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후덥지근한 날씨, 좀처럼 어두워지지 않는 하늘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금일(31일) 대만에서는 아시아 최대의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 타이베이가 개최되었습니다. 에이수스는 가죽 스트랩으로 장식된 독자적인 VR HMD를 선보였고, MSI는 VR 기기를 위해 '가방처럼 생긴 PC'를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남은 4일 동안 어떤 새로운 기술들이 발표될지 기대가 됩니다.

카카오게임도 여름을 맞아 하계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우대 조건에 아주 특이한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바로 '프렌즈런 for Kakao' 20레벨 이상 또는 200만 점 이상 달성자를 우대한다는 항목이었죠. 한편, 해외에서는 게임 출시 일정이 연기되는 바람에 팬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은 개발자도 있었습니다. 그밖에 지난주 있었던 소식과 다음 주 예정된 행사를 소개합니다.



게임업계 주요행사 :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6 개막"

  • 컴퓨텍스 -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6 (5월 31일~6월 4일, 타이베이 트레이드 센터)
  • 슈퍼셀 - Univ expo 클래시로얄 왕중왕전 (6월 4일~6월 5일, 신촌)
  • 블리자드 - 영화 워크래프트, '전사의 탄생' 이벤트 (6월 4일, 여의도 IFC몰)


  •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6

    아시아 최대의 ICT 박람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6'이 5월 31일 개최했습니다. 198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컴퓨텍스 타이베이'는 올해 28개 국가의 1,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5,000여 개의 부스를 차립니다. 삼성전자와 에이서, AMD 등 글로벌 ICT 업체가 참여해 새로운 ICT 기술을 발표할 예정인 것은 물론, MSI가 오늘 발표한 VR 기기를 위한 '백팩 PC'같은 참신한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사물인터넷(IoT)과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솔루션 및 게이밍을 주제로 최신 기술이 소개될 예정인 컴퓨텍스 타이베이는 오는 6월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국제 무역센터에서 진행됩니다.

    ▲ 출처: www.techradar.com


    Univ expo 클래시로얄 왕중왕전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매일 계속되고 있는 '클래시 로얄 캠퍼스 투어'! 이번 주말에는 각 대학의 로얄왕들이 한데 모여 왕중왕을 가리는 '클래시로얄 왕중왕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각 대학의 로얄왕들은 6월 4일부터 6월 5일까지 신촌에서 개최되는 대학생활박람회 '유니브엑스포(univ expo)'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거쳐 왕중왕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과연, 38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했던 명지대학교의 로얄왕 '박환희'선수는 왕중왕전에서도 그 기량을 다 보여줄 수 있을까요?

    ▲ 38연승을 기록한 명지대 로얄왕!



    영화 워크래프트 '전사의 탄생' 이벤트

    블리자드가 극장 개봉을 앞둔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을 기념하여 관객들과 함께하는 특별 이벤트 '전사의 탄생'을 진행합니다.

    '전사의 탄생' 이벤트는 6월 4일부터 6월 6일까지 여의도 IFC몰에서 진행되며, 해당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하는 관객들은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영화 예고편과 자신의 모습을 합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행사 첫날인 6월 4일에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열혈팬으로 알려진 최현석 셰프가 참석해 관객들과 직접 그린 스크린을 체험할 예정입니다.

    한편,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오는 6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재채용 : "자네, 프렌즈런 좀 하나?" 카카오게임 하계 인턴십 모집



