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매번 은장을 다는 유저임을 알리고 시작하겠습니다.

1400대로 떨어지는 슬럼프 겪고 일락일협 님의 도르트문트 전술 시작했습니다.

10연승 (1791점) 찍고 다시 나락으로 떨어져 지금 1600~1700에서 놀고 있네요.

일단 10연승 후 전술은 엄청나게 많이 바꿔봤어요.

10연승 후 전술이 제대로 발휘가 안되는듯 한 느낌 때문에 이것 저것 다 해봤는데 

이 전술만 한게 없더군요. 

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순위경기에서의 순위가 아니라 이 전술이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 활용법, 느낌 등 입니다.

일단 라인업부터 보시죠.


일락일협 님 자동적용 프로그램으로 설정한 포메이션 입니다.

본 전술 원본과 토시하나 다른게 없습니다.

일단 사용해본 후기를 말씀드리면 굉장히 빠릅니다. 미드필더 부터 공격수까지 정신없이 움직이고 침투를 반복합니다. 플레이가 잘되면 대량득점은 식은 죽 먹기 입니다. 정말 10연승까지는 정신없이 공격만 했습니다. 딱 느낌이 3골 먹히면 4골 넣자! 이런 느낌이었죠.

하지만 10연승 이후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었습니다.

10연승까지의 플레이 스타일은 강한 압박으로 일단 볼을 잡은 선수에서 깊숙히 들어가 빠르게 볼을 빼내와 빠른 패스를 주고 받으며(2:1패스 활용) 골로 연결하는 스타일입니다. 

이 플레이의 단점은 상대가 볼을 점유했을때 무조건 달려들어 압박하기 때문에 뒷공간을 내주기도 쉽고 방어가 성공적이지 못한다면 넓은 공간을 내주는, 수비에 실패했을때 치명적인 공격을 내주게 되는 그런 스타일 입니다.

10연승 이후 본 플레이가 되지 않아 플레이 스타일을 천천히 볼을 점유하며 가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스타일을 바꾸니 수비하기에 용이하였고 좀더 정확한 빌드업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10연승까지의 파괴력은 상실하였죠.

여기까지 제가 느낀 바로는 이 전술을 쓰기 위해서는 자리에 꼭 맞는 선수가 필요하다! 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일단 이 전술에서 기본이 되어야하는 능력치는 스피드! 입니다.

포지션(사용 중인 선수)
ST(10카르도소+6) 이 자리에는 피지컬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를 배치하여야 합니다. 
침투 공격수를 배치하기엔 제공권을 상대편에게 내주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고. 
이 자리가 아니더라도 침투할 선수는 많기 때문에 제공권에 능한 타겟형 선수를 배치하면 공중볼 받아 찔러주는. 떨궈주는 플레이가 가능하게 됩니다. 드록바, 즐라탄 등등

CF(06앙리+1) 이 자리는 침투형 공격수로 빠릿빠릿하면서 연계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가 좋습니다. 딱 앙리 스타일이 제격이라고 생각되는 자리 입니다. 
플레이 중 오른발 감아차기 각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의 듬점력이 상당합니다. 앙리, 토레스, 에투 등의 선수가 이 자리에 잘맞을 것 같네요.

RAM(W산체스+3) 이 자리는 빠른 체감과 비비기, 강력한 중거리슛을 탑재한 산체스 선수를 배치하였습니다.
빠르고 득점력이 있는 선수가 배치되어야 합니다.
전술상 움직임이 제 3의 득점원의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골찬스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는 것이죠. 크로스 능력도 갖춘 선수라면 금상첨화 입니다.

LM(W호날두+1) 이 포지션은 체력과 활동량이 필요한 자리입니다.
위에 적은 포지션보다는 수비적인 자리이지만 역습시 왼쪽에서 중앙으로 침투해주어야 하는 역할은 가진 자리입니.
그러므로 공수를 아우르는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겠지요.
이 자리도 득점이 가능한 자리이고 실제로 침투나 오버래핑으로 인한 찬스가 많이 나옵니다.
필리페 루이스를 이 자리에 사용했을때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자리는 공격성향이 강한 풀백을 배치해주시면 되겠습니다.

