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씬이 성역을 평정한 요즘, 갑자기 표창씬이 땡겨서 뒤늦게 입문했었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종결무기는 역병클러vs에테윙드액스로 크게 나뉘더라고요

저도 둘 사이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자료가 생각보다 부족해서 
95렙까지 찍으면서 직접 해본 결과 역병클러로 종결지었고
이 결과를 공유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참고로 저는 모든 캐릭을 키울 때 풀방테러존사냥을 혼자 할 수 있는 성능을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일단 세팅은 아래와 같이 맞췄습니다

-스탯-
  힘 템착용치
  피 1200(함성후 2000)
  나머지 올민첩
  (나중에 스탠 넘어가면 오거장 사용을 위해 스탯을 몇개 아껴뒀습니다)

-스킬-

1. 역병클러 사용시
  표창 관련 3스킬 마스터
  클러 마스터리 마스터
  쉐도우워리어 피는 나와 같이 1200
  나머지 올 페이드(95레벨 기준 함성후 28)
  * 죽음파수기는 역병클러에 붙은 스킬로 해결

2. 난도질도끼 사용시
  표창 관련 3스킬 마스터
  데센 마스터
  쉐도우워리어 피는 나와 같이 1200
  나머지 올 페이드

* 그림자달인(쉐도우마스터)가 아닌 그림자전사(쉐도우워리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밑에 후술하겠습니다.


-템-

1. 공통사항
  뚜껑 : 3덫 20패캐 2솟 티아라(15공속39증뎀x2)
  아뮬 : 하이로드
  반지 : 칠흑서리 & 패캐라흡링(여유가 있을 시 패캐듀얼링 추천, 저는 마땅한 게 없어서 사용중)
  갑옷 : 수수
  방패 : 불사조
  벨트 : 스웹
  장갑 : 안수
  신발 : 고어
  참 : 횃불, 애니, 식별책, 물파참, 덫피참x5, 5올레피참x6 (개인성향으로 인벤 8칸은 비워야함)
  스왑 : 콜투/영혼

2. 무기
  1) 3분칼 1페이드(무옵) 2데센 시저스수웨이야 작 역병(2스킬311증뎀)
    - 어레 : 축복받은 조준 오라효과 받고 파수꾼의칼날 어레 16000 / 분칼 24000 / 데센설치 10프레임
    - 딜 : 파수꾼의 칼날 2200-2600 / 분칼 2700-3150 / 칼날방패 약 1300
      *저는 3분칼+데센 스킬을 아끼고 싶은데 매물이 공속이 느린 시저스수웨이야밖에 없어서 덫설치 1프레임을 포기하고 쓰고 있지만, 스킬을 데센까지 찍으시면 공속 빠른 클러로 데센 최대공속 9프레임 설치 가능

  2) 205증뎀 에테 난도질도끼
    - 어레 : 축복받은 조준 오라효과 받고 파수꾼의칼날 어레 9500 / 분칼 17000 / 데센설치 9프레임
    - 딜 : 파수꾼의 칼날 1170-2700 / 분칼 1500-3000 / 칼날방패 약 1200


-용병(2막 축복받은조준 용병)-
1. 역병클러 사용시

  에테사종(에드작), 인내, 에테안뚜

2. 에테난도질도끼 사용시

  무공(맨캐처작), 명굴, 치료



* 제가 생각하는 표창씬의 가장 효과적인 운영방식 *

  1. 사냥 전 스왑 후 전투명령-그림자전사-페이드-칼날방패-전투지시 순으로 사용

  2. 몹 무리가 보이면 가장 중앙에 들어간 후 몹이 가장 많은 곳에 파수꾼의 칼날 1개, 데센 1~2개를 깜

  3. 이후 분칼을 사용하여 시체를 최대한 빨리 생성하고 데센이 터지기 시작하면 조금 더 뭉쳐있는 곳에 가서 파수꾼의 칼날과 데센 설치 후 분칼 사용 반복

설명) 
표창씬의 가장 큰 어려움은 분의 딜이 폭발적이지만 단일대상에 관통도 되지 않아 광역기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보통 다른 분들은 그 광역기의 부재를 데센에서 찾으셨지만, 저는 서두에 언급했듯 풀방 테러존 사냥을 추구하는데 풀방에서 데센은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찾은 광역기 해결책은 파수꾼의 칼날+칼날방패의 적극 활용입니다.
이 두 스킬 또한 분칼처럼 딜이 생각보다 굉장히 폭발적입니다만 이걸 적극적으로 쓰시는 분은 소수로 보였습니다
몹 무리 한가운데 들어가는 것만으로 칼날방패 덕에 꽤 많은 딜이 들어가고, 거기에 파수꾼의 칼날까지 설치하면 풀방 사냥도 생각보다 수월합니다.
이 두 스킬이 어느 정도 광역 스킬이지만, 그래도 부족한 딜은 데센이 어느 정도 메꿔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위에 언급했던 쉐도우워리어 사용입니다(쉐도우마스터 아님)
그림자전사는 본인의 마우스 좌,우에 지정된 스킬만 사용하고,
그림자달인은 자기 맘대로 스킬을 다씁니다
근데 저는 그림자전사를 통해 파수꾼의 칼날을 집중적으로 더 사용하길 바랐습니다.
파수꾼의 칼날은 딜이 강력하지만 딜레이가 1초라서 매번 1초씩 쓰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분칼의 선딜모션으로 인해 분칼과 파수꾼칼날 설치를 번갈아쓰는건 매우 비효율적이었기때문에
제 마우스 왼쪽에는 파수꾼의 칼날, 우측에는 페이드를 지정해뒀습니다.

