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꼽으라면 안 좋은 습관을 인지하고 고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본인 플레이 방법들 중, 티어 상승에 발목을 잡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무장적 달리기 키를 누른다거나 생각 없이 공을 받는 것과 같은 행동들을 바로잡는다면, 본인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1. 무작정 달리기
프로나 월드클래스 구간에서 정말 많이 보이는, 대표적인 안 좋은 습관이다.
자신이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공과의 거리를 좁히는 행동은, 공격을 막고 공을 뺏어야 하는 상대방이 해야 하는 행동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그냥 방향키로 천천히 걷거나 상대방 선수와 눈을 피한다는 느낌으로 드리블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정 달려야겠다면 사이드 빈 공간으로 달리기 키 누르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 압박 시선이 사이드 한쪽으로 쏠리게 되어, 미드필더 및 수비수들 간격을 어느 정도 넓혀 빈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2. 터치 횟수 쓸데없이 늘리는 잔동작
익숙해지는 데에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전개나 공격에 매우 큰 도움이 되는 개념이다. 볼 터치 횟수를 쓸데없이 늘리지 말고 가능하면 투터치 이내로 패스하는 것은 공격 및 전개에 큰 효율을 가져다준다.
요즘 피파 황제로 불리는 곽준혁 선수가 해당 플레이를 정말 잘한다. 쓸데없이 이리저리 드리블을 하고 EC드리블로 질질 끄는 것 없이, 줄 수 있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준다. 정확하게 공 전달하고 트래핑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가정하에, 빠른 것이 느린 것보다 좋다.
원터치로 잘 전달할 수 있으면 투터치로 주는 것보다 낫고, 투터치로 잘 전달할 수 있으면 쓰리 터치로 주는 것보다 낫다.
쓸데없는 잔동작없이 투터치 패스로 들어가 득점에 성공.
(출처 : 유튜브채널 'FIFA 온라인4 KR E-Sports')
◆ 3. 아무생각 없이 첫 터치 가져가기
올바른 첫 터치는 많은 유저들이 큰 생각하지 않는 개념이지만, 인게임에서 매우 유효하게 작용한다.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개념이라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상대 선수를 자세히 보면, 커서를 직접 잡아야 나올 수 있는 동작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견제 수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던가 역동적으로 달려드는 움직임을 보이면, 해당 선수로 커서를 잡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커서 확인 후, 달려드는 진행 방향을 파악하고 탈압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첫 터치를 가져가면 된다. 단순 방향키 입력만으로 가능하다.
특히 '퍼스트 터치 후 바로 이동' 훈련 코치가 유행을 탄 이후 해당 개념의 효과가 매우 커졌다.
◆ 4. 미니맵을 보지 않는 것
미니맵을 보지 않는 유저들이 정말 많은데, 보는 습관만 들여놔도 경기장 보는 시야가 확실히 달라진다.
해당 개념은 공격 상황은 물론, 특히 빌드업 상황에서 아주 효과적이다. 특정 공간에서 상대방 선수들과의 숫자 싸움에 밀리고 있다면 분명 다른 쪽에서는 빈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압박받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선수들이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하기도 쉽지 않지만, 미니맵을 빠르게 본다면 공을 어디로 줘야 할지 바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