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이 11월 16일 업데이트로 1인 모험 모드를 추가했다. 5인 협동 콘텐츠인 아토락시온에 부담을 느껴 플레이하지 않았던 모험가도 아토락시온 메인 의뢰를 클리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인 모험 모드는 혼자서 진행하는 만큼 협동형 아토락시온에 비해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몬스터를 잡아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기 위한 재료를 얻어야 하는 것은 같지만, 대부분의 협동형 실타래를 아예 스킵할 수 있어 공략 시간이 짧다. 더불어 보스전에서 혼자 대처하기 어려운 복잡한 기믹과 패턴이 약화 또는 삭제된다. 때문에 시카라키아의 아포크로스를 제외하면 기믹을 활용하지 않고 딜만 넣어도 보스를 클리어할 수 있다.

1인 모험 모드로 플레이하면 아토락시온 주간 의뢰 보상은 얻을 수 없으나, 메인 의뢰 지식/보상과 가문 최초 클리어 보상은 정상적으로 제공되니 최소 한번은 클리어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아시카 1인 모험 모드 알아보기

▣ 바아마키아

바아마키아 1인 모험 모드에서는 망가진 우애, 용납할 수 없는 모방, 조각난 기억, 잊혀진 결의까지 4개의 실타래만 풀면 메인 의뢰를 진행할 수 있다.

바아의 창공에 있는 망가진 우애는 바닥에 놓여있는 상자를 양쪽의 발판에 한 개씩 놓으며 저울의 무게를 맞추면 되는 간단한 퍼즐이다. 상자를 한 개씩 놓다 보면 유독 무거운 상자가 있으니 이 상자를 기준으로 서서히 균형을 잡아가면 된다.

바아의 폭풍에 있는 절벽을 타고 올라가면 용납할 수 없는 모방이 나온다. 용납할 수 없는 모방은 적이 휘두르는 모션을 보고 발판을 순서대로 밟으면 되는 실타래다. 8번을 휘두르고 나면 발판 위에 불이 들어오며 해당 동작이 어떤 발판에 대응하는지 알려주니 그걸 보고 하면 된다.

바아의 메마른 송곳니를 통해 바아의 심장으로 넘어가면 조각난 기억을 풀어야 한다. 스텔라기아를 작동시키면 기둥 2개에 각각 빨간불과 파란불이 1개씩 들어온다. 총 8번의 불이 들어온 후 모든 기둥이 특정 색으로 빛나니 해당하는 색이 있었던 기둥을 순서대로 눌러주면 된다.

이후 바로 옆에 있는 벽으로 올라가면 되살려낸 결의를 풀 수 있다. 해당 실타래는 각 발판에 1명씩 올라가야 클리어할 수 있는 협동형 실타래지만, 등가 보급소에서 상자 4개를 받는 것으로 혼자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발판 위에 누워있는 NPC들을 무시하고 상자를 올려놓으면 된다.

▲ 바아마키아는 4개의 실타래만 풀면 OK, 첫 번째는 상자로 저울의 무게를 맞추는 '망가진 우애'


▲ 적의 모션을 보고 순서대로 발판을 밟는 '용납할 수 없는 모방'


▲ 특정 색이 들어온 기둥을 순서대로 맞추는 '조각난 기억'


▲ 등가 보급소의 상자를 4개 받는 것으로 혼자서도 할 수 있게 된 '되살려낸 결의'


바아의 심장에서 크라텐을 잡고 바아의 불타는 송곳니를 만들면 바아의 머리로 넘어갈 수 있다. 4개의 기둥을 중앙에 있는 구체를 바라보게 만들면 아텐과의 전투가 시작된다. 첨탑을 파괴해야 아텐이 약화되는 패턴이 있기 때문에 보통은 역할을 나누지만, 1인 모험 모드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아텐만 공격해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이후 바아의 요람으로 들어가면 드디어 보스전이 진행된다. 원래는 루크레시아와 우르키오스를 분리해 체력이 비슷하게 맞춰지도록 딜을 넣어야 하지만, 1인 모험 모드에서는 1페이즈부터 루크레시아가 우르키오스와 결합한 상태로 등장한다. 일반 몬스터가 등장해 보스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패턴도 없으며 바로 빛 구슬 패턴이 나온다. 여러 개의 기둥에 구슬을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1개만 넣으면 바로 우르키오스가 약화된다.

우르키오스의 체력이 50%가 되면 우르키오스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2페이즈가 나온다. '너의 발구르기로 대지가 불타오르게!'라는 메시지가 뜨면 주변에 계속 유지되는 장판이 생기니 우르키오스를 구석으로 유인해 조금씩 움직이며 상대하는 것이 좋다.

