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소환사 주문은 전투에서 챔피언 스킬 이외에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이다. 인게임에서 우리는 두 개의 주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소환사의 협곡 기준 아홉 개의 스펠중에 선택할 수 있다. 그 아홉 개의 주문 중 가장 쓰이지 않는 주문은 방어막 이라는 소환사 주문이고 대부분의 롤 게이머들이 이를 공감 할 것이다.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은 다양한 챔피언과 다양한 아이템의 선택으로 이용자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방식으로 재미를 추구 해 왔으며, 소환사 주문 역시 유저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 다양한 주문의 선택이 가능하게 해야한다. 방어막 주문은 개편이 필요하며 다른 소환사 주문들과의 비교를 통해 특수한 개성을 가진 소환사 주문으로 탈바꿈 해야한다. 

2. 본

 

 소환사 주문 방어막은 리그오브레전드 홈페이지 정보란에 적힌대로 챔피언의 생존을 위해 선택되는 스펠이다. 하지만 방어막은 비슷한 주문인 회복에 비해 기능이 떨어진다.


  EU메타를 라이엇이 인정하며 뚜렷한 역할군이 생겼고, 특수한 몇몇의 챔피언을 제외하고 방어막과 회복은 미드, 원딜러, 서포터가 들 수 있는 스펠이다. (탑은 순간이동 주문 반 고정+유체화 or 점멸, 정글은 강타 고정 점멸 or 유체화, 서포터는 적 딜러의 데미지를 줄이기 위한 탈진 스펠or 부족한 데미지를 채우기 위한 점화 + 점멸을 든다.) 따라서 회복과 방어막의 비교를 바텀 라인과 미드 라인의 기준에서 말하자면, 바텀레인은 2:2를 기본으로 교전이 일어나기 때문에 나와 서포터의 체력을 동시에 채워줄 수 있고, 갱킹으로 벗어날 수 있는 30%의 이동속도 증가는 바텀라인 교전에서 가장 큰 효과를 갖을 수 밖에 없다. (30%의 이동속도 증가는 빅토르의 Q스킬 증강의 이동속도 증가량과 같다. 브루저를 하다보면 이 Q증강 하나로 빅토르가 얼마나 빡치는 존재인지 새삼 느낄 수 있다.)  이와 비교해 방어막은 내 아군을 지킬 수 없으며, 적군이 원딜러를 점사하는 상황에서 회복보다 적게는 25,많게는 100 가량 체력의 우위를 갖을 수 있겠지만, 모든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다른 유틸성을 버릴만큼 방어막이 회복보다 큰 메리트를 갖을 수 없다.   

 미드 라인에서도 바텀라인과 마찬가지인 맥락을 보인다. 세 라인중 길이가 가장 짧은 미드라인에서 회복은 자신의 체력을 소량 회복하고 이동속도를 증가하여 적의 갱킹을 더욱 쉽게 회피할 수 있고, 아군 정글이 미드라인에 개입하여 위험할 상황에 사용해 구할 수 있고, 아군 정글과 적을 추적하여 킬을 만들때에 본인과 아군 하나의 이동속도를 증가시키는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플레이어가 신드라의 궁을맞기 전에 방어막을 사용하고 피가 30이 남았다. '아 이거 회복들었으면 죽었는데 방어막 들어서 진짜 다행이다!' 라는 특정한 상황들 만을 제외하고는 방어막의 이용가치는 회복보다 낮을 수 밖에 없다. 즉, 회복은 방어 + 유틸성을 가지고 있는 고효율의 주문이며, 지금 방어막의 수치를 몇 십 정도 높힌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어막을 사용하지 않을것이다. 방어막은 자신의 보호이외에 다른 기능이 들어가야 하며, 그래야 만이 많은 변수들을 만들 수 있는 다른 소환사 주문과 비교가 될 수 있으며,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가능한 주문이 될 것이다.

 3. 결      

<18분 40초부터 영상참고, 프로텍트 월 사용 장면>
 예전에 본 가오가이거에서 주인공 로봇이 사용하던 기술이 떠올랐다. 회복이 성스로운 힘으로 자신의 체력을 회복하는 느낌이라면, 방어막은 적의 피해를 흡수하는 느낌이다. 소환사 주문 방어막에 흡수한 적의 피해를 다시 적에게 방출하거나 되돌려 주는 새로운 기능을 준다면 어떨까?

<소환사 주문 방어막 개선안>
 (* 이 수치는 대략적인 제안이며 스펠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기위해 부과한 임시적인 수치며 게임 벨런스에 따라 수치나 세부효과가 변경 될 수 있음. 수치나 지속시간에 대해 지적은 받지않겠습니다.) 
 
 이것이 내가 제안하는 방어막 주문의 개선방향이다. 방어막 주문은 방어에 있어 회복과 같은 맥락을 보이지만, 추가되는 기능에 대해서는 정확한 구분이 되야된다고 생각했다. 아군 보호, 유틸성을 갖는 보호 주문인 회복과 다른, 내 챔피언을 보호하지만 적에게 직접적인 체력의 위협을 가해 공격적으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주문으로 방어막을 바꾸어 보았다. 이 변경안의 가장 큰 장점은 소환사 주문이 갖지 못하는 손맛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주문은 누르면 끝이아닌 눌렀다가 떼는 과정을 거쳐아 한다. 누르기 시작하면 방어막이 생성되고, 누르는 도중 적의 피해를 흡수 할 수 있고, 떼는 행위를 통해 그 1초전에 받았던 피해량의 일부를 되돌려 준다. 주문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적에게 줄 수 있는 피해량이 완전히 바뀌며 주문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변수를 낼 수 있다. (현재로는 피해 데미지 방출은 나에게 가장 많이 피해를 준 적군 1인에게 그 캐릭터가 준 피해량을 반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추가 + 눌렀다 떼는 행위가 컨트롤에 지장이된다면, 주문을 다시 사용할때 데미지를 방출하는 형식으로 변경해도 상관없다.)
 
 자신이 고른 챔프에 특징과 적 팀의 조합의 특징에 따라 딜러들은 방어막, 회복을 취사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을것이며 이것은 리그오브레전드를 조금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지속시간이나 적에게 주는 피해가 고정 데미지 인지, 마법 데미지 인지 등 세부사항을 꼼꼼히 고려해 수치를 정하진 않았다. 이 글을 보고 소환사 주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가볍게 써 본 글이다. 예전에 비하면 매니아 칼럼이 많이 죽었는데,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며 논쟁했던 매니아 칼럼이 기억나서 작성해 보았다. 이상 롤을 너무하고싶은데 할 시간이 없어 슬피 울며 글을 남기는 만년 다레기 직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