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면서 부차적인 즐거움은 당연히 인벤이나 공홈에서 정보와 글을 나누는 일이지요.

그리고 언플이라 부르는 길드나 유저의 저격 또한 게임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뭔글을 올리던 올린이의 자유고

욕을하고 싶으면 욕하면 그만인거고,

글을 보고 부들거리면 같이 부들하면 되는것이고,

욕을하면 같이 욕을 하면 그만인거고.

도저히 참을수 없다 싶으면

게임에서 미친듯이 한판 붙으면 되는것이고,

아니면 모든 민,형사상의 법적책임을 각오하고 현피뜨면 되는것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여기저기 까다보니 이제 마스터플랜을 같이 까보자.

 

뭐를 까볼까?

 

길마를 까볼까?

마플 선비질(과연...우리가 선비질이 가능할까....우리 멤버들 보면..선비는 무슨...)도 한번 까볼까?

 

우리 길마님이야...

전혀~ 유명하지 않은 인물이니 (솔직히 앤크가 누구지? 하는 사람이 많겠지요.)

하지만 길마로서 길드를 잘 이끌고 있으니 내부에서 큰 잡음없이 잘 운영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뜬금없이

선비질 언플이 나왔으니,

길드 선비질 대표주자가 나와야하는게 인지상정이 아니겠소이까~

그리고 어찌하여 우리 거대계획을 선비길드라 하는것이오?

개탄스럽게도 우리 모임에 선비는 나혼자 뿐이오...허어~ 이걸 어찌해야한다는 말이오~

그냥 조용히~ 게임이나 하는 이사람이 그리 유명한 사람이었소?

참으로 놀라운 일이오~~

그리하여 내 선비질이 뭔지 한자락 풀어보도록 하겠소이다. 

 

허어~ 여기저기 다 까다보니 누가 남았을까~ 찾아나 보니.

거대계획이 까이지가 않았구려~

이사람 그대의 글을 살펴보니 우리 모두 같이 까보자라는 화두를 던져보겠다는 것 아니겠소이까?

이세상 어떤사람이나 어떤 일이건 까보자라고 마음먹고 뒤집어 매달아 털어보면 뭔가 나오지 않겠소?

하지만 뭐 털릴게 특출나게 나올게 있을까 심히 염려되오는 바이외다~

 

이사람이 그대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안타깝지만 실패오...

어찌그런 생각을 하나니~

 

그대의 언사는 한마디로 迷道不遠(미도불원)이오..

허어~~ 미도불원이 뭔지 모르시는게요?? 허어~ 이렇게 배움이 얕아서야

그리하여 어찌  櫛風沐雨(즐풍목우) 같은 세상을 살아갈수 있겠소이까...

 

이사람 공동다리풍(이건 모르실거 같으니 레콜이라 부르는것이오~ 다리풍은 전화기의 옛말이오)에서도

전파우정소에도 내 방관자 이오나~ 

지금까지 우리내 사람들의 성향을 보아하니~

별반응이 없어 재미가 없을거시오~

 

게임도 사람이 하는일이라

좋게보자면 한없이 좋게 보이고

나쁘게보자면 한없이 숨쉬는것도 더러워보이는 것 아니겠소?

 

내 심히 안타까운것은 헛다리 짚어 망발을 일삼으면 망신을 면하기 어려운것이오.

 

우리 거대계획에서 선비는 나혼자요~

그런데 그리 헛다리를 짚으면 어찌한다는 말이오~

이사람 그대를 어여삐여겨 한자락 글을 올리오니~

오늘밤 침소에 들때 금침을 정수리까지 드리우시고 잘 생각해 보시오.

 

그리고 매일최고 그런곳에 드나드시면 차차 부끄러워지는 자신을  목도하게 될것이니.

참 이사람 안타깝소이다.

 

아랫도리가 묵직하시다 하여 저잣거리 푸닥거리하듯이 여기저기 휘두르시면,

반상의 법도에 맞지 않은게 아니겠소?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損 孝之始也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손 효지시야)이라 하였소,

부디 熟慮斷行(숙려단행) 하시길 바라오~

 

서두와 말미가 구분이 되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