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그리 서버 뽀리링 입니다.
공대장은 아닙니다만 당시 파티장이었습니다.

어제 새벽에 아래 은비깨비님 게시물을 뒤늦게 봤습니다.
설마 일이 이렇게까지 커지겠나 싶어 미터기 캡쳐나 채팅 캡쳐가 전혀 없으므로 글만 있습니다.
뿐 아니라 제 말주변이 좋은 편이 아니므로 글이 난잡할 수 있으니, 읽기 힘드신 분들은 요약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 기준의 얘기만 있습니다. 감안하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동동님(닌자)께서는 공대원이 아니십니다.
동동님은 제가 올린 파티 찾기를 보고 오신 분이시고 동동님도 9시 30분까지라는 건 모르셨을 거예요.
저희 공대는 화요일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짧게 진행하는 편입니다.
파밍이 1시간 30분 내에 불가능할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안일하게 생각하여 미리 공지하지 못했습니다.

중간중간 시간을 잡아먹은 부분에서 '저희도 짜증이 났었다'에 포함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다리기만 하던 사람들에 해당합니다.
은비깨비님께서도 텀마다 몇 분씩 시간이 가는 부분에 불편하셨듯이, 저 역시 기다리는 것에 지치던 참이었습니다.
더군다나 3층에서 리트가 많이 났죠. 당시에 제 인터넷 상태의 문제인지 장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고, 첫 번째 트라이에서는 구슬을 제대로 보지 못 해 첫 주사위 전에 2번을 죽었습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들이라 스스로 당황해서 한참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죄송하게 여겨 은비깨비님과 동동님께서 그림자 이동으로 말씀 나누실 때 10분간 기다리는 중에도 싸우지 말라는 말 외에는 딱히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디스코드는 아예 마이크를 켜지 않은 상태였고요.
이때 시간이 9시 30분이 다 되어가고 있었고, 그때면 가야 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탱 유저도 닌자 유저도 아닌지라 그림자 이동이라는 스킬이 중요한 건지, 그렇게나 샅샅이 찾아봐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고 은비깨비님이든 동동님이든 저로서는 둘 다 남이니 어느 한 쪽을 옹호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채팅에 관련해서는 제가 쓴 것이 마땅히 없어 제대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처음 올리신 글에 제 닉네임 하나 안 가려져서 트위터 서치를 누군가는 할 거란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자다가 일어나 보니 아니나 다를까 싹 올라와 있더라고요.
위 일과는 관련 없는 분 닉네임도 안 지워지고 말투에 여초니 메갈이니 뭐니 얘기가 많던데, 주제에서 벗어나니 넘어가겠습니다.
산송장에 대해선 저는 확실하게는 모릅니다. 기억하기로는 후반부 돌진 기믹 때였던 거 같은데, 은비깨비님께서 올린 글에는 산송장 힐업이 안 됐기 때문이라고 하셔서 아무래도 이건 제 기억이 희미하기도 하고, 직접 스킬 쓴 분이 더 정확하게 아실 테니 이에 대하여 은비깨비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산송장 매크로가 없었기 때문에 몰랐다는 것은 여태 함께 했던 탱분들은 대부분 매크로가 있었기에 매크로 없는 산송장을 미처 신경 쓰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평소 백마님, 또는 점성님께서 산송장 힐업을 맡아 하셨던지라 더욱 몰랐었고요. 제가 안일했던 것 같습니다.

딜에 대한 말은 다 사사게 글을 보고 썼습니다. 채팅에서 딜에 대해 언질 하신 적 없다는 거 알고 있고요.
꼭 암기가 딜 안 넣으면 망할 파티라는 식으로 얘기가 나오더군요. 일단 제 딜이 낮은 건 스스로 알고 있어서 조금씩 늘려가는 중인데, 그냥 파티 전체 딜조차 심각하다는 듯이 얘기가 보여 찡찡댄 거 맞습니다.

파티 쫑 나고 나서 3층 4층만 따로 파밍 하는 거 저만 짜증 나는 게 아니라 은비깨비님께서도 짜증 날 거라 생각해서 있었던 일, 사전에 시간 공지 제대로 못한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동동님께도 귓속말로 말씀드리고 오늘 중 3층 4층 파밍 가능하시면 이어서 같이 하지 않겠냐고 했고요.
은비깨비님께서 화가 나신 걸 봤으니 3층 4층 파밍 함께 하자는 말은 도저히 못 꺼내겠고, 뭐라고 말씀드리면 좋을지 몰라서 생각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지금 말 거는 건 또 민폐겠다 싶어 내일이나 접속하시면 말씀드리자 생각하던 참에 지인분께서 사사게 글 올라왔다며 링크를 주셔서 보게 됐습니다.
첫 번째 게시물은 일단 난 제삼자니까. 동동님과 은비깨비님께서 해결하실 일이라고 생각해서 인벤에 글 쓸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저는 제 나름대로 서러운 일이었던 터라 트위터에 얘기했었습니다.

다른 분들 얘기까지 제 마음대로 포함할 수 없어서 최대한 가려내다 보니 제 얘기만 적었고 횡설수설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얘기를 어떤 식으로 끝마쳐야 할지 모르겠네요.
은비깨비님께서 쓰신 글들 잘 보았습니다. 저로서는 드릴 말이 이게 전부입니다.





요약

1. 닌자님께서는 공대원이 아닙니다.
2. 시간제한을 사전 공지하지 않은 점 죄송합니다.
3. 트위터는 프로텍스 안 걸겠습니다. 은비깨비님께서 더 말씀하실 거 있으시다면 따로 DM 또는 게임 내 귓속말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변명하려는 의도로 쓴 글이 아니었습니다. 오해하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본 글은 제 입장에 대하여 모르셨을 때 혹여 생길 오해를 줄이기 위해 쓴 것이며 가장 큰 목적은 사과드리기 위해서 쓴 글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미리 시간제한을 사전 공지하지 못한 제 잘못이 컸으며, 뒤늦게 사과 드리는 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