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던파 유저가 보는 지금 검은사막 ㅋㅋㅋ

 

주의1. 이 글은 팝콘을 뜯는 구경꾼의 시점이다.
주의2. 이 글은 검은사막을 좀 해봤던 유저의 글이다.
주의3. 이 글은 오픈베타 유저가 아니라면 알지 못하는 해프닝들도 언급한다.

 

 

아이템에 관련해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옵션(이하 히든옵션)과

그것을 알아가는 재미는 검은사막을 이루는 거대한 근본 철과이자 컨셉이다.

그러한 근본을 갑자기 뒤엎자고 하면 게임사나 제 3자의 눈으로 볼때 그들이 하는 행동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을까?
그렇기 때문에 히든옵션과 관련하여 유저들이 공개를 요구하는 것은 상당히 뻔뻔한 짓거리다.
라는게 아마도 현재 펄어비스의 생각일것이다.


그런데 웃긴건 뒤에 이야기 하겠지만 그들이 말하는 컨셉과 철학이 상당히 줏대가 없으며 병신같다ㅋㅋㅋ

때문에 나는 3자의 입장에서 현재의 펄어비스와 이 이슈에 대해서 한번 참고하라고 글이나 써 본다.

 

 

펄어비스의 입장에서는 히든옵을 공개 하지 않을 명분과 이유가 있다.
"게임을 알아가는 재미"라는 근본적인 컨셉과 철학이다.

이 부분은 게임 개발부터 오픈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검은사막의 큰 축을 담당하는 근본적인 컨셉니다.

당연히 유저들도 이를 알고 시작했다. 때문에 그들은 공개 하지 않을거다.


하지만 유저의 입장에서 보자, 히든 옵션을 공개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가?
뭐 그닥 없어보인다. 내 고툰그가 쟤네 든 유마녀보다 구리니까? 라는 말이 제일 많이 보이는데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발 커뮤니티에 그런 개똥같은 글은 쓰지않길 추천한다.
괜히 물흐린다.

 

 

검은사막이 완벽한 게임이었더라면,

또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클린했더라면 검은사막이라면

유저들의 지금 요구는 굉장히 뻔뻔하 새끼들의 짓거리라고 불렸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듯 완벽한 게임은 없고 펄어비스는 전혀 운영도,

아이템에서도, 캐릭터에서도 전혀 클린하지 못했다.

 

과거 처음 내가 기억하는 "히든옵션"의 가장 오래된 기억은

"타리타스와 해서스"라는 아이템으로 부터 시작한다. 

과거 제레스, 헤베, 탈리스,타리타스 같은 아이템이나 입고 거점전, 공성전을 하던 아주 먼 옜날

어느 날 "타리타스와 해서스 악세사리"로 중무장한 플레이어들이 나타나서

"회피셋팅"으로 죽지 않는 PVP 어그로 메타를 유행 시킨적이 있다.

 

 

타리타스와 해서스 풀셋으로 무장한 한 유저가 혼자서 수십명의 적 사이에 뛰어들어가서

상대를 농락하고 회피율로 유유히 빠져 나오는 동영상이 인벤에 퍼지면서 너도 나도 회피셋을 외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이 "회피셋을 위해 해서스 악세사리와 타리타스 방어구를 찾았다.

 

 

이것이 내가 기억하는 대표적인 "유저가 아이템의 숨겨진 옵션을 찾아가는 재미"의 가장 오래된 기억이다.

 

펄어비스의 의도 대로 수 많은 유저가 경험과 테스트를 통해 아이템의 옵션을 찾아서 유행을 시키자 

펄어비스가 취행 행동은 다음과 같다. "아이템 회피율 너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저들이 테스트를 통해 아이템의 옵션을 힘들게 밝혀내고,

실버를 투자해서 아이템을 맞추자 펄어비스가 아이템을 뒤엎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물론 "숨겨진 히든 옵션"이기 때문에 당연히 너프관련 공지는 없었다. 그냥 업데이트만 있었다 ㅋㅋㅋ

 

그렇게 어느날 업데이트가 있었고 평소 처럼 접속을 하고 게임을 플레이 했는데
어제는 수십대를 맞아도 안죽던 플레이어들이 갑자기 몇대 맞지도 않았는데 추풍낙엽처럼 자빠져 회색화면을 감상했다.

