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멸망

과거에 멸망해버린 고대 오르제카 왕국크론성 두가지를 의미합니다.


2. 다음단계로 나아가자

멸망 이후 세워진 오딜리타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결국 오르제카 이후에 오딜리타가 세워지니까요.
반면 크론성은 멸망이후 재건이 되지 않았습니다.

"온전한 가시나무의 서 : 핵세 왕국" 모험일지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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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오르제카..소멸하자...
...
정체를 알 수 없는 뼈로 만둔 왕관을 만들어 자신을 칭하니...
이 땅을 핵세왕국이라 명하노라...
-생각이 잠든 묘 온전한 가시나무의 서 : 핵세 왕국-
/////
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멸망또다른 왕국의 등장이 나옵니다.
여기까지 힌트만 보고 핵세왕국과 꿈잠묘를 생각하신분들도 있었을겁니다.


3. 죽음과 부활 두 가지의 공존

죽음과 부활에서 죽음과 삶이 아니라 부활이라는 점이 의문이였습니다. 유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유저가 죽거나 부활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사냥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번까지의 힌트를 보고 꿈잠묘를 생각하신분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4. 들어올땐 마음대로지만, 나갈땐...빠르게 나가렴

위의 내용을 유추해봤을때 한단계 나아가서 빠르게 나가는 곳이라면 저같은 약한사람들은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가야할정도로
강한몹이 사는곳에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크론성

카프라스라고 말하면 될것을 시간을 늘리기위해서 크론성이라고 한단계 꼬아놓은 것 처럼 보입니다.
크론성의 옛 영주는 오딜리타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카프라스라고 언급됩니다.
그리고 오딜리타 메인퀘스트를 다 끝나고 나면 카프라스 일지라는 템을 주는것으로 어느정도 유추가 가능하긴하지만 크론성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상당히 애매하게 들립니다.


6. 이것들은 대체 누구의 작품인지 알 수 없다.

'알수없을만큼 오래된 물건 혹은 유물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7. 예언과 경험

7번 힌트는 고대인의 석실에 있는 내용입니다. 고대인의 석실에는 크론성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중 마지막 예언을 보면
"하둠의 재앙은 크론성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발레노스의 후손들을 위협한다. 언젠가의 멸망을 기다리며."
하둠이라는 키워드가 나옵니다.


8. 오래된 것 처럼 보인다.

6번힌트와 비슷합니다. 오래된 유물이거나 물건, 결과론적으로는 도시구조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9. 에단과 오로엔 그리고 라피 베드마운틴

9번 힌트가 제가 오딜리타를 1번이라도 가는 계기가 된 힌트입니다. 맨처음에는 고대인의 석실, 카마실비아, 올비아, 발렌시아 성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딜리타가 오로엔과 관련된 스토리이고 가시나무성, 꿈이잠든 묘 였나 두쪽중 한군데 드워프 종족과 가넬종족, 인간은 노예로 부리고 있는곳이니 세 종족이 있는 곳이라는 힌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카프라스의 모험일지에는 이런 내용이있습니다.
"불사의 연금술사, 크론성을 잿더미로 만든 카프라스의 딸 오로엔."
또한 오딜리타 메인퀘스트를 하다보면 오로엔을 중심으로한 퀘스트가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드워프인간종족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왜 굳이 에단과 라피를 넣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는 합니다.


10. 모험의 시작

마지막 힌트는 직접 해석하진 못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검을사막을 킬때 뜨는 시작, 종료, 게임 설정 창에서 나온다라는 내용으로 검은사막을 킨다 -> 모험의 시작이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떤분은 새로 캐릭터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고대인의 석실까지 퀘스트를 깨보신분도 있으셨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10번힌트가 가장 중요했지만 예상하기 힘든 힌트였던것이죠.



전 가시나무숲을 중심으로 찾아보았지만 없었습니다...꿈잠묘도 한번 가보았지만 도서관을 찾지못하고? 나왔습니다. 거의 안가던 장소이다보니... 결국에는 꿈잠묘였지만요 ( ´༎ຶㅂ༎ຶ`)( ´༎ຶㅂ༎ຶ`)




이벤트를 하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왜 특별 보상을 정해서 유저들에게 경쟁심리를 부추기는가?" 거상의 반지의 효과만 있는 템에 "사자의 반지"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한정적인 템으로 만들어 굳이 경쟁을 부추기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만약 일반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거상의 반지가 보상이였으면 유저들이 심각하게 비난을 했을까.. 보상이 거상의 반지였다면 사람들이 참여를 하지 않았을까. 그렇게까지 해서 유저들을 유혹해야 하는가. 분명히 다른 방법도 존재할것인데 이전에했던방법 썻던 방법만 쓰면서 운영을 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반면에 시크릿의 내용만 보면 재밌습니다. 유저들끼리 모여서 하늘마차도 타고 잘안하던 낚시도 하고 더러운 발판도 밟으면서 재밌게 했습니다. 문제를 해석할때도 스트리머분들끼리 창의적인 말을 하면서 시장경제를 쥐고펴는 모습도 공식방송에서 힌트하나로 한분이 고통받는 모습도 있었던 다채로운 이벤트였습니다.

다만 개인전에 있어서는 작년과 어떻게보면 똑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이죠. 어떻게보면 2년전 처음 시크릿이 나왔을때랑 똑같은겁니다. 결론적으로 작년에 시크릿 개인전에서 비난을 수없이 많이 받아 이번에는 개인전을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작년에 비해서 더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전이 짧아지느냐 늘어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전 그자체에 문제가 있다는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3년연속 비난받은 이벤트가 되어버린것이죠.

시크릿 퀘스트를 개인적으로 정의하자면 오직 한사람만이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된 이벤트입니다. 어떻게보면 이벤트가 아니죠 고문인것이죠...



이제 약간 다른 내용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어떤분은 실드를 쳐준다 조용히 묻어가게할려고 도와준다고 생각할겁니다. 저도 이부분에 대해서 많은 의문이 들었고 이게 가능한가? 확률로 치면 얼마나 낮은 확률이지? 여러가지 의심과 우유팩을 생각했습니다.
어떤분이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기에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분들중 약 100명이 이벤트하나 때문에 서로 물고뜯는 모습을 봤습니다. 저와 동일한 감정을 느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비난하는사람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그런 감정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비난만 하고 하루종일 욕만한다면 매년 시크릿만 되면 또 욕하고 안하고 또욕하고 안하고 반복할게 뻔히 보입니다.

그럼에도 여러분들의 비난이 유저 한명에게 가는건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퀘스트를 만든건 유저가 아닙니다...언팩을 했든 안했든 펄어비스와 친분이 있든 없든 그런 비난이 있기 이전에 퀘스트의 취지 자체를 이해하고 그 내용에 불합리한점이 없었는지부터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점이 많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