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순간부터 들으면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작성자의 추천브금​


 굵직굵직하게 자란 나무 몇 그루를 부러뜨릴 정도의 덩치가 드디어 자세를 잡고 일어섰다. 검은 안개가 이 일대의 주변을 덮었기 때문에 엘리스나 카사딘의 위치조차 파악할 수 없는 공간이다.

'나를 날려버린 방향도 고립을 목적으로 한 공격이군.'

 주변을 둘러봐서 그림자 군도의 기운의 흐름을 파악하는 도중, 검은 안개 속에 있는 여러 망령들과 혼령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는 변화를 감지해 서둘러 움직였다.


 마오카이는 카사딘과 엘리스를 상대로 수적인 우위를 점한 챔피언들을 만날줄 알았으나,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숲중에서도 나무가 듬성듬성하게 자라서 조금이라도 마오카이의 이점을 줄인듯한 장소. 그리고 자신과 모데카이저가 움직이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드넓은 공간.

'녀석은 네크로맨서! 망령들의 움직임따위는 손쉽게 조종할 수 있었지. 그럼 어디선가 나에게 공격을 날릴텐데.'

 마오카이의 예측이 딱 들어맞듯이, 그의 왼편에서 거대한 철퇴가 그를 향해 날아왔다. 마오카이가 무장하지않은 왼팔을 들어 철퇴의 손잡이를 움켜잡자, 쇠로 중무장한 발이 그의 옆구리를 밀어내듯이 차서 그의 자세를 무너뜨렸다. 태세를 갖추고 마오카이는 상대를 정면으로 바라봤다.

 전신과 투구가 회색빛 철로 중무장되었고, 자신의 신장보다 큰 철퇴를 한 손으로 휘두르는 발로란 대륙 최초의 언데드, 모데카이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않는다. 엘리스와 카사딘이 서둘러 결판을 내고 합류해서 승부를 보지않으면, 이 존재를 막을 수 없어...'

 그림자 군도에 대한 적대심이 누구보다 강했지만 마오카이는 상대를 잘 알고있었다. 그는 자신의 오른손에 있는 장갑에 마법에너지를 잔뜩 몰아넣었다. 그의 장갑에 그려진 나무 정령의 눈과 입에 푸른 빛이 감돌았다.

"그 여자를 돕는 것은 지금의 군도를 약화시킬 하나의 목적으로 행동하는건가? 과거의 정령이여."
 모데카이저가 시간을 끌기위해서인지 그에게 도발을 걸었다. 맞는 말이었지만 대답할 권리는 없었기에 마오카이는 입을 다물었다.

"시간벌이용으로 싸우는듯한 태세군. 마음에 들지않아. 이왕이면 네 눈에서 불이 켜진 채 내게 덤벼들다가 패배하길 바라는데말이지... 그렇지. '몰락한 왕'이라 했나? 군도를 타락시키기 딱 좋은 미끼였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위해 삶과 죽음의 영역을 붕괴시키다니."

"왕...? 너는 군도가 몰락한 뒤에 깨어나지않았나?"
"역시 당사자이자 피해자라그런지 아는게 좀 있군?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말이지. 그래. 그 덕분에 내가 활개치고 다닐 수 있었으니, 나에게 은인이라 할 수 있겠군."

"네가 그 분을 넘어가게 만든거냐?"
"나를 섬기는 졸개들을 시켜서 그 자를 설득했으니, 결과적으론 그랬겠지? 자 어떤가, 너도 더이상 봐주면서 싸울 리는 없겠지?"

 모데카이저는 자신을 쓰러뜨릴 수 없는 상대의 감정을 달아오르게 만들기위해 작위적으로 군도의 흑막을 털어놓았다. 분명 그랬을 터인데, 축복의 빛 군도시절부터 존재했던 피해자인 나무의 정령은 이에 아랑곳않고 자세를 갖췄다.

 금속의 주인은 상대의 담담함에 감탄해하면서도 의외의 반응에 대해 물었다.

"왜이리 재미없는 반응이지?"
"화를 잔뜩낸채 분노를 쏟아낼거라 생각했나? 그림자 군도의 우두머리나 다름없는 네게 악감정외에 품을 마음은 없다. 나는 처음부터 너를 대할 때, 절제된 분노만을 다스린 채 너와 맞섰다. 이것이 옛 군도에서부터 살아남은 정령이 너를 향해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호오. 약하긴하지만 우습게 볼 존재는 아니었군. '감정을 다스린다'라... 거미 여왕의 성장을 완료하는 대사에나 어울릴법한 말이군."

"그녀의 성장의 완료는 너희들을 물리쳤을 때다. 너희 집단의 이익때문에 그녀의 의지를 무시할 권한은 없다!"
 엘리스를 위해. 과거의 군도를 위해. 마오카이는 거구를 여태껏 준비했던 오른주먹을 내질렀다.


