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던 가난한 모험가인 에피파뇨는 북해와 이베리아를 잇는 무역을 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우연히 만난 한 러시아 상인의 제안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러시아 사전 한상자를 배달하게 된다. 러시아 황실과 인연을 맺게 된 가난한 모험가는 러시아 황실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모험가의 길을 걷게 된다.

마리엄은 잉글랜드의 한 무역상의 딸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해상무역에 입문하게 된다. 아버지의 배를 빌려 오스만 투르크, 포루투칼, 등을 전전하며 무역을 하다가 동맹항이 많은 에스파냐에 정착하게 된다. 그 와중에 신성로마제국의 한 고위관료를 홀려 자신만의 상선을 얻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에스파냐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무역을 하던 중 주점에서 우연히 한 모험가를 만나게 된다.  보기 드물게 러시아의 후원을 받은 신출내기 모험가가 새로 얻은 배를 막 자랑하는 모습에 흥미를 갖게 된다. 어느 나라든 황실과의 인연은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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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들은 환상의 대륙의 소문을 쫓아 동아시아로 향하게 된다. 미지의 땅과 새로운 무역로에 대한 꿈을 품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