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OW FPS와 0.1% LOW FPS, 스터터링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제 생각에 대해 말씀드리면,

1. 1% LOW FPS와 0.1% LOW FPS 값에는 스터터링이 반영됩니다.

2. 하지만 1% LOW FPS와 0.1% LOW FPS 값만으로는 어느 CPU가 스터터링에 유리한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1번부터 제 생각에 대해 설명드리면, 사실, 이 부분은 어렵지 않습니다. 측정을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가 30개 정도의 게임을 테스트해본 결과, 스터터링이 심하게 발생하는 게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은사막,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매우 심함), 팰월드(auto save 때문으로 추정), TL(매우 심함)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와 오리진(9800X3D 한정, 최신 CPU라 최적화가 덜 된 것 같음)

이 게임들을 기준으로 1% LOW와 0.1% LOW 값을 측정해 보면,

예를 들어서 1% LOW가 150 근처, 0.1% LOW가 100 근처 유지되다가 스터터링이 발생하는 순간(프레임타임 그래프를 보면 실시간으로 쉽게 파악 가능), 그동안 측정한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 LOW은 147로 떨어지고 0.1% LOW은 더 크게 80 정도로 값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측정을 해보면 1% LOW와 0.1% LOW 값에 스터터링이 반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과만 나와있는 1% LOW와 0.1% LOW 값만으로는 어느 CPU가 스터터링에 취약한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1% LOW와 0.1% LOW 값이 의미하는 바 때문입니다.

1% LOW FPS은 FPS값을 10,000개 측정하면, 가장 낮은 1번 FPS부터 100번까지(1%)의 평균값을 의미하거나, 또는 가장 낮은 100번까지(1%)의 FPS은 제외하고 그 다음 가장 낮은 값의 평균이며,

0.1% LOW FPS은 위와 마찬가지로 FPS값을 10,000개 측정했을 때, 가장 낮은 FPS 1번 FPS부터 10번까지(0.1%)의 평균값을 의미하거나, 또는 가장 낮은 10번까지(0.1%)의 FPS은 제외하고 그 다음 가장 낮은 값의 평균입니다.

(측정 방식을 각각 두 가지로 설명하였는데, 이는 측정 프로그램마다 측정 방식이 위 2가지로 나뉘는데 명칭을 동일하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1% LOW FPS와 0.1% LOW FPS은 FPS가 얼마나 변동하는지, 즉 FPS의 출렁임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평균 FPS에 비해 0.1% LOW FPS가 낮으면 FPS가 크게 출렁이는 상태를 의미하고, 0.1% LOW FPS가 평균 FPS에 가까울 수록 FPS가 굉장히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이 때 FPS가 엄청 출렁이는데 스터터링은 적게 걸리는 CPU가 있고, FPS 자체는 잘 유지되는데 스터터링이 비교적 자주 걸리는 CPU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어느 CPU가 0.1% LOW FPS가 높게 나올까요?

물론 얼마나 FPS가 출렁이냐, 스터터링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FPS 자체는 잘 유지되지만 스터터링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CPU가 0.1% LOW FPS 자체는 높게 나오는 경우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1% LOW FPS와 0.1% LOW FPS은 FPS가 얼마나 출렁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스터터링은 거기에 섭동의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저는 1% LOW FPS와 0.1% LOW FPS만으로는 스터터링의 빈도를 정확히 알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 LOW FPS와 0.1% LOW FPS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FPS가 얼마나 출렁이는지 그리고 스터터링 이렇게 두 가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족을 달자면, 7800X3D, 13900K DDR4, 14900K DDR5, 9800X3D으로 30개 게임 조금 넘게 테스트 하면서 느낀 점은, 적어도 위 CPU 중 특정 CPU가 더 스터터링 걸린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단, 아주 가끔 특정 게임에서는 이 CPU, 또 다른 특정 게임에서는 또 다른 CPU가 유난히 스터터링이 많이 걸리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대세는 아니었습니다.
 
이 이유 때문에 저는 1% LOW FPS와 0.1% LOW FPS을 스터터링 보다는 FPS의 출렁이는 정도를 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의견이었구요, 다른 분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