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 분칼 선딜 모션에 변수가 있음을 확인하여,
이번에도 게이밍 마우스의 기능을 활용해 다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란 로X텍 등 커스텀 단축키 또는 매크로를 입력 가능한 게임에 특화 된 마우스를 뜻합니다.)

이전 테스트는 빠른 단축키가 마우스 클릭과 동일하게 작용한다는 전제를 깔고 진행했는데,
빠른 단축키로 연타하는 모션과 마우스클릭으로 연타하는 모션이 다르다는 경악할만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블자에서 사전 공지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사항이네요.

아무튼 분칼을 단축키로 끊어치기에는 공속과 무관하게 고정 모션 20프레임(0.8초)이 요구되었고
(다만 이 프레임 사이에 행동이 완전히 봉쇄되지는 않고 조금씩 무빙 섞는게 가능합니다.)

마우스로 직접 끊어 칠때는 다소 특이한(?) 조건으로 선딜이 발동되네요.

아무튼,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공속과는 무관 한 것 같습니다.)

4프레임 안쪽(0.16초)으로 끊어 치기 할 경우 : 선딜이 20프레임 안쪽으로 줄어듭니다.

여기서 수동으로는 힘들겠지만, 1프레임 단위로 끊어치기(0.04초. 클라 응답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0.03초) 하면
스킬을 계속 시전하고 있을 때(6프레임 연사 상태의)와 동일한 상태로 표창이 나갑니다.
정확히 몇 초에 몇 프레임씩 줄어드는 점은 측정하기 까다로워 생략할께요.
다만, 입력시간에 비례하여 선딜이 줄어드는 점은 확실 한 것 같습니다.


4프레임 보다 길게 끊어 치기 할 경우 : 선딜이 20프레임으로 고정 됩니다.

계산상으론 0.1초급 단위로 빠르게 광클을 하지 않으면 긴 선딜을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동일하게 선딜이 긴 와중에도 약간의 무빙이 가능합니다. 
게이밍 마우스의 동시 입력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기계적인 연타가 아닌 수동으로 마구 연타를 날리면, 
20프레임 안쪽으로 선딜이 줄어들긴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 10~15프레임 정도로 보이네요.
이는 불규칙한 빠른 연타가 클라에 입력 연산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추측됩니다.
그런데 손가락이 매우 아프죠. 게이밍 마우스가 있으시다면 연타기능을 직접 활용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평상시대로 키 누른채로 스킬을 사용해야죠~ ㅎㅎ;

한편, 위에 모션이 다르다고 언급했듯이 빠른 단축키의 모션은 모션이 끝날 때 일어서는듯한 동작이 묘사되는데
마우스 클릭인 경우에는 허리를 숙인 상태의 모션으로 계속 출력됩니다. 특이하죠?
마우스 클릭으로 20프레임을 초과하는 간격으로 끊어쳐도 그렇더군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

일단 테스트는 여기까진데, 이거 다른 선딜 모션이 있는 직업-스킬에도 연관이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결과적으로, 마우스 클릭(직접키)의 수동으로는 10~15프레임 정도. (불규칙 하므로)
자동으로는 6프레임 수준까지 선딜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네요. (실사용엔 사실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수동컨 기준으로, 표창을 종종 끊어치는 스타일이면 빠른 단축키 사용은 자제하고, 직접키(마우스)를 사용한다.
표창 연타가 끊어 지더라도 0.1초급 재빠른 신컨이 가능하면(?) 다음 선딜을 많이 제거 할 수 있다.
라는게 이번 실험의 결론(?) 입니다. 하하..

물론, 초탄(맨 처음) 선딜은 빠른스킬/직접키 선택을 떠나서 20프레임으로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