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저 오픈 첫날부터 조넥을 키웠으며 조넥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에게 뒤쳐지지 않다고 자부할 수 있는 조넥 애호가입니다.

많은 분들의 편견과 달리 조폭네크로 횃불이 가능할 뿐더러 횃불에 있어서 강캐라는 점을 알려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조넥하면 대표적인 참나무의 심장과 야수, 그리고 아이언골렘을 통찰로 하느냐 긍지로 하느냐의 차이를 영상으로 비교하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스킬 

세부적인 템트리보다는 풀셋을 갖췄을 시의 스킬트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해골 & 마스터리 M
해골 마법학자 M 
골렘 숙련  피 700%까지
리바이브 총 30마리 

나머지 스킬은 1씩 찍었습니다. 


용병 세팅 

용병 무기는 에테무공, 에테 명예의 굴레, 기욤뚜껑(참작)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위 이미지는 총 강타 75%에 위세 + 광신 + 집중까지 총 3개의 오라를 받은 상태 입니다. 


위와 같은 세팅으로 실험은 아래와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공통사항 : 위세오라 + 용병세팅(75%강타, 선고 오라) + 스킬레벨(참나무의 심장의 경우 스킬레벨 +3 상승)

1. 참나무의 심장 & 통찰 아골
2. 야수 & 통찰 아골
3. 야수 & 긍지 아골

※ 실험에 앞서 참나무의 심장과 야수통찰의 경우 싱글 캐릭터로 최대한 동일하게 세팅하여 실험하였습니다. 따라서 체력이나 장비등의 사소한 차이는 있을지언정 스킬레벨, 용병 세팅등의 차이가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실험

1. 참나무의 심장 & 통찰 아골

(1) 강타몹 활용
소요시간 : 55초
총 31마리의 강타로 인해 순식간에 피를 녹이고는 있으나, 피가 거의 다 떨어진 상황에서 마무리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메피와 디아블로에 비해 바알이 상대적으로 오래걸립니다. 

(2) 카우 활용
 
소요시간 : 1분 45초
강타가 없으니까 확실히 시간이 더 걸립니다만, 카우의 높은 공격력 덕분에 용병 어그로가 잘 끌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참나무의 심장의 경우 메인딜의 비중이 강타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알의 높은 블럭율로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2. 야수 & 통찰 아골

(1) 강타몹 활용
소요시간 : 38초
참나무의 심장에 비해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으며 강타 의외에도 소환수가 유의미한 딜을 주기 시작합니다. 
실험 중 운이 좋아 바알의 높은 블럭율을 뚫고 신기록을 갱신하였습니다. 

(2) 카우 활용
소요시간 : 1분 13초
초반에 메피가 벽에 끼어서 대략 4초간의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여전히 강타몹에 비해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는 하나 체력바를 통해 소환수들의 전체적인 딜이 상승했음이 체감됩니다. 역시 바알에서 상당 시간을 소요하고 있습니다. 




3. 야수 & 긍지 아골
해당 영상부터는 싱글이 아닌 본 캐릭터로 진행했으며, 서로 간의 세팅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습니다. 

(1) 강타몹 활용
소요시간 : 35초
야수통찰과 비교하면 3초라는 미미한 차이밖에 나지 않아보이나, 영상 속 체력바를 보시면 오히려 야수통찰에 비해 딜 상승치가 훨씬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알에서 블럭율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었기 때문에 딜 기대치로 따지자면 야수통찰보다 확실히 높습니다.  
( 야수 & 긍지가 느리다기보다는 오히려 야수 & 통찰이 운이 좋아 신기록을 단축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2) 카우 활용
소요시간 : 57초
확실히 강타가 없는 카우로 비교해보니 체감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위세 + 광신 + 집중오라를 두른 카우의 딜은 강타가 없어도 빠르게 횃불 보스를 녹일 수 있습니다. 
참나무 & 통찰, 야수 & 통찰과 딜 차이가 가장 잘 드러나는 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오심의 경우 소환수는 몸빵의 역할이 강하며 딜의 상당 부분 "강타"에 의존하고 있으며,
야수와 야수긍지는 소환수의 역할이 몸빵을 넘어 딜적인 부분에서도 관여하기 시작하여 
야수긍지 > 야수 > 참나무의 심장 순으로 체감이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바알의 경우 블럭율이 높아 어떤 세팅을 하여도 공격 명중에 있어 운적인 요소도 적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장점

1. 횃불을 클리어하는데 있어 매우 안정적입니다.
: 개인적으로 횃불에 적합한 캐릭터 중 팔라와 더불어 탑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전직업 중 가장 안정적으로 메피를 잡을 수 있습니다.
: 위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소환물이 메피의 스킬을 다 막아주며 메피의 블럭율도 낮아 타 직업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매우 낮습니다. 

2. 낭만이 있습니다 
: 장정 60마리의 소환물을 데리고 횃불을 잡는다는 점이 네크로맨서의 캐릭터성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단점

1. 준비 작업 소요시간이 깁니다.
: 해골도 해골이지만 리바이브 준비가 매우 귀찮습니다. 특히 강타몹의 경우, 접근성 좋은 불길의 강에서 나올 때까지 방을 재생성합니다.  그래서 대게 맘편히 카우나 우버 이주얼 방의 잡몹을 소환하시는게 낫습니다.

2. 바알이 조금 힘듭니다.
: 메피에서 다 까먹은 난이도를 바알이 매꿔줍니다. 바알의 블럭율이 높아 체감 난이도가 상승합니다. 어렵다기보다는 잘 죽질 않습니다. 특히 템이 덜 갖춰진 상태에서는 높은 블럭율 때문에 강타로 다 까먹은 피가 다시 차오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사실상 무공을 필수로 만든 원흉입니다.  

3. 팔라 대비 가성비가 좋지 않습니다.
: 가성비면에서 팔라를 이길 수 없습니다. 
다만 템이 갖춰진 상태라면 팔라 못지 않은 횃불 강캐라고 자부합니다. 

결론 
횃불만을 위해 네크를 키우는 건 비효율적이지만 낭만이 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드리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