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지하게 인생을 위해 게임이라는거 자체를 끊을 때가 된 것 같네요
2015년 봄에 피3를 시작했는데
벌써 3년이나 됐네요

몇번은 피시방에서 밤새서 피3만 해본적도 있고
비록 한번도 최소보상을 벗어난적이 없지만 버닝한다하면 급한일 제껴두고 피시방 꼬박꼬박 챙겨가고
대리도 한번 맡겨서 월레팩도 까보고 (비록 크레스포였지만ㅋㅋ)
첫 전설찍고 환호성도 질러보고
팀도 몇번 갈아엎으면서 뿌듯함에 하루종일 모바일로 스쿼드만 들여다보기도하고
금카도 두번 띄워보고
참 재밌게 게임했던 것 같네요

근데 이제와서 돌아보니 피3를 하면서 좋은기억보다는 스트레스 받고 안좋은 기억들이 더 큰게 사실인것 같네요
게임중독돼서 눈돌아가는바람에 지금까지 순수하게 현질한돈만 200만원은 훌쩍 넘고
대낙사기로 백억이피 공중분해 당하기도하고
알파거래 사기도 당해보고
해킹당해서 구단날리고 범인잡아서 수사기관인증서도 보냈는데 넥슨이 끝까지 복구안해줘서 소송갈까 진지하게 고민도해보고
현질을 2백만원이나하면서 제일 잘뜬게 1~50억이피에서 얻은 20억이고...(선수는 제일 잘뜬게 월레 긱스...)

이제 인생을 위해 큰 도전을 앞두고 있어서 피3를 접게 되었지만 피3를 하면서 좋았던 슬펐던 추억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인벤분들한테 사기도 많이 당했지만 인벤분들과 나눔주고 나눔 받았던 추억도 잊지못할거 같습니다. 제가 감성충이라서 개소리가 길었네요. 남은 주말 다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