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안녕하세요. 06 월드컵 이탈리아의 단단한 축구에 매료되어 아주리군단을 운영해오고 있는 Best11Catenacio입니다. 

 

이탈리아를 운영하는 많은 감독님들이 한 가지 이유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탈리아의 스쿼드엔 전문 윙어가 없다는 점인데요. 호날두, 베일, 베스트, 펠레, 긱스 등 윙어들이 판을 치는 피온3에서 걸출한 윙어가 없다는 것은 상당한 핸디캡입니다. 그나마 윙어롤을 봤었던 실축에서의 카모라네시는 과거엔 피온3에 존재했지만, 이젠 더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윙어가 없는 팀이 선택할 수 있는 포메이션과 전술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WB을 기용한 3-1-4-2, 3-5-2, / 풀백의 오버래핑 능력에 기댄 4-3-1-2  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06 월드컵에서 리피감독의 4-3-1-2 는 극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면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피파3 순위경기에서도, 4-3-1-2의 두터운 중원과, 직선적이고 간결하지만 빠르고 효과적인 역습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왼쪽에서부터, 루카토니/ 그로쏘/ 부폰/ 피를로/ 가투소/ 칸나바로/ 마테라치/ 인자기/ 바르찰리/ 잠브로타 / 델피에로/ 카모라네시/ 토티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Forza Azzuri!

 

 

★순위 경기 인증★

 

06월드컵에서 4-3-1-2 로 우승하였고, 피온 3에서도 4-3-1-2 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수 있었습니다.

 

 

★실축 06 월드컵, 이탈리아 4-3-1-2 전술 간략 소개★

 

토너먼트의 강자 마르첼로 리피 감독입니다.

 

 

 

리피감독이 토티를 위해, 토티의 존재 덕에 4-3-1-2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대 최고의 세콘다푼타(세컨포워드)였던 10번 델 피에로를 밀어내고, 새로운 시대를 연 트레콰르티스타(경기장의 3/4 위치를 뜻함)의 상징 프란체스코 토티입니다.

 

 

이탈리아의 06 월드컵 당시 포메이션은 3가지 정도였습니다. 4-4-2, 4-3-3, 4-3-1-2 였습니다.

토티가 출전하지 않은 초반 두 경기 정도만 4-4-2, 4-3-3 을 활용하고, 토티의 출전 이후엔 4-3-1-2를 기본 포메이션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실제로, 토니와 질라르디노가 같이 나온적은 거의 없고, 카모라네시의 기용을 통해 측면을 강화하는 동시에 토티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형식으로 공격을 전개했다고 합니다.

피온3와 달리 피를로를 볼란치로 세운 점에서 독특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실제로 06월드컵의 이탈리아, 콘테의 유벤투스에서 피를로는 4백위의 볼란치, 3백위의 볼란치로 후방에서 부터 빌드업을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즉, 칸나바로 네스타의 강력한 수비진/ 피를로의 후방 빌드업/ 토티의 천재성을 잘 살린 포메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나전 킥오프 장면입니다. 4-3-1-2를 꺼내든 모습입니다. 06월드컵 이탈리아 모든 경기 하이라이트를 묶어논 유투브 영상 주소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gq6pDojyYM 꽤 긴영상입니다.

 

 

약 230~240억 정도에 달하는 구단입니다. 칸나바로 옹을 보면 성장시킨 표시가 있습니다. 칸나바로옹을 어떻게든 살려보려 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5카를 만들게되면 다시한번 선발로 넣어볼 의향이 있습니다.

 

 

 

★피온 3 에서의 4-3-1-2 적용★

피온 3의 4-3-1-2 이탈리아 입니다.

1. 피를로 볼란치는 무리다. -> 데로시를 볼란치로 두고, 가투소의 수비가담으로 원볼란치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2. 토티와 델피에로, 두 천재를 동시에 기용하고 싶은 욕심 -> 처음에 둘의 위치를 바꾼 상태로 플레이 했지만, 문전에서 수비수와 경합을 해 주는 데 있어서 델피에로가 어려움을 느꼇고, 델피에로의 좋은 체감은 오히려 공격수들 바로 밑에서 좋게 작용했습니다.

3. 칸나바로는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 수비가 단단해야 하는 이탈리아니 만큼, 체격, 스피드, 수비기술 모두 흠잡을 데 없는 4백라인을 구축했습니다.

