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신뢰도?를 쌓기 위해 전 일항에 한해서는 랭크를 따질 수 있는 유저임을 미리 밝힙니다.

(미항도 나쁘진 않은데 일항이 전적이 압도적이라 미항 통계는 잘 안 잡힙니다;;)

 

아래 스탯은 메이플시럽 최근 2달 통계.

nationclasstiershipNamerankpointbattlesrate (per battle)
windrawloseexpdamagewarships
destroyed
aircraft
destroyed
base
capture
base
defense
survivedkill /
death
JPCV4Hosho6 / 1408519278572.941.1825.881350630091.6811.060.000.0067.065.10
JPCV6Ryujo10 / 1109467004379.070.0020.931871684271.678.860.000.0081.408.98
JPCV7Hiryu19 / 775444966073.330.0026.671907692921.6820.150.000.0073.336.30
JPCV9Taiho24 / 123330016963.770.0036.232025942811.5519.510.000.0065.224.46

 

 

 

[기본 전략]

'제가 생각하는'(사람마다 스타일은 다르니까요) 일항모의 포인트는,

 

1. 편대수를 살린 스팟

2. 1의 장점을 이용한 폭넓은 맵리딩

3. 적재적소에 화력을 투발하여 아군을 지원 (킬을 먹기 위해 집중하지 않고, 두 군데의 전장에 양념을 쳐서 양쪽에서 아군이 이기게 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

4. 구축함 제거. (매우 중요합니다. 난입한 구축한 한 대 정도는 뇌격기로 잡을 수 있어야 상위 티어에서도 밥값을 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당장 요격이 어렵다면 어뢰의 발사만이라도 꾸준히 스팟해주면 아군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5. 투기 세팅은 팀플레이 같지만 역설적으로 나만 좋은 짓이다. 절대로 전투기 세팅은 하지 않는다. (아래서 설명합니다)

6. 전선에 최대한 가깝게 위치하고, 때로는 어그로도 끈다. (미항하고는 좀 다른데, 미항은 인디팬던스가 기동성이 매우 좋기 때문에 전 인디팬던스는 거의 전선강행 운용을 했습니다. 캡쳐하고 다니는 항모... 하지만 류죠로는 그렇게는 못하죠.)

7. 어차피 대공순양함은 성격이 상극이다. 한 편대로 살짝 간을 보며 스킬을 잘 빼주도록 하자. (전투기가 '공격당함!'이라고 외치면서 깜빡거리는 지점이 적함의 방공 한계선입니다. 이 선을 와리가리하는 게 포인트)

8. 아, 빼먹었는데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수동 뇌격과 수동 급폭, 그리고 적함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관심법'이죠. 하다 보면 늡니다. 지금이라도 자동을 버리고 수동의 세계로 오세요 오세요~

 

결국 전체적인 딜량이나 킬량보다는 얼마나 많은 적에 딜을 넣었는지가 중요하고, 능력자보다는 연맹을 노리는 편이 좋습니다. 본진에 난입한 적 구축함 정도는 끊어줄 수 있어야 하고, 구축함으로 고통받는 전함을 구할 수 있다면 이 또한 필수. 구축함에 신경쓰다 보면 딜량이 하락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구축함의 전략적 가치라든지 '특히 아군의 배후에 난입한' 구축함을 몰아세우는 게 얼마나 전술적으로 중요한지는 말하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선이 잘 형성되어 있고, 적이 밀집해 있다면 외따로 나온 놈들을 저격해서 하나하나 지우는 게 더 좋기도 합니다. (제 경우엔 순양, 전함, 구축으로 구성된 집단이 우회공격을 시도하면, 순양>전함>구축의 순으로 공격합니다)

 

뭐 딜이고 킬이고 그깟 점수 좀 더 먹어 봤자, 아군이 이기는 편이 총점 면에서는 유리하니까요. '이렇게 하면 이긴다!'는 저 나름의 경험입니다.

  

짧은 영상 한 편 덧붙입니다.

제 플레이스타일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인데, 상황이 좀 처참합니다.

