.....  한섭이 흥했다면 이건 안 써도 되는것인데......
이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cap A             A를 캡하라
discard  A      (A지역이 위험하니) 버리고 도망쳐라
I need Smoke      연막좀 쳐주세요
Scout A     A지역좀 시야 밝혀주세요
이 정도가 구축의 일반 대화가 되겠네요

이때까지 구축이 랭전에서 해야할일과 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같이 랭전을 뛰고 있는 구축유저로서 처음 랭전을 접해보았는 구축유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공략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태클과 지적은 환영입니다.
 
(여기서부터 추가된 내용입니다.)
 
각 나라별 해야 할일
 
1. 일구축:
일반공방에서의 일구축과 랭전에서의 일구축의 개념은 매우 차이납니다.
만약에 어뢰빵빵, 적함격침만을 생각하셨다면 랭전에서는 잠시 접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랭전에서 일구축 개념은 간단합니다.
스팟과 물흐리기 입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일구축은 피탐지거리에서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레벨의 스킬을 찍었더라면 일구축이 다른나라 구축을 먼저 스팟해줄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구축을 지속적인 스팟으로 아군에게 f3키로 먼저 때리라고 알려준다음 아군의 집중포화를 유도해서 전장을 이탈하게 하거나 연막을 강제로 쓰게 만들면 스팟운용에서는 성공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물 흐리기입니다.
이건 어뢰를 이용한 전략으로 적을 계속 신경쓰이게 하는 것입니다.
어뢰를 은신으로 날려서 상대전함은 물론 순양함, 구축까지 전투보다는 회피기동에 신경쓰이게 합니다
만약 상대가 연막을 써서 전함을 숨기거나 연막속에서 은신사격을 하면 그쪽으로 어뢰를 쏩니다
운이 나쁘더라도 상대 구축이나 전함은 더이상 연막속에 가만히 정지하지 못하게 되고
운 좋으면 한방에 상대구축을 보내거나 전함 수리킷을 뺄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넌 절대로 안전하지 않아'라는 메시지를 상대에게 계속보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2.미구축
미구축은 올라운드이면서 만능 또는 무능이 될수 있는 신비로운 구축입니다. 랭전에서도 이 구축운영법을 설명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상대 일구축 잡기와 서포트입니다.

상대 일구축잡기는 미구축의 특징이니까 패스하고
서포트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서포트는 말그대로 아군을 지원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미구축의 특징과도 연관지을수 있습니다.
랭전에서는 제한된 팀원으로 최고의 결과를 가지고 와야 되기때문에 미구축의 서포트역할이 중요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항모가 있는 전투에서 대공이 필요하다?
같이 대공키셔서 AA서포트를 해주고
아군에 일구축이 없는데 시야가 필요하다?
제한된 스팟플레이를 해주고
아군이 후퇴해야 될 상황에서 후퇴를 못한다?
가셔서 연막을 쳐주거나 어그로 끌어서 도망갈수 있도록 서포트해줍니다.
이런식의 플레이가 서포트입니다.
중요한것은 아군도 살리면서 미구축 본인도 같이 살아야 합니다. 미구축도 구축입니다.

3.소구축
소구축은 포로 먹고살고 화재를 친구처럼 여길정도로
포와 화재에 특화된 구축입니다.
일반전과 동일하게
랭전에서 소구축은 상대구축잡기와 화재로 수리킷 빼기를
담당하게 됩니다.

소구축은 타구축상대로 원거리전에서 압도할수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군구축이나 함재기가 상대구축을 스팟시켰다하면 포로 상대구축을 녹이시면 됩니다.
화재로 수리킷빼기는 말그대로 수리킷을 빼는 것입니다.
구축이나 순양같은 경우 화재가 한번 나면 피통이 많이줄기때문에 수리킷을 강제로 쓸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화재나서 수리킷 썼는데 화재가 다시나거나 어뢰맞아서 침수가 떴다?
상대입장에서는 버틸수가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소구축은 상대 순양견제도  가능합니다.
소구축자체가 빠르고 구축치고 사거리가 길기 때문에
순양입장으로서도 소구축은 짜증나는 존재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 점을 그대로 이용하여 상대순양을 고폭으로 견제하거나
옆면을 훤히드러낼때에는 철갑으로 시타델을 노려서 상대순양이 제 역할을 못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