이게 무슨 뜻일까?

여러분들이 아무리~~ 아무~~~리 수십번 수백번 테스트를 해서

아이템의 옵션을 찾아 낸다고 해도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바뀐다는 것이다.


"아이템의 숨은 옵션을 찾아 가는 것이 게임의 재미"라는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것인가?

 

수일 수개월에 걸처 아이템의 옵션을 찾았 냈다. 그런데 다음날 패치가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찾아낸 그 아이템의 옵션은 바뀌었을 수도 있고 안 바뀌었을 수 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의 히든 옵션을 확인 하기 위해서는
매주 패치가 있을 때 마다 재테스트를 해야만한닼ㅋㅋㅋㅋㅋㅋ
아이템을 테스트 하는 재미를 여러분이 알길...

 

 

아이템의 가려진 옵션은 여태까지 단 한번도 투명하게 운영된적이 없는데
이 투명하지 않은 히든 옵션 장난질은 아이템뿐만 아이라 캐릭터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고쳐졌었다.


대표적인 예가 "아인 무기와 자이언트,레인저"이다.

검은사막을 초창기부터 한 사람이라면 알텐데, 자이언트나 레인저는 원래 인간종족이 아니라 "아인"종족이었다.

그래서 인간족 추가 데미지가 있는 셀레스로 패면 데미지가 쥐꼬리만큼 들어가고 ,
아인무기로 패면 바로 뚝빼기가 뿌셔졌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아인무기로 줘패면 바로 요단강 건너던 자이언트와 레인저들이 안죽기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펄어비스가 조용히~~ 레인저와 자이언트를 아인에서 인간족으로 변경 시켜 버린거다 ㅋㅋㅋㅋㅋ

아인무기 강화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뭐 없다 그냥 좆된거지 뭐

 

아이템의 옵션을 가려 놓은 것, 캐릭터의 특성 및 옵션 스텟을 가려 둔것
전부 아이템의 옵션을 찾는 재미?
패치 할 때마다 옵션지 사지고 생겨나고 올라가고 내려가는데 그걸 찾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캐릭터의 히든 특성? ㅋㅋㅋ

스텟 변하는건 예사고, 아에 종족까지 바꿔버리는데 무슨 얼어 뒤질 캐릭터의 특성을 찾아가는 재미ㅋㅋ

 

사람들이 히든옵션, 히든스텟에 광분하는 이유는 이런거다.
단순히 내가 수십억을 들여서 고툰그를 강화했더니 겨우 똥값밖에 안되는 붉산귀 보다 옵션이 나쁘네?

그래서 기분 나쁘니까 옵션 공개해!! 이런게 아니다.
(사실 물론 이 이유때문에 박탈감을 느끼고 옵션 공개를 원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이것이 주요한 이유여선 안된다.)

 

 

전례가 아주 많은 투명하지 못한 운영, 이것이 이유여야 한다.

안그러면 그냥 그건 불만에 징징거리는 짓꺼리고 밖에 안보이게 된다.


아이템의 옵션을 기껏 찾아두면 너프하고 버프하고 삭제하고 변경하는데
"아이템의 가치를 찾는 재미" 라고 하는 그새끼들은 너무 뻔뻔한것이 아닌가

 

 

사람은 눈에 보이는걸 판단한다 그게 아이템이건 사람이건, 시위건, 게시판이건, 블로그건, 커뮤니티건

펄어비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람이 운영하는 회사다.

 

아이템의 가치와 옵션을 찾아가는 게임인 검은사막에서 내 아이템이 생각 보다 안 좋아서 박탈감을 느낀다

라는 말 만큼 개소리인건 없다... 그런 이야기는 부디 어려분을 위해 넣어두길 추천한다.

그런게 자주 보이면 내가 펄어비스라도 "에휴..애새끼들..진짜 존나 징징거리네..."로 밖에 안보이겟지..

 

나는 왜 유저들이 화가 난건지 그 이유를

그리고 너희들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그것이 얼마나 부조리한지 그것을 여러분이 제대로 보여주길 응원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검은사막이 지겨울땐 프리스타일을 깔고 던파를 시작하세요

서버는 시로코를 추천합니다.

 

지나가던 던파유저가 본 검은사막(1)

http://www.inven.co.kr/board/black/4166/12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