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패치 기간 동안 격가(전승/각성 모두)가 조정되었고, 이에 대한 제 개인적인 코멘트입니다.



모든 클래스의 PVE 성능을 산술적으로 일치시키려는 패치 방향에 맞게, 전격과 각격 모두 패치되었습니다.

  • 전승: 콤보 DPS가 54만 → 56만으로 약 1.03배 상승

  • 각성: 콤보 DPS가 42만 → 56만으로 약 1.2배 상승


전승은 이미 충분한 콤보 피해 성능을 갖추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자버프 기제스킬 사용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여 스킬 연계성을 보완했습니다.


각성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딜량을 끌어올리고, 사냥 상황에서 효과적인 스킬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사냥터, 스펙, 운용 루트에 따라 전승/각성 간 실전 성능 차이가 일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이는 다양한 직업과 사냥터 스타일을 지향하는 게임 특성상 자연스러운 편차로 볼 수 있습니다. 


PVE 퍼포먼스(일명 잡템수)는 이제 산술적으로 거의 평등해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결국, PVE 퍼포먼스(일명 잡템수) 측면으로만 따지면 하고 싶은 직업을 골라 플레이할 수 있는 시점이 왔다고 할 수 있겠죠.


다만, 이번 패치는 PVE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췄고, 전격의 고질적인 스킬 범위/피로도 문제, 각성의 경직된 스킬 구조 같은 만성적인 문제점들은 보류한 것이 급한 부분부터 해결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개선하려는 방향성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발사의 일정 관리와 테스트 정책상 충분히 이해는 가는 패치끊기신공이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한 번에 시원하게 고쳐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패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