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 제 잘못인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 부분은 언급하지 않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드 대화 및 다른 피해자분 아이디는 가렸습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너무 괘씸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랑 나눈 귓말

밑에는 다른 피해자분과 나눈 귓말입니다

모든 대화를 스샷 한 것은 아니기에 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빌려주기 전 제가 아는 펜타님 정보는 2월에 pc방을 큰 규모로 오픈할 것이라는 것과
사정이 있어서 배우자분에게 매일 3만 원의 용돈을 받아서 생활한다는 것입니다

17일 : 와이프분이 용돈을 주지 않고 친정을 가서 pc방 갈 돈이 없다며 3~4만 원을 빌려주면 
당일 저녁에 준다고 해서 빌려줬습니다. 혹시 몰라서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18일 : 귓말이 왔습니다 갑자기 폰을 도난당해서 와이프 오는 대로 입금하겠다고 했습니다

19일 : 오기로 한 와이프가 아파서 못 온다고 대신 저에게 입금하라고 말해뒀다네요

20일: 와이프가 코로나 확진이라 못 나간다며 본인이 일해서 내일까지 부쳐준답니다
여기서 스샷은 없지만 제가 제 계좌 아냐고 물어보니 계좌 적어놓은 거 청바지에 넣고 빨아서
모른다고...!!? 와이프에게 이미 입금하라고 계좌를 보냈다면(pc 카톡 등) 모를 리가 없는데??
이쯤부터 느낌이 이상하더군요
아무튼 문자로 계좌번호 다시 보내줬습니다

21~22일: 21일도 입금 안 해서 문자로 연락했더니 갑자기 이번 주까지주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네요..아닌데..
여튼 26일 까지로 주는걸로 문자로 얘기함
갑자기 그날 저녁 귓말로 자기 오늘 알바 뛰어서 오늘 저녁이나 낼까지 입금 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마무리함

23일 : 역시나 입금 안 됨 그 와중에 다른 피해자분이게 귓말 옴 
나말고도 두분 더 펜타님에게 돈을 빌려준 상황을 알게됨

24~27일 : 입금 안 됨 이후부터는 문자로만 대화해서 문자 스샷 첨부했습니다




28일 : 이제는 연락 두절 다른 두 분의 피해자도 돈 받지 못하고 연락 안 되는 상황

의문점 :
1. 매일 생활비 3만 원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와이프가 코로나에 걸려 은행일을 보지 못하는데 생활비는 어떻게 받았는가?
2. 폰 분실 후 다른분들에게 돈은 어떻게 빌렸는가
3. 휴대폰을 도난당하고 바로 와이프가 휴대폰을 분실할 확률은?
4. 와이프가 코로나로 연락 두절 상태인데 장모님 집에 간 와이프의 안부를 장모님에게도 확인하지 않는다??
5.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인 것 같았던 와이프 분이 도착하고 펜타님 잔다고 문자를 직접 하시며 사과도 하셨는데 입금은 안 한다???
그리고 와이프 분 답장에서는 폰을 분실해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없다고 했는데 그럼 애초에 폰뱅킹 등 가능했던거 아님..?


솔직히 4만 원 때문에 이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펜타님에게 돈을 빌려주진 않았지만
빌려달라고 연락 왔었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빌려준 이후로요
정말 갚을 생각이 있으시긴 했나요 펜타님??
정말 피치 못할 사정이 있고 저 말들이 다 사실이라면 다른 분들에게도 일괄성 있게 핑계를 대셨어야죠..

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오래간만에 재밌게 검사했는데 씁쓸합니다
다들 돈거래는 신중하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