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4 - 10월 티어리스트에선 이전과 다르게, 성능 위주 평가가 아닌 사용률을 기준으로 선수들을 각 티어에 랭크했다. 9월 자료와 비교해 봤을 때 선수 명단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사용률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꽤 있었기 때문에 해당 방법을 선택했다.

특히 ST에서 손흥민의 하락세와 굴리트의 등장, CDM에선 MC-발락을 밀어내고 CAP-유상철의 1위 달성, CB에선 SPL-김민재의 등장은 꼭 눈여겨봐야 할 변화들이다.


※ 10월 12일 기준, 데이터 센터 상위 5,000명 픽률을 참고하여 작성.
※ 포지션별 사용률 상위 16명의 선수를 사용률 순서대로 S, A+, A티어에 각각 5, 5, 6명씩 랭크.

※ 같은 티어에 랭크되어 있어도 왼쪽에 위치한 선수 사용률이 더 높으니 참고해주세요.



■ 1. ST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손흥민 사용률 하락

대부분 사용률 2~4위를 유지하던 22TOTY-손흥민이 5위로 밀리고 21TOTY시즌은 아예 픽률권에 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항상 상위권에서 높은 사용률을 유지했던 선수이고 한국 팀케미 사용률이 떨어진 것도 아니라, 매우 놀라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손흥민의 약점인 아쉬운 헤더와 박주영, 지동원의 사용률이 높아진 게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LN-차범근 사용률 증가가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본다. 은카 천억대의 고성능 ST자원에 감아차기도 보완이 됐고, 손흥민이 부족한 헤더까지 가능한 카드다. 실제로 상위 유저들의 한국 스쿼드를 보면 자주 LN-차범근 5카를 기용하고 있다.


▶ LN-셰우첸코, 차범근 강세

앞서 말한 LN-차범근은 물론 LN-셰우첸코도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인기 팀케미 효과도 있었겠지만, 신규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두 카드가 ST 사용률 상위 10위안에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이 확실하다는 것.

신체조건만 그렇게 크지 않다 뿐이지 헤더, 일반 슈팅, 감아차기 슈팅, 침투, 양발 등 ST에 필요한 옵션들을 대부분 갖추었다.


▶ 약발 4 토레스와 최전방 공격수 굴리트

두 가지 특이점을 확인했는데, 첫번째는 유일한 약발 4 스트라이커로 LN-토레스가 픽률권안에 들었다는 것이다. 중거리 스탯이 대폭 보완되었어도 양발이 대세인 현 메타에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어찌되었든 현재 높은 사용률을 기록 중이다.

두번째로는 LN-굴리트의 티어리스트 입성이다. 2선 자원으로 더 많이 활용되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완성형 공격수적인 느낌으로 나와, 최전방 공격수로도 기용되는 추세다. 개인적으로 움직임이 ST느낌은 아니라 그렇게 추천하진 않지만, 투톱 기용으로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 2. CAM 티어리스트

※ 데이터 센터에서 정확한 CAM 픽률 파악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핵심 선수의 시즌을 추가하고 대략적인 사용률을 파악해 만든 티어리스트이니, 이 점 참고바랍니다.




※ 핵심 포인트

▶ CAM 3대 천왕

굴리트, 벤제마, 케인으로 구성된 중앙 공미 3대장 체제는 여전하다. 세 선수 모두 기본적인 피지컬은 물론, 육각형 스탯을 보유하고 있고 심지어 인기 팀컬러도 가지고 있다 보니 높은 사용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예전엔 더브라위너도 매우 인기였다. 하지만 신체 조건이 그렇게 크지 않고, 스루 패스가 너프된 이후로 확실한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 한국 CAM은 지동원, 박주영

가성비 원탑 대한민국 팀컬러에선 12KH-지동원과 12KH-박주영이 중앙 공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 카드 모두 주 포지션이 ST이지만, 톱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는 중앙 공미 특성상 괜찮은 기용법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지동원을 CAM에 쓸 경우, 연계가 좋지 않다는 점을 꼭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 지놀라도 괜찮은 자원

티어리스트엔 넣지 않았지만 프랑스나 파리 생제르맹 케미에선 지놀라도 매우 괜찮은 CAM자원이다. 22HR, LN모두 괜찮은 시즌이며 각자 재정 상황에 맞게 구매를 하면 된다.