파각 -


'이런...!'

 모데카이저는 아무 말없이 자신의 철퇴를 내리쳐서 마오카이의 주먹에 반격했다. 그러자 두껍게 장비하고있는 마오카이의 장갑에 금이 가더니 손부분이 부서져나갔다!

''스페이드의 철퇴'...! 하지만 내 일격도 보통의 공격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압도적인 우위를... 크윽!'

 마오카이는 시선끌기 공격으로 왼주먹을 날린 뒤 재빨리 철퇴에게서 오른손을 뺀 다음 바닥을 내리쳐 모데카이저를 향한 충격파와 지면에 있던 나뭇잎과 돌들이 일으켰으나, 그러나 그 공격은 모데카이저가 서있는 공간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그의 주변에서 전에없는 금속 파편들이 구름을 형성해서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마오카이의 스킬시전에도 아랑곳하지않으면서 모데카이저는 몸을 튼 다음 180도의 회전력을 가해 철퇴를 휘둘렀다. 떡갈나무의 듬직한 체구엔 곳곳에 무리가 간듯한 소리들이 흩어지면서 날아갔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 마오카이는 양 손에 묘목을 하나씩 불러낸 다음 한바퀴를 돌면서 순차적으로 모데카이저를 향해 던졌다. 그러자 강철의 주인은 먼저 날아온 묘목을 철퇴로 내리쳐 땅바닥에 처박히게 만들었고 뒤따라오던 묘목을 한 바퀴의 회전력을 더해서 마오카이를 향해 맞받아쳐냈다. 이에 당황하지 않고 마오카이는 자신의 형상을 한 줌의 광원으로 변화시켜 묘목의 타구를 피한 뒤 모데카이저의 코앞으로 등장했다. 광원이 다시 거구의 나무의 형상을 되찾을 때, 자신과 모데카이저를 감싼 거대한 원이 생성되어 하나의 소용돌이를 일어났다. 소용돌이 안의 아군에게 가하는 데미지를 감소시키는 '복수의 소용돌이'를 연계한 것이다.

"으아아아!"
"그 공격은 안통하는걸로 알텐데!"
 차오르는 분을 이기지못하고 자해를 하는것처럼 마오카이는 온 힘을 다해 다시 땅을 향해 오른주먹을 내질렀다. 그 공격이 '비전 강타'가 아니란 사실을 이 순간까지 마오카이를 제외하고 모데카이저를 포함해서 그 누구도 알고있지 못했다.



 모데카이저가 건방진 정령을 때려눕히기위해 한 팔을 들어올린 순간,마오카이가 내리친 지면에서 하나의 날카로운 목제 가시가 튀어나와 모데카이저의 투구 속에 깊숙히 박혔다. 철퇴를 쥔 손이 일순간 휘청일 정도의 반격이었다.

 투구 속을 파고든 나뭇가지에서 얼굴을 빼낸 모데카이저가 처음으로 뒷걸음을 친 뒤에 마오카이에게 물었다.

"방금은... 무슨 공격이냐?"
"간단한 원리다. 네가 묘목을 땅바닥에 박히도록 내리쳤잖나? 나는 그 생명체에게 정령의 힘을 주입해서 자의를 가진 하나의 생물무기로 진화시킨거지. 그리고 이런 응용도 가능하다."

 마오카이가 양 팔을 나란히 벌리자, 모데카이저에게 한 방을 먹인 뾰족한 나무가 왼손으로 옮겨져서 하나의 랜스가 되었고, 뒤로 날아갔던 묘목이 그의 오른쪽 장갑에 붙어서 일체화되었다. 그러자 너덜너덜했던 장갑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한낯 탱커에 불과했던 거구의 떡갈나무가 공수를 겸비한 하나의 전사로 변모한 것이다.

"그리고말이지, 이렇게 광활한 공간에서 싸운다해도 이곳은 숲이다. 나무의 정령씩이나되는 내가, 그들에게 임의로 생명을 부여하지 못할것같았나?"
 말을 들은 모데카이저가 주변을 둘러보자, 지면 깊숙히 자리를 박았던 뿌리를 다리삼아서 움직이고있는 수많은 나무들이 그를 향해 걸어오고 있음을 보았다. 하나같이 모데카이저를 뛰어넘는 덩치와 신장을 가진 생명체들이었다.

"1대 다수다. 이제 한번 해볼까? 모데카이저."
 모데카이저를 향해 마오카이는 그가 가진 묵직함을 유지한채 전력으로 질주했다. 동시에 마오카이에 의해 자의를 가진 여러 나무들도 하나의 지점을 향해 달리거나, 가지를 뾰족하게 변형시켜서 날렸다.

