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은 이제 더이상 롤에만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롤의 미래는 어둡다

그 이유를 살펴보겠다


1. 다른 게임 개발

http://www.esports-news.co.uk/2017/03/23/riot-next-game-to-launch-in-2017/
여기에 보면 다른 게임을 준비 중이라는 기사가 있다 그것이 기자의 추측일지라도 이미 2015년부터 다른 게임에 대한 언급이 라이엇관계자들을 통해 있었다

원래대로라면 롤에 투입되어야 할 인력과 자본이 다른 게임 개발에 들어간다면
당연히 롤에는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

최근 부쉬토크(라이엇코리아에서 패치노트 읽어주는 유튜브방송)에서도 다른 게임을 만들고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그것을 말하면 우리는 짤린다는 식으로 얼버무렸다



2. 대회 흥행에 대한 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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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u lcs 시청자수가 급락하고 있다
트위치 영어방송을 기준으로 3~4만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na lcs 시청자수가 10만 많게는 20만까지 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op.gg를 기준으로 유저수는 서유럽은 북미의 3배가량되고 동유럽만해도 북미보다 많다
하지만 시청자수는 훨씬 적은 것이다

이런 시청자수 급감은 이미 예전부터 문제가 되어왔지만
라이엇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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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롤드컵의 퀄리티는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2016년 롤드컵의 경기장이 발표되었을때 금액적으로 절약하기 위해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시즌2에서 시즌3로, 시즌3에서 시즌4로
시즌을 거듭할때마다 롤드컵이 열리는 장소와 그 오프닝의 발전이 대단했지만
최근 열린 롤드컵은 그렇지 못하다 
예전과 동일한 장소 동일한 수준의 오프닝만이 있었다

2016년 롤드컵의 결승이 5경기까지가는 명경기를 펼쳐 총 시청자수는 20프로가량 늘었지만
순간 시청자수는 1400만에서 1470만으로 아주 소폭 늘어났을뿐이다
이것은 예전에 비하면 성장세가 거의 멈춘 수준이다




3. 롤의 유저수를 늘리기 위한 의지 부재

작년 오버워치가 pc방 점유율 1위를 했을 당시 라이엇 코리아에서는 이런 말을 했다
창업자의 뜻에 따라 순위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또한 롤을 매니아적인 게임으로 패치할 거라는 언급이 있었다
롤이 흥행한 이유 중에 하나는 진입장벽이 낮았기 때문이다
다른 aos게임에 비해 덜 매니아적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신규유저 유입에 대한 어떠한 패치나 이벤트도 없이
최근 나오는 챔피언이나 리메이크 모두 기존보다 난이도를 높이고 있다
매니아적인 게임으로 간다면 앞으로 유저수 매출 모두 하향곡선을 그릴 수 밖에 없다 




4. 결론

롤은 창업자들의 예상을 훨씬 웃돌정도로 대흥행하면서 정말 좋은 기회를 맞은 게임이다
현재 업계 1위를 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에 만족하고 현상 유지 수준에서 멈춰버린 것 같아 안탁깝다
발전하려고 대단히 노력해도 어려운 마당에 현상 유지로 가닥을 잡는다면 내리막길을 걸을 것은 자명하다

차기작을 만들어 흥행시킨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는데
e스포츠도 롤 자체도 성장이 멈추고 제자리 걸음이고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안전하게만 하는
도전과 과감한 시도, 적극적인 투자가 없다

라이엇이 홍보하는 걸 본적이 있는가
e스포츠와 스트리밍 방송이 라이엇이 해야할 마케팅을 대신 해주고 있는 꼴이다
블리자드가 마케팅 비용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붓는 것과 대조적이다

라이엇은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스포츠가 되는 것은 말로만 주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롤이 흥하고 롤대회가 흥하면, 대단히 흥하면 알아서 자본이 들어오고 
돈이 되는 걸 안 사람들이 알아서 스포츠가 되게 해준다

그렇게까지 엄청난 흥행을 해야 하는데
라이엇은 롤은 현재 멈춰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