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EACC 2018 윈터 조별 리그 2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1일 차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아디다스 엑스는 오늘 경기로 승점을 쌓아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TNP A 역시 D조에서 승점을 쌓아 8강으로 향하게 됐다. 중국과 베트남 팀 간 대결에서는 중국의 리온 EDG와 중국의 맨시티가 각각 베트남 워리어즈와 임모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는 한국의 아디다스 엑스와 태국의 TNB B팀이 대결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신보석이 첫 골과 함께 기분 좋게 출발하는 듯 보였으나 바로 Ar-thit이 골과 함께 추격에 나서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아디다스 엑스는 바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팽팽한 상황은 다음 주자인 이상태의 세 골과 함께 아디다스 엑스로 확실히 넘어왔다. 이상태가 1일 차와 마찬가지로 골 잔치를 이어갔다. 마지막 주자로는 정재영이 나왔지만, Ratchasth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3세트를 패배로 마무리해야 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 한국의 아디다스 네메시즈와 태국의 TNP A와 만났다. 차현우의 선제골로 시작했지만, 신보석의 경기 와 마찬가지로 Virithphon이 바로바로 추격에 나섰다. 경기가 끝날 무렵 패널트 킥과 함께 2:2 동점을 무승부로 끝냈다. TNP A 팀은 이번 경기 결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2세트에 막내 정성민이 출격했다. 정확한 패스와 함께 중앙으로 돌파한 정성민이 2연속 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역시 흐름을 이어간 정성민은 한 골을 추가해 3:0으로 승리했다. 바로 이어 등장한 박준효 역시 강력했다. 침착하게 첫 골을 넣더니 후반에 깔끔한 중거리 슛으로 2:0으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


3경기에서 정세현이 속한 중국의 리온 EDG가 베트남 워리어즈와 대결했다. EDG는 1, 2세트 모두 세트 스코어 3:2의 접전이 나왔다. 특히, 2세트에서 정세현은 초반부터 위기가 찾아왔음에도 극적인 골과 함께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3세트에서 '부폰'의 활약과 함께 Sun jian Feng이 1:0으로 마무리해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4경기에서는 중국의 맨시티와 베트남 임모탈스의 대결이었다. 첫 세트부터 두 팀은 골과 세레머니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1세트가 2:2로 마무리된 상황에서 2세트 역시 1:1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승부를 가릴 3세트, 두 팀의 골 잔치는 그치지 않았다. 1:1 상황에서 Hiep이 골문 앞에서 놀라운 패스를 이어가며 추가 골을 성공하며 값진 1승을 추가했다.

■ EACC 2018 윈터 조별 리그 2일 차 한국팀 경기 결과

A조 1경기 아디다스 엑스(한국) 1 vs 1 TNB B(태국) - 아디다스 엑스 8강 진출
1세트 신보석 2 vs 2 Ar-thit
2세트 이상태 3 vs 1 Tharn Silalai
3세트 정재영 1 vs 2 Ratchasth

D조 2경기 아디다스 네메시스(한국) 2 vs 0 TNP A(태국) - TNP A 8강 진출
1세트 차현우 2 vs 2 Virithphon
2세트 정성민 3 vs 0 Panyawut
3세트 박준효 2 vs 0 Banyat

B조 2경기 리온 EDG(중국) 2 vs 1 VN 워리어즈(베트남)
1세트 Song Di 2 vs 3 Nguyen Hoang Thien
2세트 정세현 3 vs 2 Nguyen Thanh Hoa
3세트 Sun jian Feng 1 vs 0 Nguyen Ngoc Vu

C조 2경기 맨시티(중국) 1 vs 0 VN 임모탈스(베트남)
1세트 Piyalerk 2 vs 2 Khoi
2세트 Zhang Jun 1 vs 1 Duc Hieu
3세트 A Ru Ya 3 vs 2 Hi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