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진노활 공략을 한번 썼던 적이 있는데 (https://www.inven.co.kr/board/diablo2/5734/5648)
표기 딜에 비해서 성능은 의외로 괜찮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래더 5가 열렸지만 뭐 바뀐것도 없고, 할것도 없는 김에 다시 한번 진노 셋팅을 해 봤습니다.
예전 공략을 썼을때와 비교해서 속사가 상향되었고, 투지를 활용해서 딜을 더 올릴 수 있다는 점 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성능은 어느정도 나올지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상태창은 아래와 같구요, 긍지-위세 용병 오라 다 받은 상태 입니다.


셋팅은 아래와 같습니다.

무기-그랜드메추리베이스 진노
머리-20패캐 45공속 45맥
가슴-수수
장갑-안수
벨트-관통벨트
신발-배추
아뮬-대군주
반지1-부패의 바람
반지2-패캐듀얼레지링
참-저항 적당 수준 맞춘 후 나머지 맥어레피참, 물파참.

스왑무기-투지

용병-길뚝, 긍지, 명굴

85공속 투지 버스트 발동 후 속사 2프레임 다발 8프레임.


(스탠 카생 솔방)
https://youtu.be/HO0EKUf7N6k
디크리가 거의 상시 발동되기 때문에 표기 딜에 비해서 시원시원 합니다. 
솔방은 크게 답답함 없이 돌아지는 성능이 나옵니다.



(스탠 카생 풀방)
https://youtu.be/xap9wqDFvrw
활 자체의 성능 부족으로 풀방은 딜이 부족한게 느껴집니다.
제가 다른 활을 들었을 때 클리어 시간을 비교차 말씀 드리면,

신뢰 - 3분 전후
상급 앰플활 - 3분 전후
윈포 - 3분~3분 30초
마녀림 - 3분 30초 전후
진노 - 4분 전후 

대략 이정도의 성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피통이 많은 바알전의 경우 어느정도 성능일지 보시면,

(스탠 바알 솔방)
https://youtu.be/LoYGHGsVwM4
활 딜이 낮은것 치고는 디크리로 바알을 잘 묶어두기 때문에 나름 준수한 클리어 타임이 나옵니다.


이렇게만 보면 진노활의 경우 들어가는 룬은 비싼데 큰 메리트는 없는 활인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진노의 경우 말그대로 "성채폭격기"입니다.
활아마가 대응하기 짜증나는 1순위인 성채의 지옥요부나 허깨비 등을 일반몹 잡듯이 그냥 잡아내서
성채를 돌때 매우 쾌적한 사냥이 가능합니다.
성채 뿐 아니라 비전의 성역 등 물리면역몹이 많이 나오는 맵이라면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성채 지옥요부)
https://youtu.be/jS0dY8jhacc

(성채 허깨비)
https://youtu.be/_zOVnBWUPoE

디크리가 거의 즉발이기 때문에, 물파참과의 조합으로 일반몹과 차이 없을 정도의 사냥 속도를 보여줍니다.
물론 신뢰를 들고 마법화살을 쏜다던지, 
앰플활로 앰플이 터지는걸 기대한다던지 하는 방법 들이 있지만
편의성 및 사냥속도에서 진노 쪽이 훨씬 낫습니다.
성채에서 진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활은 낙인 정도밖에 없습니다.

다만, 활 자체의 딜이 매우 낮기 때문에 성능을 어느정도 끌어내려면 참 셋팅이 완전히 된 상태여야 합니다.
맥어레참이 부족할 경우 아무리 디크리가 상시 발동 되어 있어도 이쑤시개 딜이라는 느낌밖에 안들거든요..

참 셋팅이 다 된 상태라면 솔방에서는 여타 상급활 정도의 성능은 나오고,
풀방도 빠르진 않지만 그럭저럭 사냥을 할 수 있는 수준의 딜링은 나옵니다.
다만 동물몹에 대해서는 쥐약인데,
상기 정도의 셋팅이 되었을때 솔방 카우방 정도는 크게 문제 없고, 풀방 카우방은 매우 답답합니다

또다른 진노의 장점으로는 디크리와 생명력 추출의 상시 교대 발동으로 본캐 및 용병의 생존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점도 있습니다.
여기 더하여, 상기 제 셋팅에서는 부패의 바람 반지의 돌개바람 발동이 
몹들에게 지속적으로 스턴을 걸어줘서 생존면에서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게임 패턴이 솔방 및 2~3인의 소규모 다인방을 주로 돌고, 
성채 사냥을 스트레스 없이 즐겨보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한번쯤 들어봐도 나쁘지 않은 활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