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라이브 서비스로 유추되는 미공개 신작의 개발을 알리며 주요 부문 리더 채용에 나섰다.


블리자드는 6일 자사 공식 채용 페이지 및 게임/e스포츠 채용 구직 전문 사이트 히트마커를 통해 정규 직원 채용을 알렸다. 블리자드 측은 채용 공고를 알린 해당 게임에 관해 미공개 게임(Unannounced Game)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의 공식 안내에는 창의적인 비전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기본 내용만 있지만, 직책 부분에서 게임과 관련된 내용을 일부 담아 소개해 게임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공고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내러티브 디렉터, 전투 AI 디자인 디렉터를 포함해 시니어급 인재를 영입한다. 특히 게임의 IP 개발, 그리고 멀티 시즌 스토리 아크 창작에 관한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야심 찬 캐릭터 개발 및 적극적인 팀플레이를 언급하며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개발을 예상하게 했다.

블리자드 역시 AAA급 게임 개발 경험, 오픈 월드 에셋에 대한 이해, 디렉터급의 경우 15년 이상의 경험을 요구 사항으로 기재하고 있다. AAA급 규모의 대형 오픈 월드 세계 구현 역시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MS의 게이밍 대표인 필 스펜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전통적인 IP 부활에 대한 지지 의견을 낸 바 있다. 이에 블리자드의 핵심 IP가 새로운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블리자드가 자체적인 IP 세계 구축을 전제로 한 내러티브 디자인 이해를 요구했기에 신규 IP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