1. 상대 류죠는 대공 세팅인데 제 머리 위에서 떠나질 않는군요.

2. 동부전선이 순식간에 녹아내리면서 적이 난입. (류죠는 느리기 때문에 이동해 봤자 꽁무니 잡히기 딱...)

3. 난입한 적 중에는 구축함이 둘...

 

이 상황에서 전 이렇게 플레이합니다. 항모로 전선의 한 축을 맡아버리는 거죠. 결국은 죽고 말지만, 뭐 죽을 거라고 생각하니 함재기 아낄 게 뭐 있겠습니까.

 

 

[전투기 세팅을 지양하는 이유]

전투기가 많다면 물론 항공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지만,

1. 내가 투기 세팅인데 적도 투기 세팅이면 전투기 끼리의 싸움이 되고 딜은 서로 꾸준히 주고받는다.

2. 내가 투기 세팅이고 적이 공격 세팅이면 제공에선 우위를 가져가고 지속적으로 괴롭힐 수 있지만 결국 난 화력 부족에 시달리며, 적이 '잘하는' 항모라면 계속해서 빈틈을 찔리며 로드아웃 문제로 허덕이게 된다. 일항 대 일항에서도, 일항 대 미항에서도 마찬가지. 지금은 운용 잘하는 사람이 올공 잡으면 더 유리한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의 문제가 있으므로 일항은 결국 적은 수의 전투기 편대로 어떻게 효과적 싸움을 하는지가 관건이 되게 됩니다.

전 심한 경우엔 뇌격기 던져주고 기총소사로 갈아버리기도... (...)

 

 

[그렇다면 대함 세팅으로 대공 세팅은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

일항에게 있어 전투기는 매우 한정적 자원입니다. 전투기에 올인하면 상대 항모의 운용력에 밀릴 수 있지만, 그렇다고 대충 던져주고 말면 순식간에 편대는 동이 나고, 뇌격기들은 격추되면서 딜로스가 극에 달합니다. 일항은 대충 쇼가쿠를 기점으로 전투기의 공중전 양상이 바뀌는데,

 

1. 7티어까지는 전투기의 로드아웃이 괜찮고, 꼬리잡은 상태로 기총소사를 긁을 수(적기의 좀 앞에 찍으면 선회 없이 바로 긁으며 지나갑니다) 있기 때문에 제공이 상당히 쏠쏠합니다. 하지만 8티어 정도 가면 이제 로드아웃의 문제가 딱 닥치고, 제공이 비는 시점이 분명히 존재하게 됩니다. 즉, 적 항모의 운영에 따라, 특히 상대 항모가 일항이면 제공의 역트랩에 걸리기 딱 좋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아군을 호위하면서 제공을 잡아주고 아군은 전선을 밀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이때 항모는 무조건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만, 제공만 있는 항모는 자위력이 떨어지고, 구축함 난입 등의 문제 때문에 전선을 따라가기가 많이 힘듭니다.) 그런데 아군 전투기가 딱 탄이 떨어졌고, 돌아오는데 항모까지의 거리는 멀고, 상대편 일항은 전선까지 가까우니 공격기들을 마구 보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영리한 항모는 아까 순양함들의 대공 스킬까지 빼 놓았네요. 여기서부터 프리딜이 시작되고, 아군이 죽어나가거나 전선이 분열됩니다. 그렇게 전선이 재정비되면 적 항모는 대공망의 비호를 받으며 동으로 서로 번쩍번쩍... 투기들은 쫒아다니다 녹아내립니다.

 

2. 그렇다고 류죠에서 대공 세팅하면 대함 세팅 류조를 이기기가 쉽냐...? 실력 나름인데다 결과적으로 적이 딜을 더 많이 하는 상황이 되면 곤란해집니다. 특히 대공 류죠는 뇌격기와 급폭기의 예비기 보유량이 적기 때문에 운용이 정말 팍팍합니다.

 

 

[항모 운용의 실전]

항모의 운용과 전반적인 운영은 영상을 보시는 편이 이해가 쉬울 겁니다.

