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7-03 16:24
조회: 16,549
추천: 31
공개된 세이비어 원화 씹어보기![]() 아직은 대략적인 컨셉만 나왔을 뿐, 정확한 출시일도 세부 내용도 공개된 것이 없지만, 생각보다 이 원화만 놓고 봐도 여럿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많이 보입니다. ![]() 좌측에는 칼페온 문양이 보이죠, 이 부분뿐만 아니라 의상의 스커트 자락에도 보이는 문양입니다. 해당 캐릭터의 지리적 배경 설정이 칼페온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두 번째는 검을 쥔 손의 반대쪽 손으로 꼭 쥐고 있는 물건인데, 이는 로자리오(묵주)로 보입니다. 칼페온 출신의 종교적 색채를 지녔다면 그 종교는 엘리언교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검의 자루 크로스가드, 그리고 머리 장식에는 엘리언교의 상징(T자에 반원, 또는 끊어진 원이 걸쳐 있는 형태)이 보입니다. 장갑의 손등 부분에도 비슷한 형태가 보이지만, T자 형태가 아닌 십자가 형태입니다. 유의미한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 칼날 끝부분에도 엘리언교의 셉터(지팡이)를 들고 있는 사람과 다른 이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았을 때는 칼페온의 성기사 정도로 컨셉이 설명되지만, 한 가지 짚어볼 것이 더 있습니다. ![]() 대검의 칼날 아래 부분을 보시면 금속 재질로 이루어진 검과는 이질적인 무언가가 보입니다. 뭔가 끈적거릴 것 같은 무언가가 덩굴처럼 칼날 구조의 틈새에 스며들어있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평범한 성기사 정도로 유추되던 컨셉이, 마냥 그렇지 않고 어떤 종류의 잠식, 타락과 같은 요소가 있어 보입니다. 여기까지 보고 직접 설명되었던 내용을 되새겨보자면, 세이비어는 서사적, 디자인적으로 에다니아와 완벽하게 부합하는 캐릭터라는 장제석 디렉터의 말이 있었습니다. 위 내용들로 보아 세이비어는 칼페온의 엘리언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이고, 현재 공개된 에다니아의 우두머리 중에는 칼페온에서는 굉장히 상징적인 인물, 최초의 발키리 엔슬라가 있습니다. 장제석 디렉터의 말이 이 엔슬라와의 연관성을 의미한 것인지, 아니면 대검에 섞여 있는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에다니아와 관련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만약 엔슬라와의 연관성이라면 어머니 루살카와의 만남이 기대되는 커세어, 시조 카르티안과의 대면이 기대되는 소서러처럼 세이비어 역시 엔슬라와 관련이 있다기에는 발키리의 입지와 충돌합니다. 게다가 아직은 어떠한 경위로 그 인물들이 에다니아 우두머리로 등장하는지조차 알 수 없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정황상 대검에 보이는 저 무언가가 세이비어의 고유 컨셉을 상징하고, 이것이 에다니아의 무언가와 연관이 있을 것 같다고 추측합니다. 아니면, 진짜 어쩌면, 정말 모를 일인데, 혹시 엘리언교가 아니라 여명 기사단 컨셉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너무 길게 쓰면 진짜 씹덕 같아 보일까봐 최대한 줄이긴 했는데, 이전부터 여명 기사단과 엘리언교의 관계에 대해서는 잊을만 하면 언급되어 왔고, 또 여명 기사단의 공식적인 발자취의 마지막 또한 칼페온이기도 하거든요. 엘리언교를 상징하는 듯한 저 문양과 칼페온의 문양이 실제로는 여명 기사단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게다가 여명 기사단에서 엘리언교로 전향하여 타락한 광명의 형제회, 벨모른의 기운에 노출되어 타락한 그림자 기사단의 존재로 인해 더더욱이 세이비어의 컨셉과의 공통점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이비어, 구원자라는 이 이름 말입니다. 엘리언교 따위보다 실제로 벨모른과 헥세, 그리고 크자카로부터 세상을 구해낸 여명 기사단에게 더욱 어울리는 이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현 그림자 기사단 몬스터와 조르다인 사가 칼페온 지역의 컷씬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여명 기사단은 실제로 대검을 썼습니다! 무엇보다도 여명 기사단은 현재 검은사막의 스토리 전반에 아주 깊은 연관성을 지녔기 때문에, 그 서사가 1부의 종막지인 에다니아와도 연관성이 아주 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이유로는 이미 엘리언교 컨셉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는 발키리가 존재하는데 설마 또 하나 내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명 기사단 컨셉의 캐릭터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네, 모처럼 나오는 스탠다드한 컨셉의 캐릭터라 반가워서 설레발 좀 쳤습니다. 못해도 반년, 아마도 1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빨리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배경이 어떻든 검은사막의 캐릭터들은 일단 일레즈라를 만나고, 그 뒤 흑정령을 만나서, 기억을 냠냠 당하고, 각성/개방/전승 의뢰를 통해 기억과 힘을 되찾는다는 구조까지는 똑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