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의 '매너 게임'과 이호의 '금카 골대'가 돋보였던 EACC 스프링 2019 한국 대표 선발전 4일 차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언베리와 성남 FC의 대결 구도에서 '황제' 김정민과 한상석의 경기가 포함됐다. 파상공세를 퍼붓다가 선제골을 기록했던 김정민은 90분경에 한상석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차기를 이어갔다. 결과는 김정민의 승리였다. 경기 종료 직후에 팀 동료인 강성훈이 김정민에게 "왜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물었고 김정민은 이에 "매너게임"이라고 답했다.

이현민과 김정민의 대결에서 나왔던 자살골에 근접했던 장면 역시 영상에 담겼다. 김정민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잘 버티던 이현민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했는데 이게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김정민 역시 "들어갔다"며 놀랐지만, 이는 추가 시간이 모두 지나 발생한 헤프닝이었다.

전남드래곤즈 1st와 언베리의 대결에서는 '금카 골대'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이호와 대결을 펼치던 이현민은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이현민의 슈팅은 골대를 맞았고 끝내 그 공격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에 중계진은 "완전 '금카 골대'였다"는 멘트로 긴박한 장면을 센스있게 풀어냈다.

▲ 출처 : eSportsTV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