    @ 카카오게임에서 하계 인턴십을 모집합니다. 모집 부문 및 인원은 전략/마케팅 2명, 게임사업기획 7명, 게임서비스기획 2명이며, 2016년 2월 졸업 혹은 2016년 8월, 2017년 2월 졸업 예정자여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번 공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프렌즈런 for Kakao 20레벨 이상 또는 200만 점 이상 달성자' 우대 사항으로, 조건에 부합하는 프렌즈런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력서 제출시 스샷이나 파일을 첨부하면 됩니다. 접수는 6월 7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결과는 6월 15일에 발표됩니다. 인턴십 지원은 해당 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IR-공시: "한류도 섭렵! YG에 1,000억 원 투자한 텐센트 "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전자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를 공고했습니다. 이번 증자는 중국의 텐센트와 웨잉 두 개 회사를 대상으로 1,473,375 주를 발행했으며, 각각 텐센트 519,699주 228억 여원, 웨잉 953,676주 419억 여원 규모입니다. 웨잉은 중국 최대의 온라인 티켓팅 회사로, 텐센트가 2대 주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넷마블게임즈가 비밀리에 추진해 온 해외 게임사 인수가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해외 게임업체 인수를 위해 4천억 원 규모의 인수 금융거래를 추진해온 넷마블은, 지난 26일 기관 투자가들에게 이번 인수금융 거래가 취소됐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취소 이유는 인수 후보 기업군을 조사한 결과 인수 대상으로 적합한 업체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업무 협약의 주요 목적은 '콘텐츠산업 활성화 및 모바일 e스포츠 문화 조성'으로, 앞으로 4:33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지역 우수 모바일게임 기업을 발굴 및 퍼블리싱 협력, 모바일 e스포츠 경기 개최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게 됩니다.


    와이디온라인이 중국 모바일게임 개발사 '펀셀'과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 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펀셀은 '프리스톤테일'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 및 글로벌 주요국에 대한 서비스를 맡게 되며, 와이디온라인은 국내와 일본 지역에 대한 서비스 권한을 갖게 됩니다.



    등급분류 결정 확인 : "아이언사이트 등급분류 확정, 6월 중 CBT 예고?"


    ▲관련기사: [인터뷰] 자동 회복, 원격조종 수류탄... 진짜 '달랐던' FPS '아이언사이트'

    네오위즈의 신작 FPS '아이언사이트'가 지난 5월 27일 15세 이용가 등급분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이언사이트'는 위플게임즈가 개발 중인 근미래전 FPS로, 원격조종 수류탄과 드론 등 다양한 장비와 전술을 활용해 게임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식 서비스 오픈일자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 5월 초 진행된 유저 간담회를 통해 6월 중 CBT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등급분류 판정도 받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해외 소식 : "게임 출시 연기 소식에 협박을 받은 개발자"



    ◎ 지난 2013년 최초로 공개되어, 우주급 스케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우주 탐사 게임 '노 맨즈 스카이'의 출시일이 8월로 연기되자, 화가 난 팬들이 개발자에게 살해 협박이 담긴 메일을 보냈습니다. '노 맨즈 스카이'의 개발사 헬로 게임즈의 션 머레이(Sean Murray) 상무이사는 현지시각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에 정말 많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고, "지금 회사는 영화 '나홀로 집에'에 나오는 집처럼 방비되어 있다"고 덧붙이며 유머를 잃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살해 협박을 받은 사람은 개발자 뿐만이 아닙니다. 가장 처음 '노 맨즈 스카이'의 연기 소식을 보도했던 외신 '코타쿠(Kotaku)'의 기자 또한 트위터를 통해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연기된 '노 맨즈 스카이'의 출시 일정은 오는 8월 9일입니다.

    - 폴리곤 원문: No Man's Sky creator: I've gotten death threats over delay news



    ◎ 본격 은행강도 FPS, '페이데이' 시리즈의 후속작 '페이데이 3'의 개발이 확정되었습니다.

    '페이데이' 시리즈의 개발사인 오버킬(Overkill)의 모회사 '스타브리즈'는 현지시각 30일, '페이데이2'의 퍼블리셔 505 게임즈로부터 '페이데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모든 권한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조건에 따르면, 505게임즈는 스타브리즈로부터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357억) 및 차후 출시될 '페이데이 3' 총 수익의 33%를 가져가게 됩니다. 아직 어떠한 정보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페이데이 3가 출시될 예정이라는 것은 확실해진 셈입니다.

    한편, 모든 권한을 양도받게 된 스타브리즈는 "최소 18개월 동안 페이데이2에 '새로운 콘텐츠' 등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질 것"라고 전했으며, "그동안 논란이 지속되어왔던 소액결제 시스템도 없앨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게임스팟 원문: Payday 3 Confirmed, Microtransactions Elimated as Starbreeze Buys Franchise Rig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