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4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알고 싶으면 상위권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를 파악하면 된다. 해당 유저들은 일반 유저들보다 게임량이 많고, 인게임 이해도도 높으며, 연구도 많이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2022-08 시즌 20위 안에 든 유저들의 스쿼드, 전술, 기용 훈련 코치들을 살펴보았고, 몇몇 공통된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 중앙 공미 포지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었고, '퍼스트 터치 후 바로 이동' 훈련 코치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으며, 팀 전술-공격 수치가 거의 비슷하는 점은 매우 인상은 부분이였다.

▲ 2022-08시즌 1위에서 10위까지.
(출처 : 피파 온라인4 공식 홈페이지)


▲ 2022-08시즌 11위에서 20위까지.
(출처 : 피파 온라인4 공식 홈페이지)



CAM있는 포메이션 사용률 압도적

자신만의 기호가 있어서 원볼란치 포메이션을 쓰거나 피지컬 플레이에 특화되어 있어서 투톱을 쓰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는 CAM이 있는 포메이션을 쓰는 편.

원볼란치 포메이션(4-1-4-1)은 정성민 선수가, 투톱 포메이션은 김유민, 송세윤 선수가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엔 대부분 4-2-2-1-1나 4-2-3-1 포메이션을 활용. 5백은 보조 전술 정도로만 활용하고 있다.

CAM활용 포메이션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전개 및 패스 플레이의 용이함을 꼽을 수 있다. 타 포메이션보다 선수들간에 삼각형을 그리기 쉬워, 따로 드리블이나 심리전을 섞지 않더라도 패스 줄 곳이 많다. 아무리 티어가 높아지더라도 패스의 편리함은 포기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 CAM을 활용한 정석적인 공식 경기 스쿼드.
(감독명 : PSMGaming)



ST, CAM, LM, RM 웬만하면 다 양발

공격에 직접적으로 가담하는 ST, CAM, LM, RM 선수들은 웬만하면 다 양발 선수들로 구성하려 한다. 한국으로 맞추지 않더라도 요즘 워낙 양발 선수들 자원이 많다 보니 올 양발 기용이 가능.

상황에 따라서 모든 공격 포지션을 양발로 맞추지 못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윙, ST, CAM순으로 양발 특성을 포기하면 된다.

추가로 CAM 포지션만큼은 꼭 양발 선수 기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가장 압박이 많이 들어오는 위치이다 보니, 중앙 공미 양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레알 마드리드+LH 515 스쿼드.
꼭 한국팀이 아니더라도 양발 스쿼드를 맞출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감독명 : 피굽남BenQ김승환)


▲ 하지만 맨시티나 리버풀같은 스쿼드로는 어쩔 수 없다.
(감독명 : Envy꼬꼬)



고정된 '팀 전술 - 공격'

팀 전술의 공격 부분에서는 일정 범위내에서 수치가 정해져 있었다. 대부분 공격-패스는 60~80, 공격-크로스는 70~80, 공격-슛은 20~45이다.

위와 같이 설정해주면 선수들이 적당하게 앞으로 침투해주고, 크로스 시 공격수가 길게 돌아가는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으며, 세밀한 패스 플레이 시 박스 안 선수들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엔진에 최적화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개인 피지컬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정법이라 보면 된다.

▲ 정석에 가까운 팀 전술 수치. 최상위권에서는 이런 느낌으로 많이 쓴다.



풀백에 '후방 대기' 안거는 편

예전에는 풀백에 '후방 대기'거는 것이 무조건인 시대가 있었는데 지금은 안거는 것이 대세다.

가장 큰 원인은 총급여의 상승을 꼽을 수 있다. 총급여가 220으로 늘어나면서 풀백에 급여 투자가 가능한 시대가 왔다. 고급여 풀백을 빌드업이나 공격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위해 대부분 '후방 대기'설정을 풀었다.

그리고 풀백이 공격에 가담했을 시, 매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축구 포메이션 3대 공격 포지션 중 하나가 바로 풀백이다. 그만큼 해당 선수가 공격 가담을 했을 때 위협적이라는 뜻이고, 실제 게임을 해보면 측면에서 수적 우위는 물론 오픈 찬스까지 만들어 내는 데에 매우 편리하다.

추가로 LAM, RAM을 활용한 4-2-3-1에서는 아니지만, 간혹 4-2-2-1-1 포메이션을 사용할 경우 '후방 대기' 설정을 걸어놓는 경우가 꽤 있었다. 양 윙어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4-2-3-1의 경우 측면에 빈공간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어 풀백의 공격 가담이 위협적이지만, 넓게 위치한 윙어가 있는 4-2-2-1-1의 경우 윙어와 풀백의 동선이 겹칠 수 있어 위와 같은 경우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 4-2-2-1-1 포메이션에서의 개인 전술.
(감독명 : VisualJiHwan)


▲ 4-2-3-1 포메이션에서의 개인 전술.
(감독명 : VisualJiHwan)



훈련 코치 트렌드

▶ 대세 훈련코치가 된 '퍼스트 터치 후 바로 이동'

'퍼스트 터치 후 바로 이동'(이하 '퍼터)가 1티어 훈련 코치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윙 뿐만 아니라 중앙 위치에 있는 공격수에도 퍼터 달아놓는 것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침투 요청에 즉각 반응'(이하 '즉침')은 살아남았지만 '침투 패스 후 바로 침투'는 결국 밀리고 말았다. 빠르고 위협적인 공격을 위해 '즉침+퍼터'가 이제는 대세가 돼버린 것.

만드는 플레이를 자주하는 최상위권조차도, 레반을 음바페처럼 만들 수 있는 퍼터 코치가 확실히 매력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 풀백에 재정비 필수

수비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각자 취향에 맞게 알아서 하는 편인데, 풀백에 '재정비'를 다는 것 만큼은 공통된 사항이였다.

피파 온라인4 특성한 풀백이 공격 가담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나온다. 만약 빌드업 도중 또는 공격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공을 주게 되면 곧바로 역습 위기를 맞게 된다. 해당 상황이 발생했을 때, 풀백에 재정비 효과가 발동되면서 역습 방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골키퍼에 중거리 슛 방어도 필수

골키퍼에 '중거리 슛 방어'다는 것도 정석이다. 아무래도 최근 공겨수들의 슈팅 능력이 매우 위력적이고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거리 슛도 방어를 해야하다보니 해당 훈련 코치를 필수적으로 달았다.

그 밑으로, 각자 취향에 따라 '낮은 슛 방어'나 감아차기 방어'를 쓰고 '스로우 향상'도 꽤 사용하는 편이다.

▲ 레반도프스키를 음바페로 만들어버리는 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