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에 진행된 2019 EACC 윈터 한국대표 선발전 5일 차 경기에서 한국대표로 네 팀 중 두 팀이 먼저 선발됐다. 8강 A조의 생존자로 이제 두 번째 대회에 참가하는 신예들인 SUV와 피파온라인 전통의 고수로 이뤄진 성남 FC가 진출권을 확보했다. 특히, 신예 SUV가 최고참들을 상대로 시작부터 끝까지 수많은 이변을 일으키면서 끝을 알 수 없는 승부를 벌였다.

하이라이트의 시작은 성남 FC의 에이스 김정민의 골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확실하게 초반부터 신예 선수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해당 골을 비롯해 추가 골로 초반부터 3:0으로 리드하는 모습의 김정민을 볼 수 있었다. SUV의 박기홍이 네 골을 추가하며 따라붙었지만, 노련한 김정민이 막판 쐐기골과 함께 승리를 확정짓는 장면이 TOP4로 이어진다.

TOP3는 SUV를 상대로 승리를 굳힌 김관형의 활약이었다. 김정민이 패배한 상황에서 등장한 김관형은 침착한 운영을 바탕으로 깔끔한 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승자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최종전에서는 SUV가 살아났다. 김정민에게 아쉽게 패배했던 박기홍이 전남드래곤즈GG를 3:0으로 홀로 올킬을 해내면서 마지막 TOP2, TOP1 장면까지 남겼다.

▲ 출처 : eSport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