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겸 배우 하지영

김혜수는 내가 여태까지 문자를 보냈을 때 답장을 한 번도 무시 안했던 유일한 분.
바쁘거나 해외에 있다 보면 안 보낼 수도 있을텐데 꼭 답장을 해주신다

버스타고 다니면서 리포팅 했던 시절 너무 힘들었던 날
화장실에서 엉엉 울고 김혜수를 인터뷰 하러 들어갔다.
티내지 않는다고 했는데도 그 모습이 김혜수씨한테 보였나보더라.
중간에 내가 집밥을 먹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집에 밥 먹으러 와요" 하시는데 말이라도 너무 감사했다.
(실제로 집에 초대해서 밥 먹임)

인터뷰를 끝내고 다시 버스를 타러 가는데 멀리서 김혜수씨가 번호를 알려주고 가라며 오시더라.
매번 시사회 초대도 해주시고 집에 갈치도 보내주시고 김혜수씨는 나에게 영화같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