 

 

 

전개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려, 후방 및 중원에서 볼을 탈취했을 시, 최대한 빠르게 공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조정하였습니다. 데로시, 피를로, 델피에로, 토티 등 피파내에서도 수위급의 패서들이 존재하기에, 한 두번의 패스로 상대방의 문전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선수 후기★★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만 코멘트를 하고,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서는 댓글을 통해 질문 주시면 답변하겠습니다.

 

 

★바이올린 세레머니,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ST : CC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5카. (평점 7.5/10)

 원래 이 자리는 인자기의 자리였습니다. 인자기의 조금 아쉬운 체격 조건 때문에 질라르디노가 자리를 차지하였습니다.

ST의 로서 갖추어야 할 능력치는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가속력과 속력, 드리블과 볼컨트롤, 골 결정력, 위치선정 모두 상당한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수준급 패서들의 패스가 없이, 혼자 무언가 만들어낼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모습은 믿고 찔러줄 수 있게 합니다.

 

 

★천재 트레콰르티스타, 프란체스코 토티★

 

 

  CF : LP 프란체스코 토티 5카. (평점 8.5/10)

델피에로의 약한 몸싸움 때문에 CF롤을 보게된 토티입니다. 등지고 찔러주기, QW, 스루패스, 중거리슛, 박스안 슛, 헤더, 드리블 못하는게 없는 로마의 황제, 이탈리아 4-3-1-2 전술의 핵심 프란체스코 토티입니다. 널리 알려져있고,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기에 특별한 후기는 따로 남기지 않겠습니다. 실축에서 ASROMA를 응원하는 토티의 팬으로써, 힐킥과 원터치 패스를 구현하기 힘들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판타지스타, 아주리와 유벤투스의 10번,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CAM : WL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평점 7.5/10)

피온 3 수비수들의 괴랄한 몸싸움 때문에, 실축에서의 세콘다푼타 롤은 적용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체감과 스피드, 패싱 만큼은 토티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수비수들과 직접 경합을 덜하는 CAM자리에서 그 진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에이라를 필두로하는 피지컬 볼란치들을 상대하기엔 버거운 감이 있어, 종종 마르키시오나 베라티를 CAM으로 두어 같이 경합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하였었습니다.

이탈리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부드러운 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기를 잘 활용하시는 분이라면 잘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감아차기에 상당한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박스바깥 공간에서 압박을 벗어나게 된다면, 믿고 ZD를 눌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패스마스터, 졸린눈, 안드레아 피를로★

 

 

  RCM : WB 안드레아 피를로 5카 (평점8/10)

패스마스터 안드레아 피를로입니다. 특유의 졸린 눈으로 슥슥 방향전환으로만 탈압박을 한 후 가볍게 빌드업 하는 모습, 한번의 롱패스로 상대방 수비진의 뒷공간을 공략하는 피를로의 플레이는 피파에서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피를로의 몸싸움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피를로는 몸싸움 하라고 있는 선수가 아닙니다. 상대방의 압박속도를 역이용한 방향전환으로도 충분히 탈압박이 가능하고, 사이드로 벌려주는 패스, 전진 패스, 붙여주는 CA, QW 등 모든 패스가 수준급입니다. 피를로를 잡았을 땐, 왠만하면 E키를 뽑아버리시고 '탈압박 후 패스'에 집중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때 피를로의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피를로 영혼의 단짝, 싸움소, 젠나로 가투소★

 

 

  LCM : WL 젠나로 가투소 (평점 7/10)

피를로의 수비부담을 덜어주는, 피를로의 영혼의 짝꿍, 아주리의 대표 놀림감(일화 찾아보시면 많습니다.) 젠나로 가투소입니다. '소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듯, 거친 태클과 집요한 마킹으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피파에서도 그와같은 모습을 보이고자 하나, 피파 선수들의 괴랄한 스피드를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위치와 공간을 정확히 보고 압박한다면 실축 가투소의 거친 압박을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135에 달하는 괴랄한 스태미너는 끊임없이 뛰어다니며 압박과 링커역할을 해내기에 충분합니다. 피를로의 수비 역할을 대신하고, 데로시의 수비부담을 덜어주는 팀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존재입니다.

