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가 되는 티켓은 아직 두 장 남았다.

3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9 EACC 윈터 한국 대표 선발전 마지막 일정이 진행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그룹 B의 대결이다. 여기서 살아남는 두 팀이 성남 FC와 SUV에 이어 한국 대표팀이 된다. 이 날은 아프리카 프릭스B와 뉴클리어, 엘리트가 나선다.

먼저, 아프리카 프릭스B와 뉴클리어가 직행권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그룹 B 승자전이다. 아프리카 프릭스B는 최준호와 박준효, 강준호가 속한 팀이다. 하위 라운드에서는 3승 3패 골득실 +2로 조 2위였지만, 이번 라운드에서는 엘리트를 꺾고 승자전으로 향했다. '제독' 박준효가 이끄는 팀으로 충분히 한국을 대표할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다.

이들과 만날 뉴클리어는 양진협과 박준한, 유민재로 구성된 팀이다. 그룹 C에서 5승 1패 골득실 +6이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1위 자리를 꿰찼다. 언배리와의 재차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B를 상대하게 됐다. 기세가 좋은 만큼 승산이 있다. 특히,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우승자 출신인 양진협이 버티고 있어 기대되는 팀이다.

여기서 패배하는 팀은 패자전에서 생존한 엘리트를 만나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엘리트에도 원창연과 변우진, 차현우 등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지난 EACC에서도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B에 패배해 벼랑 끝으로 몰렸다가 다시 살아남았다. 그만큼 집중력을 회복했을 것이다. 아프리카 프릭스B나 뉴클리어 입장에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피파 온라인의 오랜 팬이라면 한 번 이상은 꼭 들어봤을 법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날이다. 아쉽게도 여기서 한 팀은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쟁쟁한 선수들로 구성된 팀들 중에 누가 한국 대표의 영예를 안게 될까. 티켓 두 장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2019 EACC 윈터 한국 대표 선발전 일정

승자전 아프리카 프릭스B vs 뉴클리어 - 오후 2시
최종전 엘리트 vs 승자전의 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