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수요일 19시, 지난 공지를 통해 예고되었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번 라이브는 김상복, 전재학, 이병탁 수석팀장이 참여했으며, 부족했던 지난 로아온 섬머에 대한 사과와 내용 보충,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생활 이슈 및 카멘 레이드 출시 일정/입장 레벨

먼저, 금일 업데이트로 발생한 생활 이슈에 관한 이병탁 수석팀장의 설명이 있었다. 티어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교환 비율에 대한 사전 설명이 부족했고,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 특성상 의도하지 않았던 사재기 현상 등이 이루어진 부분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앞으로는 교환 비율 기준 등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 전하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올렸다.

이후, 전재학 수석팀장이 로아온에서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내용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모험가분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카멘 레이드의 경우, 2023년 여름 출시를 약속했지만 9월 출시 일정으로 발표하며 충분한 설명과 양해를 구하지 못했던 점에 사과의 말을 전하며, 반성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카멘의 경우 당초 8월 출시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군단장 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레이드인 만큼 새로운 전투 시스템 등 도전적인 부분이 많아 전투 퀄리티를 보장하기 위해 8월로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9월 중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여지를 생각하며 정확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 부분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서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카멘 레이드의 출시 일정과 입장 레벨 제한 등을 공개했다. 카멘 레이드는 9월 13일(수)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입장 레벨은 노말 1,610, 하드 1,630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레이드 퀄리티 등에 부족함 없이 출시하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향후 엔드 콘텐츠 출시 시, 아이템 레벨 등 상세 정보는 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 상반기 부족했던 아바타 공급과 관련한 이슈

김상복 수석팀장은 상반기 공급이 부족했던 아바타 문제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중국 서비스 일정에 모든 인력이 투입된 것은 아니나, 일부 개발에 대해 한국 개발 인력이 필요하게 되어 스케줄에 차질이 생긴 건 사실이라 전했다. 이러한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사과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추가로 하반기에는 차질 없이 아바타가 공급될 예정이며, 아바타에 대해 디자인을 선정하는 방식에 있어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 밝혔고, 하반기에 다양한 아바타 만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약속하기도 했다.

- 장기적인 방향성, 전투 패턴의 변화와 보상 등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도 일부 의견을 전달했다. 먼저, 우려가 컸던 콘텐츠의 출시 주기에 대해서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 있어 군단장 레이드와 같은 엔드 콘텐츠의 중요도를 높여 개발할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향후 콘텐츠의 출시 주기는 현재의 템포보다 확실하게 짧은 주기로 제공할 것이라 약속했다.

이어서 오랫동안 같은 형태의 플레이를 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플레이 패턴의 변경은 연계된 성장 방식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 양해를 구했다. 만족스러운 보상이나 성장 체감 등에 대한 여러 문제는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 업데이트에 녹여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믿어 달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방송 진행에 있어 많은 유저의 실망감에 깊이 공감했고,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빨리 풀기 위해 방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다시 한번 실망스러웠던 로아온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 니즈에 맞춘 철저한 분석, 좋은 방향성을 찾도록 노력과 함께 부족했던 소통에 대한 부분 역시 보완하겠다는 의견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