"제법 머리를 썼다만, 결정적으로 상성을 무시했군 마오카이."
 모데카이저는 웃음기가 담긴 말을 하더니, 한 팔을 들어올려 방금전에 시전하지못한 스킬을 시전했다. 그러자 마오카이를 포함해서 일대에 있는 모든 나무들의 발밑에서 저마다의 덩치에 상응하는 철퇴들이 솟아났다.

"크어억!"
 마오카이를 포함한 모든 나무들이 저마다의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마오카이를 제외한 그들은 단 한번의 철퇴공격에의해 산산히 부서졌다.

"어떻게 나무가 쇠를 상대로 미련하게 육탄전을 벌이는거지?"
"크으..."
 움직일수록 껍질이 부서지듯이 떨어져나가는 너덜너덜한 몸통을 일으킨 마오카이는 아직 손상되지않은 양 팔의 무기를 들어올려 자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몇 합이 지나지않아 또다시 모데카이저의 힘에 의해 부서져나갈 무기에 불과했다.

 그리고 모데카이저는 받아쓰기가 불가능한 소리들을 읊어대자, 기운을 잃고 쓰러진 거목들이 방금전과는 달리 어딘가에 힘이 빠진채 일어섰다.

''무덤의 자식들'...! 저주에 걸린 대상이 죽을 때 녀석의 노예가되는 스킬!'

 마오카이는 뒤늦게 자신의 실책을 알아차렸다. 자신의 마력을 모두 소모해서 묘목들을 근처에 뿌린 채 녀석과 마주해야했음을, 그러나 그러지 않았음을... 상대는 '복수의 소용돌이'의 데미지 감소량을 상쇄할 정도의 위력을 아직 발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마오카이에게 주어진 선택은 이제 하나밖에 없었다. 타 언데드와 다를 바 없는 저 거목들을 나뭇가시로 이루어진 벽으로 묶어놓은다음에 일기토를 벌이는 최악의 선택지.

'여기까지인가 엘리스...'



 순간 주변에서 연막이 생성되었고 시각으로 인식이 되지않는 어딘가에서 모데카이저를 향해 한 쌍의 낫 모양 카마 2개와 은은한 보라빛이 담긴 장검, 그리고 전격이 담긴 표창 하나가 날아왔다. 모데카이저는 이에 데미지를 입진 않았지만 제 3자의 존재을 인식하고 경계해, 마오카이에게서 시선을 떼었다.

"흥, 쓸데없는 짓을..."

 미약하게나마 흠집이 난 갑옷을 보고도 모데카이저의 말엔 여유가 넘쳐흘렀다.
'저 무기들은?'

 단편적인 무기 한 발밖에 못봤지만 마오카이는 저 무기들의 주인을 알고있다. 바로 아이오니아에 있는 킨코우 결사단. 동시에 3명의 닌자 챔피언들의 주력 무기이기도했다.

"우어어억!"
"크어어억!"
 습격의 정체를 유추해낸 마오카이의 눈앞에 수많은 나무들이 잔상만 남길 정도의 빠른 전격을 받고 고통스러워하고있는 광경이 생겨났다. 쥐만한 크기의 닌자(물론 마오카이를 인간의 덩치로 환산햇을시 비교 사이즈). 압도적인 기동려과 전격. 그것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시시한 공격에 코웃음을 치는 모데카이저에게 그림자 하나가 그를 지나갔다.

"죽은 놈이 산 놈보다도 유치한 짓을 하고있군."

"뭐라고...?"

"흐읍!"
 동시에 연막속에서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닌자 둘. 보라색 검빛을 담은 닌자는 모습을 보여준 동시에 상대를 지나치며 도발했고, 다른 쪽은 철갑을 두른 언데드에게 앞발차기를 날리면서 양손의 카마를 휘두르는 녹색의 여닌자였다. 유효타가 들어갔다고 보긴어렵지만 어떠한 원인으로든 모데카이저는 공격태세를 풀게 되었고, 이때를 노렸다는듯이 쉔과 아칼리는 근방을 이탈하면서 다른 동료에게 신호를 보냈다.

"지금이다 케넨!"
"여기 있는 자들에게 한방 먹여, 케넨!"
 그들의 응답을 헛되이하지 않겠다는듯이 주변을 돌면서 나무들만 공격하던 조그만 닌자 한명이 전기를 발산하면서 모데카이저를 향해 뛰어들었다.

'역시 그건가...!'

"흐아앗!"
 케넨의 궁극기라 불리는 기술이 모데카이저를 중심으로 시전되자, 사전에 전격을 받은 나무들은 이번에 떨어지는 낙뢰를 맞고 불타오랐다. 장판현 낙뢰의 중심에 서있는 모데카이저도 이번 공격만큼은 예상을 웃도는 충격에 살짝 주춤거렸으며, 마오카이는 이미 사정권 밖으로 피신해서 눈부신 광경을 주시했다.