▲ 기둥을 조작해 중앙을 바라보게 하면 아텐과의 전투 시작


▲ 첨탑을 무시하고 아텐만 공격해도 무리 없이 클리어 가능


▲ 1페이즈부터 합체된 상태로 등장하는 우르키오스, 패턴도 많이 삭제/약화된 상태로 나온다


▲ 장판 패턴은 그대로니 구석으로 데리고 간 뒤 조금씩 움직이며 상대해야 한다



▣ 시카라키아

시카라키아 1인 모험 모드는 9가지 정의, 혼돈의 달빛, 이성의 끈 3개의 실타래를 풀면 메인 의뢰를 완료할 수 있다. 갈라진 길, 백지장은 스텔라기아 강제 활성화를 통해 스킵하게 된다.

시카의 비늘에 있는 9가지 정의는 모든 기둥을 작동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실타래다. 기둥 하나를 건드리면 팔방향에 닿아있는 기둥이 모두 움직이기 때문에 머리가 아픈 퍼즐이다. 다행히 실타래를 쉽게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엑셀 파일을 예전에 모험가들이 공유해 놓았으니 해당 파일을 사용하자.

이후 갈라진 길 실타래를 스킵한 다음 첫 번째 중간보스인 베루라를 상대하게 된다. 본래는 피세시스를 이용해 베루라를 약화시켜야 하나 1인 모험 모드에서는 맞으면서 딜을 해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그다음에는 혼돈의 달빛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 혼돈의 달빛은 공중에 떠있는 4개의 박스에 알맞은 숫자를 찾아나가는 퍼즐이다. 박스를 공격해 아무 숫자나 넣고 스텔라기아에게 배열 검토를 부탁하면 저 멀리 있는 박스에 몇 개가 맞았는지 보여준다. 이를 기반으로 틀린 숫자를 수정해나가면 해결할 수 있다.

시카의 무덤에서는 두 번째 중간보스인 세르펜이 나온다. 세르펜 역시 동력핵과 심해의 진주를 사용하는 기믹이 있지만 무시하고 맞딜을 하는 것으로 클리어가 가능하다.

백지장 실타래를 스킵하고 나아가면 마지막 실타래인 이성의 끈이 있다. 스텔라기아를 작동시키면 하얀색 벽면에서 반대편 벽면으로 빛이 발사되며, 모든 색을 통과해 파란색 벽면에서 빛이 끝나도록 위치를 바꿔줘야 한다. 스텔라기아 조작을 통해 벽면을 옆으로 이동시킬 수 있고 발판에 말을 거는 것으로 위아래 벽면을 바꿀 수 있다.

☞9가지의 정의 엑셀 (출처: 인벤 '깜깜한섬'님)

▲ 모든 기둥을 작동시켜야 하는 '9가지의 정의', 엑셀 파일로 쉽게 해결


▲ 첫 번째 중간보스인 베루라, 기믹을 활용할 필요 없이 맞딜로 클리어


▲ 알맞은 숫자를 넣어야 하는 '혼돈의 달빛', 검토하면 멀리 있는 박스에 몇 개가 맞았는지 뜬다


▲ 두 번째 중간보스인 세르펜 또한 공격만 해도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


▲ 흰색 벽면에서 시작해 파란색에서 끝내야 하는 '이성의 끈', 벽면을 이동시키며 천천히 생각해보자


무사히 시카의 주시로 넘어왔다면 마지막 중간보스인 아포크로스를 만나게 된다. 주변에 있는 라트론을 공격해 모든 동력속 쪽으로 몰면 아포크로스의 부유 상태가 해제되며 공격할 수 있다. 라트론을 움직이는 동안 계속 장판 공격을 하는데 한 번에 죽을 정도는 아니나 누적 딜이 상당하니 주의해야 한다.

아포크로스를 처치하면 드디어 최종보스인 원념의 센티루토스가 등장한다. 협동형에서는 전력을 조절해 센티루토스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패턴에 따라 맞춰야 하지만, 1인 모험 모드는 전력 조절을 할 필요 없이 공격만 퍼부으면 된다. 정팔면체 생성도 되지 않으며 블랙홀 패턴 등 대부분의 패턴이 삭제되어 편하게 딜을 할 수 있다. 베루라의 동력석을 활용할 수 있는 패턴이 남아있긴 하나 귀찮다면 그냥 딜만 해도 클리어가 가능하다.

센티루토스의 체력이 약 40%가 되면 2페이즈가 시작된다. 주변에서 일반 몬스터가 생성되며 특히 양방향의 전갈형 몬스터는 센티루토스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1인 모험 모드에서는 회복량이 그리 크지 않은 데다가 바닥 문양, 전투 준비 태세 3단계 패턴도 없으니 그대로 센티루토스에게 딜을 집중해 마무리하면 된다.

▲ 주변에 있는 라트론을 공격, 모든 동력석 쪽으로 몰면 아포크로스를 공격할 수 있다


▲ 1인 모험 모드는 패턴의 80%가 날아갔다고 봐도 무방한 센티루토스, 그냥 맞딜만 하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