RCM(09토티+5) 정말 중요한 자리입니다.
빌드업의 첫 시작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자리는 활동량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패싱이 필요한 자리이므로 패스히든을 탑재하고 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저는 09토티로 이 자리를 마감하였는데요.
사기적인 패스를 간간히 보여주고 드리블 능력치가 좋아 중원에서 볼 점유가 용이합니다.
물론 피지컬 플레이엔 약하므로 요리조리 피해주셔야 하겠죠.
또 이 자리도 득점이 나오는 자리이기 때문에 골결이나 중거리슛 수치가 좋은 선수, 롱슛테이커 탑재 선수 등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토티, 알론소, 제라드, 카카 등등

CDM(13윌셔+5) 수비할때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키크고 피지컬이 강한 선수보다는(예를 들어 야야투레, 펠라이니 등)  윌셔, 비달, 암브로시니 등 조금 작지만 빠르고 볼을 얍삽 빠르게 빼내올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저는 아스날 케미 때부터 CDM으로 활용하던 윌셔 선수를 사용중입니다.
윌셔는 풍부한 활동량으로 이곳 저곳 누비고 다닙니다.
Q를 이용한 수비 시에도 윌셔가 빼내오는 일이 대다수이고, 빠릿빠릿 하기 때문에 수비라인 커버에 장점을 보입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뒷공간이나 정말 중요할때 볼을 빼내오는 장면을 연출하게 됩니다.
윌셔, 비달, 암브로시니 등등

RDM(10다비드 루이스+5) 원래 센터백으로 사용하려고 영입하였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루가노가 더 괜찮더군요) 티아고 실바와 브라질 듀오를 이루다가 펠라이니에 밀려 이 자리에 배치되었습니다.
속가가 준수하고 민첩성이 높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알맞습니다.
간간히 오버랩으로 헤딩슛을 꽂을 때도 있더군요. 
사실상 풀백의 역할을 하게 되는 자리입니다.
왜 RDM으로 사용하는 지는 일락일협 님 글에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자리는 어떤 선수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사용자 입맛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LDM(10필리페 루이스+6) RDM 포지션과 마찬가지로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RCB(W펠라이니+2) LCB보다는 살짝 쳐진 위치입니다.
최후방을 맡고 있는 자리라고 볼수 있고 또 수비에서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키가 크고 제공권이 좋은 펠라이니, 메르테사커, 한겔란트 등등의 타워형 선수, 상대방에게 벽의 느낌을 줄수 있는 선수가 좋습니다. 수비는 무조건 빅앤스몰 조합이 甲이라고 생각되네요.

LCB(13티아고 실바+3) 준수한 속가와 안정적인 수비가 필요한 자리입니다.
상대적으로 느린 RCB 자리를 효율적으로 커버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겠습니다.
티아고 실바, 라모스, 루가노 등이 있겠습니다.

GK(07디다+5) 이 자리도 역시 사용자 입맛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키퍼를 07디다, 06디다, 13슈제츠니, W슈제츠니, 09알무니아, 06부폰, W쿠르트와 이렇게 사용해봤는데요.
감히 07디다가 甲이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07디다는 1렙부터 각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카만 사용해보셔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느낀 전술 활용법
정확한 패스가 중요합니다. 역습시에 5~6번 이상의 패스를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역습의 성공 여부가 갈리게 되겠습니다. 패스만 정확히 한다면 침투는 알아서 하기 때문에 상대방 혼을 빼는 공격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수비 부분에서는 Q, C 버튼을 이용한 협력수비와 침착한 수비가 필요하겠습니다. CDM의 위치가 요즘 유행하는 전술처럼 수비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D로 압박하는 플레이는 비요율적이고 조금씩 라인을 내려가며 패스길 차단과 Q를 이용한 압박이 용이한 전술이 되겠습니다.

일락일협 님의 13/14 도르트문트 전술을 정리하자면.
매우 빠른 게겐타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술을 만들어주신 일락일협 님 외 전술 제작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