 

 

★로마의 왕자, 바이킹, 다니엘레 데 로씨★

 

 

  CDM : LP 다니엘레 데 로시 3카 (평점 8/10)

로마의 왕자 다니엘레 데 로시입니다. 06 월드컵 당시 어려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당대 이탈리아 최고의 재능(유망주)으로 불렸던 선수입니다. 널리 알려졌고, 많은 감독님들이 기용하고 계신 선수이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예전엔 데 로시 컨디션이 죽으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지만, 현재 멘탈권으로 꾸역꾸역 살려서 쓰는 붙박이 CDM입니다. 볼탈취, 4백 보호, 안정적인 숏패스가 장점인 선수입니다.

 

 

★올타임 왼쪽 넘버원, 파올로 말디니★

 

 

  LB : 06U 파올로 말디니 5카 (평점8/10)

밀란과 아주리의 올타임 넘버원 LB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말디니입니다. 말디니의 아버지 '체사레 말디니'도 이탈리아의 레전드입니다. 빠른 발, 좋은 체격, 최상급의 태클능력, 준수한 오버래핑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발빠른 윙어에게 직접 태클을 하기보다, 상대방보다 항상 후방의 위치를 선점하며 크로스를 견제하면서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WL 말디니를 써보진 못했지만, 06U 말디니로도 충분합니다. 부동의 LB입니다. 컨디션이 죽으면 멘탈권으로 살려서 씁니다.

 

 

★말디니의 후계자, BBC의 왼쪽, 조르지오 키엘리니★

 

 

  LCB : LP 조르지오 키엘리니 5카 (평점8/10)

칸나바로의 한자리를 대체한 키엘리니입니다. 말디니를 우상으로 삼고, 카카에게 가한 파울 때문에 말디니에게 멱살잡히고 울었던 키엘리니입니다. 하지만 피파에선 말디니 부럽지 않은 스탯과 능력을 보여줍니다. 왼발 수비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감히 최고라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뒷공간을 선점하는 형식으로 플레이하는 네스타와 좋은 짝을 이룹니다. 빠른 속력과 정확한 태클링으로 스토퍼의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통곡의 벽, 알레산드로 네스타★

 

 

  RCB : WL 알레산드로 네스타 (평점 8.5/10)

이탈리아의 최종 수비, 통곡의 벽 네스타입니다. 피파의 그 어떤 수비수에도 뒤지지 않는 최종수비 입니다. 안정감있는 수비력을 자랑하고, 극적인 순간에 A태클로 공을 막아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뚫렸다 싶은 순간에 네스타로 과감한 A태클을 사용해 보시면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폴리의 11번, 크리스티안 마지오★

 

 

  RB : LP 크리스티안 마지오 5카 (평점7.5/10)

믿고 맡기는 말디니의 왼쪽과 달리, 오른쪽에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오를 쓰고 난 이후엔 잠브로타 부럽지 않았습니다. 빠른 주력, 준수한 태클링과 맨마킹을 자랑합니다. 호날두 같은 윙어를 혼자 막아내기엔 벅찬감이 없잖아 있지만, 데로시와 네스타의 빠른 커버링은 마지오로도 오른쪽 수비를 충분케 합니다. 가끔 컨디션이 죽으면, 바레시와 교체되기도 합니다.

 

 

★올타임 넘버원 GK, 지안루이지 부폰★

 

 

  GK : WB 지안루이지 부폰 (평점 8/10)

유벤투스와 이탈리아의 수문장 부폰입니다. 살아있는 레전드입니다. 멀리던지기 히든이 없는 것을 제외하면 단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부폰 외 다른 골키퍼를 쓴다는 것은 상상해보기 힘든 일입니다. 아비아티, 돈나룸마, 시리구 무얼로도 대체하기 힘듭니다.

 

 

★마치면서★

 현재 피파와 실축엔 4-3-3, 4-2-3-1 등 윙어를 기용하지 않는 전술을 사용하시는 분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빠른 역습속도/정확한 볼 배급 판단/날카로운 패싱/깔끔한 결정력을 살린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윙어가 없어도 승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탈리아의 자랑, 극악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먼저 막아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우리 진영까지 최대한 많은 상대방 선수들을 끌어 들인 후, 날카로운 패스를 잘 살린다면 선수비 후역습의 묘미를 잘 살릴 수 있는 플레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1-4-2, 3-5-2, 4-3-1-2 등 매력적이지만 옛 영광이었던 포메이션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축을 잘 참고하고, 팀의 특성을 잘 살린 포메이션을 이용한다면, 다양한 팀 다양한 전술로도 승리를 취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술과 포메이션을 운용하는 감독님들을 많이 마주치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