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먹여 살린 일본 관광지서 집권 자민당 뽑다니"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와 불매운동이 더 필요한 이유를 언급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았던 지역에서 자민당을 지지한 추세가 뚜렷했다.

특히 한국인이 먹여 살렸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 관광객이 많았던 후쿠오카에서는 자민당과 공명당 후보가 나란히 1, 2위로 뽑혔다. 후쿠오카는 공항에 방문하는 전체 외국인 중 한국인이 1위(63%)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

홋카이도, 오사카, 도쿄, 교토 등 주요 지역 주민들도 모두 자민당 계통 후보를 지지했다. 봄, 겨울 관광지로 유명한 홋카이도에서는 3개의 의석 중 2개를 자민당이 가져갔다. 기차 여행과 독특한 료칸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아오모리와 관광객 중 한국인 비중이 높은 시즈오카에서도 자민당 후보가 당선됐다. 2차 세계대전 때 원자폭탄 피해를 입었던 나가사키와 2011년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겪은 후쿠시마의 경우 ‘전쟁할 수 있는 일본으로의 개헌’을 주장하는 여당 세력을 반대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선거결과 이들을 지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https://news.v.daum.net/v/20190723122028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