양발에 신체조건도 크고 연계 능력도 준수하며 슈팅은 일품이기에 중앙 공미 기용에 적합하다. 실축보다 인게임에서 더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타입.




■ 3. LM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인기 팀컬러의 강세

선수들 명단만 봐도 인기 팀컬러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한국, 첼시, 뮌헨 케미가 거의 다 차지하고 있는 편.

레알 마드리드 역시 매우 인기 높은 팀컬러임에도 불구하고, 소속 선수가 EBS-아자르밖에 없다. 레알의 약점으로 항상 언급되던 것이 부족한 윙 자원인데, 티어리스트에서 해당 부분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 유일한 약발 4, 포든

윙어에게 양발 옵션은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여겨지는 지금 시대에, 22TOTS-포든이 당당히 픽률권 안에 들었다. 맨시티, 잉글랜드 케미에서 많이 활용되다 보니 사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짝발 윙어임에도 불구하고 사용률 11위를 기록한 것을 보면 그만큼 성능이 좋다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다.




■ 4. RM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인기 팀컬러의 강세

LM 티어리스트와 비슷하게 RM에서도 인기 팀컬러가 강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뮌헨, 첼시가 매우 인기.

다만 양발잡이로 유명한 페리시치가 단 한 시즌도 픽률권에 없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대부분 LM으로 기용하는 추세.


▶ 생각보다 관대한 약발 4 선수 기용

양발 윙어가 당연하다는 듯이 여겨지는 지금 메타에서, RM 포지션은 생각보다 약발 4에 관대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1UCL-마운트, 호드리구, 마레즈 모두 약발이 4인 선수들. 해당 카드들 모두 가성비 또는 성능 자체가 좋다 보니 많이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 5. CDM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1위 장기 집권 MC-발락, 드디어 자리를 내주다

수비형 미드필더 사용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MC-발락이 일단 자리에서 내려왔다. CAP-유상철이 근소한 차이로 MC-발락을 따돌리며 CDM 사용률 1위에 등극한 것.

CAP-유상철은 CDM의 최고 카드라 봐도 무방하다. 가성비는 물론이고 양발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연계와 슈팅 능력, 높은 활동량으로 중원을 휘저으며 필드 장악하는 퍼모먼스는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하기 매우 편하게 해준다. 한국 스쿼드의 경우 박주영, 차두리, 손흥민보다 유상철이 더 필수적이라고 평가한다.


▶ 볼란치는 대체적으로 가성비를 선호하는 편

급여 24~26 정도의 볼란치 카드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포지션에서는 급성비는 물론 가성비까지 챙기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BP는 한정되어 있고 공격수에 큰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특정 포지션에서는 급여와 가격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사실 MC-발락의 인기는 성능이 절대적으로 좋아서라기 보단 가성비가 좋아서라고 보는 것이 맞다.




■ 6. CB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피지컬보단 스피드

센터백 선호도를 보면 피지컬보단 스피드를 우선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차두리는 여전히 사용률 1위를 지키고 있고, 밑에 있는 S급인 뤼디거, 파바르, 뤼카 에르난데스, 밀리탕 모두 빠른 선수들이다.

신규 시즌이 계속 나오면서, 덩치 큰 CB들의 속가는 크게 보완되지 않았지만 스피드 센터백들의 피지컬은 갈수록 좋아진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본다. 게다가 몸싸움 능력이 별로라고 해도 '능숙한 몸싸움' 훈련 코치로 추가적인 보완이 가능하니, 스탯으로밖에 커버가 안 되는 속가 스탯에 더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을 것이다.


▶ SPL-김민재 입성

큰 이슈를 불러 모았던 SPL-김민재가 CB 사용률 14위로 티어리스트에 입성했다. '파워 헤더'가 없다는 점이 아쉽지만 빠른 속가와 강력한 피지컬, 수준 높은 수비 능력으로 현재 사용률을 계속 높이고 있다.

