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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가 어려움 속에서도 승점 7점을 가져왔다.

EA 챔피언스컵 Autumn 2020(이하 EACC) 2일 차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완승을 따냈다. 2승 사냥에 성공했다.

1세트 차현우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장시안리를 맞이해 시작부터 끝까지 군더더기 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전반에만 두 골, 후반에 한 골을 터트렸는데, 여러 선수 중에서 밀린코비치-사비치를 활용한 공격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압도적인 면모였다.

그런데, 후반 들어서 중국 옵저버가 서버에서 이탈하는 중국 측 문제로, 오랜 시간 경기가 중단됐다. 무려 30~40분 만에 경기가 재개됐으나 차현우가 후반에 성공한 세 번째 골이 취소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차현우는 전혀 타격을 받지 않고 세 골을 더 때려 넣으면서 5:0으로 완승을 따냈다.

원창연이 2세트에 출전했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황성타이는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을 했다. 전반 점유율이 83:17일 정도로 황성타이가 공격할 의지를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극단적인 수비 전략은 후반 66분에 깨졌다. 원창연이 기습적인 A패스로 기회를 잡았고, 크레스포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후 비로소 공격에 나선 황성타이에게 제대로 역습을 적중 시켜 쐐기 골까지 뽑아냈다. 2:1 완승이었다.

변우진은 시작과 동시에 베일의 왼발로 벼락같은 슛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치우민롱이 레이카르트의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해 곧장 동점과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역전을 내준 이후에 변우진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베일을 활용해 다시 찬스를 잡고 이번에는 오른발로 네트를 출렁였다. 승부는 2:2로 종료됐다.


■ EA 챔피언스컵 Autumn 2020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4경기 결과

노바 패 vs 승 샌드박스 게이밍
1세트 노바 장시안리 0 vs 5 샌드박스 게이밍 차현우
2세트 노바 황성타이 1 vs 2 샌드박스 게이밍 원창연
3세트 노바 치우민롱 2 vs 2 샌드박스 게이밍 변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