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EA 챔피언스 컵(이하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 대표 네 팀 중 C조의 감스트 게이밍과 B조의 아프리카 프릭스가 출격한다.

바로 전날 펼쳐진 지난 1일 차에는 한국 대표 성남FC, 감스트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이 출전했는데,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성남FC는 3세트 모두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3점을 가져갔고, 감스트 게이밍과 샌드박스 게이밍도 단 한 세트도 승리하지 못한 채 각각 2점과 1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각 그룹에서 최하위 승점을 기록한 한 팀이 탈락하는 만큼, 한국 팀의 입장에서는 첫 날부터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다음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감스트 게이밍이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EACC 첫 무대에 오른 신예팀 감스트 게이밍은 우승 경력을 보유한 TNP 레드-플래시와 한 조에 속했다. 난관이 예상됐고, 디펜딩 챔피언 TNP 레드와의 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첫날 감스트 게이밍의 선수들이 보여준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경기 운영은 남은 플래시전을 기대케 한다.

4경기에 나서는 아프리카 프릭스는 1일 차에서 같은 조 맨시티와 퍼플무드 e스포츠의 대결을 지켜봤다. 두 팀의 경기에서는 탄의 활약으로 퍼플무드 e스포츠가 승점 5점을 챙기는데 성공했고, 퍼플무드 e스포츠가 바로 아프리카 프릭스의 첫 상대다.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준 탄의 발목을 잡는게 중요해보인다.

승점제로 펼쳐지는 그룹 스테이지인 만큼, 매 세트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 세트 승리를 하나도 챙기지 못했던 1일 차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결과가 2일 차에서 나올 수 있을지. 또한, 감스트 게이밍이 승점을 다수 챙기며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남길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일정

1경기 C조 감스트 게이밍 vs 플래시NR - 오후 5시, 넥슨 아레나
2경기 D조 뉴비 vs 팀 플래시
3경기 A조 DFB vs 디비전 X
4경기 B조 아프리카 프릭스 vs 퍼플 무드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