"과거의 정령에, 아이오니아의 킨코우 결사단이라... 지기는 힘들겠지만 이정도 협동전이면 내맘대로 움직이기는 불편하겠지?"
 모데카이저는 자신을 둘러싼 네 챔피언을 보고도 자신감을 유지한 채 발걸음을 뒤로 뺐다. 의외로 결사단의 세 닌자는 그를 막지않았다.

"이곳에서 조용히 빠져나간다면 더이상 우리도 말리지 않겠소."
"쉔!"
"우리의 힘으로썬 모데카이저를 무찌를 수 없소. 게다가 해로윙은 매년마다 일어나는 사건. 우리는 수비의 입장에서 손실을 줄이는 방법을 택해야하오."
"그리고 그것이, 마오카이를 포함한 일행을 상대해야하는 상황이라도해도 말이지."
 케넨의 말을 들은 마오카이는 말없이 적대시하는 아칼리와 쉔의 냉담한 말투속의 진의에 주먹을 쥐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을 스스로 해결한다. 얼핏보면 주체적인 행동이긴하지만 결국 하루에 두번이나 일어난 해로윙의 원흉이며, 하물며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키기는커녕 눈앞의 상대에의해 난항을 겪고있는 처지에 불과했으니 킨코우의 결사단이 내린 판정도 합리적이었다.

 네 챔피언을 상대로도 대등하거나 학살의 수준에 가까울 전력을 가진 모데카이저지만, 지금 그는 거대한 철퇴를 한 어깨에 짊어진채 어딘가를 향해 사라져갔다.

"모데카이저!"
"잡을 수도없는 상대를 놓쳤으니 별 수가 없지만..."
"아직 하나가 남았지."
"당신과 이렇게 마주설줄은 몰랐어요 마오카이. 저뿐만 아니라 쉔과 케넨까지."

 마오카이또한 이 결사대와 맞서게될줄은 몰랐으니 아칼리의 말에 내심 고개를 기울이지않을 수 없었다.
"원인인 엘리스와 일행인 나까지 적대하겠다는건가?"
"그렇죠. 어떠한 피해를 입더라도 이 나라는 망령때문에 망할 정도로 약하지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뿌리를 제거할 방법을 찾아야하죠. 마오카이. 우리를 엘리스가 있는곳으로 안내하지않으면, 당신을 쓰러뜨린 다음에 각자 그 여자를 찾아나설겁니다."

"미안하지만, 나도 이곳까지 날고 굴러서 이곳에 와있는 것뿐이라 그쪽에 협력하긴 곤란하군."
"..."
"..."
 세 닌자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현상황에서 내린 최선의 결정을 마오카이에게 전했다.

"김이 새는군. 그래도 네가 그림자 군도의 챔피언과 싸우는 편에 있는건 확실한거지?"
"그렇다."
"그럼 네 편에서 같이 싸워주지. 같이 싸우면 어딘가에 있을 엘리스도 찾아내서 잡을 수 있으니까."
"...그 순간부터 나는 너희들을 적으로 돌아서야겠군."
"이해할 수 없어요 마오카이. 당신같은 존재가 뭐가 아쉬워서 마녀의 편을 드는거죠?"
 난장판에서 마주쳤을 때부터, 그리고 지금까지도 자신들의 판단에 순순히 따라주지않는 마오카이의 태도에 아칼리는 호소했다. 그동안의 모습이라면, 이럴 리가 없을텐데하고.

 마오카이는 숨을 깊게 들이쉰 채 말했다.

"그래야 그 여자를 살려서 자신의 과거로부터 도망칠 수 없게 만들어야하니까."

'...?'


 불친절하고 어딘가가 빠진듯한 답변의 의미를 찾으려고 전전긍긍하던 와중, 안개 속 저편에서 카사딘의 외침이 들려왔다.

"엘리스!!!"
<계속>


<작품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원작vs팬픽 설정 비교>


모데카이저




원작 : 2화에 적어놓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darkkhan2012/220872242113



팬픽(현 작품) : 그림자 군도의 최강자라는 전반적인 설정은 유지한 채 그림자 군도의 구 설정을 기반해서 설정했습니다. 옛 군도엔 찬란한 왕국이 있었는데, 그 나라의 왕에게 소중한 사람이 죽어버리자, 그 사람을 다시 만나기위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무너뜨리라는 마법을 사용하도록 부추긴 세력에의해 군도는 몰락하게됩니다.

그 세력은 발로란 대륙 최초의 언데드인 모데카이저를 따르는 무리였음이 이번화에서 드러났죠.


<글쓴이의 말>


초고에는 모데카이저를 상대로 감히 마오카이가 압승을 거둔다는 줄거리로 계획을 짰었습니다... 그대로 작품을 연재를 하지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