그럼 그림자전사가 적을 만나면 높은 스킬포인트의 페이드를 써서 생존력이 올라가고
파수꾼의 칼날을 계속 설치해주기 때문에, 저는 분칼 던지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적 무리 한가운데 의도적으로 들어가는 인파이터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자칫하다간 끔살이거든요
그래서 다른분들보다 피통도 2000까지 좀 높게 줬고, 페이드에 투자함으로써 높은 뎀감을 노렸습니다.




<역병클러vs에테난도질도끼>
제가 역병클러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역병클러의 장점
  - 적 무리 가운데 들어갔을 때 거의 바로 용병의 노화가 시전되면서 안정성 증가
  - 역병의 높은 정화오라로 인해 저주의 위협 감소로 인한 안정성 증가
  - 난도질도끼의 앰플이 없지만 용병의 노화+역병의 저항감소(로레)로 인해 앰플 부재를 어느 정도 만회 가능
  - 난도질도끼에 비해 역병클러의 높은 스킬로 인해 실제적인 딜이 훨씬 더 높게 들어감
     * 스탯창의 수치와 실제 dps는 다름. 표창스킬들의 특성상 무조건 스킬이 높아야함
  ▶ 안정성+높은 스킬레벨로 인해 분칼, 칼날방패, 파수꾼의 칼날로 인해 어느 정도 강력한 광역 스킬 시전이 가능

2. 에테난도질도끼의 단점
  - 노화부재+치료뚜껑의 1정화오라로 인한 상대적 안정성 감소
  - 클러마스터리 미적용으로 인해 무한의 선고오라가 묻을 때까지 낮은 명중률 -> 앰플까지 늦게 터지는 효과
     * 사소해보이지만 스피디한 테러존 사냥에 굉장히 큰 지연요소가 됨
  - 역병에 비해 낮은 스킬로 인해 분노의 칼날, 칼날방패, 파수꾼의 칼날 모두 실제적인 딜이 훨씬 낮음으로써 시체 생성이 늦어짐
  - 아무리 앰플이 묻었다하더라도 몹의 솔방체력을 기준으로 하는 시폭 스킬의 특성상 시원시원한 딜이 안나옴
  ▶ 앰플 묻힌 후 시폭에 기대는 딜의 비중이 크지만, 선고오라 묻히고 앰플터진 다음에 시체 만들어서 시폭을 하더라도 풀방에서 작아지는 시폭 효과로 인해 사냥 속도가 안나옴



사족1)
솔방에서는 앰플묻기 전에 어차피 다 모든 몹이 죽기 때문에 난도질도끼만의 장점이 약함으로써 솔방에서도 역병클러가 더 좋았음

사족2)
생각보다 난도질도끼의 실망스러운 성능으로 인해 당황하던 찰나에 표창씬은 키마가 아닌 패드로 할 때 오토타게팅으로 인해 훨씬 편하고 재밌다는 말에 직접 해봄
결론은 편하긴 하지만 산개한 몹을 대상으로 스피디한 사냥은 불가능하다였음
스피디한 사냥을 하려면 차라리 텔포로 적에 가까이 붙어서 파수꾼의 칼날+칼날방패딜로 비벼서 죽이는게 훨씬 빠르고 편했음

사족3)
사냥속도는 잘 세팅된 정통질딘or정통바바와 비슷함
몹이 많은 곳에서는 표창씬이, 소수인 곳에서는 질딘이나 훨밥이 더 빠름
표창씬은 애초에 빠른 사냥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임

사족4)
표창 시각 효과가 워낙 작아서 디아런or테러존공방런을 돌때 내 표창이 어디로 가는지 잘 보이지가 않음
귀찮더라도 표창 잘보이게 한 스킨 무조건 깔기를 추천

사족5)
개인적으로 안수대신 오거장도 껴보고 싶었으나 제 역병 베이스가 느려서 포기했습니다.
만약 써보신 분이 있다면 후기 궁금합니다.

사족6)
솔방 유저라면 안수대신 마수or트랑장으로 노스왑패캐를 올림으로써 텔포 편의성을 증대하는게 더 좋음


* 나름 다른 분들 공략글 따라 열심히 작성해봤는데, 다른 분들의 퀄리티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네요. 양질의 공략글을 써오신 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