   

플레이 영상 한 편 보시죠. 보이스를 켜놓고 해서 좀 쿰척쿰척합니다.

보시면 투기 류조의 전투기 편대는 몰려다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몰려다닌다면 기총소사로 날려버릴 수 있죠. 그리고 아무래도 뇌격기가 한 편대 없으니 제공권을 날려버리면 아군이 자함방공(대공포와 수상기)로도 충분히 버텨낼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이 사이에 프리딜을 넣을 수 있고, 저격을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항은 서빙 속도가 좋기 때문에 전투기를 전멸시켰다고 바로 저격을 갔다간 항모 위를 덮은 적 전투기를 볼 수도 있으므로 무분별하게 덤벼드는 건 비추입니다.

  

이번에는 2:2의 경우입니다. 운 좋게도 자탑방이네요. 아이 신나라!

  

이번에도 암살 없이 플레이했습니다. 보그가 신경쓰이긴 합니다만, 스톡 세팅이군요. 일단 남쪽 전선을 정리해서 아군이 적진 캡쳐를 할 수 있게 정리한 다음, 북쪽 본진을 지원하면서 캡포인트를 초기화하는 운용입니다. 2:2니까 일단 위쪽은 아군 항모에게 맡겼는데, 자동뇌격을 하는 뉴비 님이었지만 아무튼 아래가 정리될 때까지 버텨주긴 했습니다. 이후 위까지 정리하면서 마무리.

   

 

이번에는 단독 플레이로 히류 대 제공세팅 레인져입니다.

 암살을 시도했는데 알고 보니 적 항모가 반대 라인에 있더군요. 하지만 공격기를 아래로 보내며 압박하자 부담감에 전선을 따라 과도하게 북상해 버렸고, 당연히 항공기에 스팟되고 있는 상황이니 포탄 세례를 받아, 제 어뢰까지 맞으며 침몰해 버렸습니다. 초반에 약간 실수하긴 했지만 전투기로 기총을 긁어서 적 편대를 녹이는 게 포인트. 물론 제 히류는 5스킬을 찍었긴 합니다. (히류, 쇼가쿠, 다이호 모두 5스킬 함장을 운용 중입니다. 호쇼조차도 4스킬...)

 

 

[기타 자잘한 팁]

 

스킬 트리

 

제 기준으로 일항의 스킬 트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항은 좀 다릅니다)

 

1 육감과 리어거너.

보통 리어거너를 먼저 찍고 넘어가지만, 전선 강행을 많이 할 것 같다 싶으시면 육감 먼저 찍으셔도 됩니다.

 

2 방염.

왜 안 뇌격로드요? 라고 하시겠지만 어차피 일항은 준비 시간이 짧아 절대적 시간 감소가 많지도 않은데다, 첫 발진 때나 영향이 있지 그 뒤로는 쿨은 개별로 돌아가니 편대 이착함이 많은 일항에서는 크게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항모 저격을 많이 가거나 초반에 뇌격기 전멸이 잦다면 뇌격 로드 스킬을 찍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3 어뢰 속도.

이건 무조건입니다 무조건. 항모가 너프된다면 이 스킬이 적용되지 않게 하겠죠 아마도...

 

4 서빙 익스퍼트

5 편대 정원 증가

4스킬 5스킬은 참 쉽죠...

 

 

 

적의 방공에 대해서

 

1. 다들 아시겠지만 적의 방공은 근접과 중원거리 방공으로 나뉘고, 개별 사거리를 가집니다. 원리는 흔히 말하는 '장판'이고, 장판에 있을 때 적의 방공 공격력과 아군 항공기의 체력에 비례한 공식으로 시간 단위당 하나씩 격추 판정이 랜덤하게 돌아갑니다. 장판에서 벗어난 항공기는 일단 격추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넣었다 뺐다는 중요합니다.

