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8강전 1경기, 광동 프릭스 최호석과 젠지 김유민의 대결에서 최호석이 2:0으로 승리하며 4강 준결승으로 향했다.

1세트, 광동 프릭스 최호석이 4:3으로 1세트에서 승리했다. 최호석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날카로운 공세로 선제골을 가져갔지만, 이에 질세라 김유민이 두 개의 만회골을 찔러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최호석이 발락을 활용한 만회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이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김유민이 추가골을 더하며 3:2 우세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부터 분위기는 한순간에 역전됐다. 최호석이 셰우첸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해당 골로 최호석은 ek리그 챔피언십 통산 100호 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도합 다섯 골이 터졌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서는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전후반 내내 최호석이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으며, 결국 굴리트를 활용한 결승골로 최호석이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최호석이 3:0으로 2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19분에 최호석이 먼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고, 기회를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완벽하게 수비를 굳힌 최호석의 압박에 김유민은 경기 내내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계속해서 골이 터졌던 1세트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90분 내내 이어졌다. 끝까지 분위기의 반전이 없는 상태에서 최호석의 쐐기골이 두개 더 터졌고, 2세트 경기는 3:0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