SPL시즌의 경우, 첼시 센터백 자원으로 토모리도 매우 좋게 나왔는데 픽률권에 들지 못한 것이 의외다. 아직까지는 LOL-토모리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




■ 7. LB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고급여 풀백이 대세

확실히 고급여 골키퍼보단 고급여 풀백을 선호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풀백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플레이가 유행이다 보니, 다재다능한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듯하다.

특히 한국 1대장 왼쪽 풀백이 급여 20의 21KL-이기제, 2대장이 급여 19의 TKL-홍철이라는 점은 매우 놀랍다. 급여 15의 TKL-이명재만 써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급여 17의 TKL-하석주까지 픽률권에 들어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 LIVE시즌 풀백의 희망, 테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여 9의 LIVE-테오가 사용률 4위를 기록한 것은 정말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급성비를 챙겨가면서, 주력이 빠르고 연계 능력도 쓸만하고, 안정적으로 수비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체 조건이 큰 편이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유저들에게는 매우 인기 있는 자원.

상황에 따라서는 같은 급여9인 19A-테오를 쓰기도 한다.


▶ 알라바 4종 세트

데이비드 알라바의 시즌이 4개나 픽률권에 들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아무래도 소속 팀컬러 중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급여 15~16정도로 어떤 알라바 시즌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질문이 꽤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금카를 쓰지 않을 거라면 LH시즌을 추천한다. LH시즌이 타 시즌들에 비해, 스피드와 수비 스탯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 시즌을 써도 상관없다.




■ 8. RB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고급여 풀백이 대세

왼쪽 풀백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풀백도 고급여 기용이 대세다. 다만 왼쪽 풀백만큼의 고급여 수준은 아니다. 대부분 15~16에서 선택을 하는 편인데, 해당 포지션의 선수 선택지가 많아서 그러한 결과가 나온 것일 수 있다.


▶ 딱 정해져있는 선수와 시즌

오른쪽 풀백 포지션은, 각 팀케미별로 잘 쓰이는 선수 또는 시즌들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뮌헨은 19UCL-키미히, 대한민국은 김태환으로 급여 조절, 첼시는 리스 제임스로 급여 조절하는 편이다. 리버풀 케미의 경우, 대부분 20UCL-아놀드를 사용한다.


▶ 실속있는 LIVE-하키미

LIVE-테오급은 아니지만 나름 높은 사용률을 보여주고 있는 LIVE-하키미다. 약발 4에 스피드 빠르고, 생각보다 수비력이 좋다는 점도 꽤 크다. 21UCL시즌을 더 많이 쓰긴 하지만, 급여 조절을 원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선택지다.




■ 9. GK 티어리스트




※ 핵심 포인트

▶ 확실히 풀백보단 저급여를 선호

풀백에 비해, 확실히 더 낮은 급여대를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LIVE-쿠르투아가 사용률 1위를 보여주고 있으며, 유저들에게 좋게 평가받지 못하는 LIVE-노이어조차 사용률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A+, A급에선 급여 한자리대 골키퍼가 꽤 많다. 골키퍼에서 급여를 아끼고 스쿼드 전체 급여 사용 효율을 높여주는 것이 더 좋다는 판단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도 급여 10~12대 골키퍼만 써 줘도 충분하다고 느꼈다.


▶ 인기 1대장은 쿠르투아

쿠르투아의 인기는 피파 온라인이 끝나는 날까지도 계속 이어질 듯 하다. 2m에 가까운 신장, 긴 팔, 안정적인 선방 능력, 멀리 던지기 특성 보유와 같은 장점들은 유저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티어리스트 픽률권에 쿠르투아 시즌이 무려 4개나 있고 심지어 급여대별로 존재한다. 그만큼 쿠르투아에 대한 유저들의 믿음이 크다는 것.


▶ 꾸준히 인기몰이중인 21PL-프레이저 포스터

어느새부턴가 자주 모습을 보이는 골키퍼다. 신장이 무려 201cm에 토트넘, 잉글랜드 케미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로 양발이기까지 하다. 스탯 분포도 골키퍼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되는 'GK 반응속도'가 가장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케미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꼭 참고해볼 만한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