 

2. 방공포는 깨집니다! (매우 중요) 따라서 생존성이 낮은 뇌격기를 방공이 강한 적함에 붙일 때는, 일단 아군의 고폭 찜질이 있은 뒤라거나 급폭을 성공시킨 뒤가 좋습니다. (뒤에 설명하겠지만) 전 선뇌격 후급폭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것도 방공 봐가면서 하는 거죠.

방공포 털리고 (양용포인)주포 털리면 방공 쩔어주신다는 우리 아틀란타 할아버지도 뇌격기 하나를 못 잡는 안습한 꼴로 전락합니다. 그래서 항모와 전대 플레이를 하거나 항모가 팀에 있다면, 적당히 적의 방공을 까주는 플레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뭐 그렇게 파괴하면 점수에도 들어간다고 하니까요.

 

3. 동티어라면 미항의 방공이 일항의 방공보다 강합니다.

특히 미항은 5스킬의 유용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대공 스킬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정규항모는 죄다 양용포를 장비하고 있고, 양용포의 대공 효율이 좋기 때문에 섣불리 덤비기 어려운 편입니다. 특히 8티어 렉싱턴은 동티어 중 손꼽힐 정도로 대공 능력이 좋기 때문에 쇼가쿠로 암살을 하는 덴 어려움이 따릅니다. 뭐, 렉싱턴 외에는 동티어 미항은 충분히 잡을 만합니다.

 

 

선급폭이냐 선뇌격이냐?

 

결론부터 말하면 전 믹스하지만, 대공포를 무시해도 좋은 상황이라면 선뇌격 후급폭입니다.

보통 불은 잘 안 끄는데다 침수가 뜨면 보통 바로 수리하기 때문에 누적 딜이 잘 나오거든요. 수리를 안하는 것 같다? 그럼 급폭은 잠시 대기시켜 놓고 수리 쓸 때까지 피 빠지는 거 구경하면 됩니다. (중요)

 

하지만 편대가 많은 경우에는 뇌격>급폭>뇌격>급폭으로 확실하게 용궁으로 보내 버립니다. 뇌격>급폭 단계에서 이미 침수와 화재 2스톡 정도가 났다면 어떤 전함이라도 버티지 못하고 R을 누르는 법이죠. 전함도 어뢰 회피기동을 하긴 합니다만, 회피해도 한 발은 맞힐 수 있어야 항모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불만 2스톡 뜨면 사요나라...

 

 

 

적 항모를 암살하는 방법?

 

1. 적의 방공망을 우회한다.

2. 적이 방공 순양함의 호위를 받고 있다면 뇌격은 깔끔하게 포기한다. (미항은 이 상황에서도 씹고 들어가 불지르기 연타를 먹이면 됩니다만서도) 단, 상황을 봐서 스킬 꺼진 이후에 급폭으로 불지르기는 시도하는 편이 좋다.

3. 적 전투기도 신경을 쓴다. 압살한다면 최고겠지만 아니어도 최소한 로드아웃 정도는 빼준다.

4.뇌격기 한 편대 정도는 전투기에 던져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한 편대로 3뇌격만 성공해도 일항 정도는 암살 가능하고, 암살을 못하더라도 불지르기로 무력화시키면 무조건 이득이다.

5. 뇌격은 최대한 많이 맞히자. 적 항모의 속도와 가속도는 몸에 기억시켜 두는 편이 좋다.

6. 뇌격에 침수가 뜨든 안 뜨든 급폭기로 일단 불을 지른다. 불만 지르면 적은 이착함이 불가능해지고, 제공이 잠시 완전 봉쇄된다.

7. 불을 껐다? 뒤에 남겨뒀던 급폭기를 데려와서 불을 붙인다. 하지만 적이 방어를 위해 합류하거나 할 수 있으므로, 상황이 좋지 않다면 불을 끄기 전에라도 폭격을 하자.

8. 뇌격이나 급폭 모두 수동으로 할 자신이 없다면 항모 암살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 나와 팀 모두의 정신건강을 위해 좋은 선택이다. (물론 항모도 안 타는 게 좋다...)

 

 

이상입니다. 미항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