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부 처음 하시다보면 나는 버프 리필 잘하고 한번도 안죽었는데

 

법사 딜에 비해 클리어가 느리거나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나는 1인분했는데 못깬거 보면 파티원이 하자가 있나보다' 생각하실수 있는데

 

법부의 영향력은 초심자 법부분들이 알고 있는것 그 이상입니다.

 

버프리필하고 안죽기<- 이거 만으로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0.7인분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나머지 0.3인분은 아래와같습니다.

 

 

 

1. 버프 테크닉

 

-> 이거 여기서 다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황도궁 반지와 흉내쟁이등 변수가 꽤 많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드리면 고정 돌개 메타에서는 디버프<자리 입니다.

 

자리를 잡아주는 용오름과 작살에 메즈 점감에 우선권을 줘야하죠. 두꺼비는 일단 예외로하고.

 

정예무리 만났을때 버프 한템포 조절해서 쓰는거는 상식인데

 

또한 처음에 자리잡았다고 무조건 난사하는게 아닙니다.

 

극단적으로, 점감이 초기화될 타이밍에 자리가 어긋나 있으면

 

살짝 버프 리필에 갭이 생기더라도 법부는 흉내쟁이까지 고려해서 정찰을 나가는 게 맞습니다.

 

독성출몰 불운 편집증 다발려 있어도 돌개가 안닿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2.스카우팅 & 리포팅

 

-> 이건 좀 개인적인 스타일이기도 한데, 법부에게 가장 중요한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가장 뜨거운 감자인 정찰과 관련된 이슈인데요. 제 개인적인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면 '엄청' 좋은데 왜 안하지?

 

애초에 레코르가 하냐 법부가 하냐는 논점이 되지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쪽이든 그 던전을 클리어 하고싶은 사람이, 하지말라고 해도 할테니까요.

 

저는 얕게든 깊게든 (정도는 파티 분위기나 팟원들 스타일 봐서 결정) 정찰을 계속하는 편입니다.

 

가장 보수적인 방법은 흔히들 말씀하시는 단절때

 

살짝 바로 옆방, 갈림길 체크 정도, 큰 직사각형방에서 구석몹 데려오기정도일 것입니다.  

 

더 적극적으로 정찰한다면 큰 블럭 단위로 놀 수 있습니다.

 

자기가 맵에서 임의의 큰 블럭을 지정해서 그 블럭안의 정예무리끼리 최대한 서로 물려주면서 몰아잡는 플레이 입니다.

 

클리어가 매우 수월할경우에도 더 빠른 클탐을 위해 이용할수 있고

 

저는 되려 게이지 매우 더딜때도 이렇게 합니다. 이렇게 한번 정찰 크리 터지면 망하는 판 대역전극도 왕왕나옵니다.

 

또 정찰 내용은 항상 보고되어야합니다. 맵에 대한 정보를 님만 알고 계시는 경우보다 팟원 전체가 알고 있을때

 

훨씬 정찰로 인한 이득을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더 후술하겠습니다.

 

또 정찰에 대해 반감을 가지신 분들이 계신데,

 

맞습니다. 미친듯이 정찰하고 버프 리필 안하는 부두도 문제 있습니다.

 

이럴때 법사에게 딜로스 유발하게 되죠.

 

반면 이렇게 생각해보죠. 대재앙의 부두술 끝나기 전에 다시 깔수 있는 상황에서

 

자리잡고 쿨줄인답시고 혼출 난사하고 있다?

 

이런 직무유기는 파티 전체에게 '진행 로스'를 유발합니다.

 

딜로스 없이 버프 리필하면서 맵 더 보고 올수 있는데 왜 가만히 서있냐고요 ㅋㅋ

 

 

 

 

3. 리딩 (맵 크게쓰기)

 

위의 정찰&보고와도 많이 겹치는 내용인데 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해 따로 뺐습니다.

 

저 리딩이란 말은 맵리딩이란 의미와 파티에 대한 리딩(leading)을 포함해 중의적으로 썼습니다.

 

먼저 맵리딩 할줄아는 부두와 할줄 모르는 부두는 파티에 심각한 차이입니다.

 

할줄아는 부두 : 자기가 앞서 달려도 길 잘못들 확률 거의 없음. 맵을 달달 외우진 않았더라도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

ex) 액트 3맵은 대개 1시쪽으로 좁은 길목이 길인경우가 많다/동굴맵은 5시쪽으로, 넓은 블록 우측 상단에 좁은 길목은 막다른 골목인경우가 많음 / 액트 5 문여는 맵에선 똥인지 된장인지 안찍어봐도 지형보고 이리로 가면 막다른 길인지 앎 

 

이런식으로 감과 지형을 통해 길을 엄청나게 잘찾습니다.

 

설령 막다른 길을 만나도 위축되지 마시고 앞서 나가세요. 대신 그만큼 맵과 진행방향에 대해 가장 잘 알고있어야 합니다.

 

부두가 앞서 나갈때 장점이 뭐냐면, 돌개는 몸이 약하고 생구는 돌개에게 고감 리필과 길터주기를 신경써야합니다.

 

부두가 앞서 나가서 정예 발견하면 운수는 가는길에 잡몹들을 모아다가

 

게이지 밀기 좋은 환경을 형성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법부가 돌개 고정자리를 알고 있다?

 

미리 자리에 버프 다 깔고 깃발 꼽은 다음에 지나쳐서 앞 방향 잡몹까지 끌어옵니다.

 

걍 마구잡이로 달려가다가 정예 하나 잡다가 생구 안나와서 

 

뒤늦게 모으러 싸돌아다니는 파티랑 게이지 미는 속도 차이 심각할거고요.

 

대균은 정예 한무리를 얼마나 빨리 잡느냐가 관건이 아니고

 

10무리를 잡아야 한다면 그 10무리를 어떻게 잡을것이냐?가 관건입니다.

 

큰그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지요. 법부에게 신단관리 이야기 하는것도 그것이구요.

 

정찰을 통해 확보한 게이지,신단,정예몹 속성에 대해 끊임없이 보고하고 의견제시하면서

 

몸풀링을 해서 계속 좋은 무리를 만들어주다보면

 

파티원들은 당연히 법부에 대해 절대적인 신뢰가 생기고 자연스럽게 파티를 리딩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마치며...

 

절대 제가 잘났다고 쓰는글 아닙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하고 잘하시는 파티에서 부두님들 보고 곁눈질로 배우고 해외영상 참고하면서 느꼈을때

 

부두는 진짜 안죽고 버프리필하는거 이상의 영향력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티 구하기도 어렵고 만만한게 부두라 갈굼 많이 먹다보니 처음에 좀 위축되는 거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 말믿고 설령 파티에서 정렙 제일 낮더라도,

 

자신감 있게 앞으로 나가서 맵 시원시원하게 넓게 쓰고 몸대고 끌어오고 정찰하고 피드백 계속하세요.

 

 단 파티 리딩하는것만 좀 주의하세요. 운수나 돌개가 좀 활발하게 파티 끌어나가는 사람이면

 

괜한 충돌이 생길수 있으니 파티를 리딩하려고 하지는 마시고

 

정보제공에만 주력하면서 자기 할일 제대로 하면 충분합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플레이스타일이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는거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보다 더 잘하시는 분중에 스타일 완전 상반된 분도 많이계실거고요.

 

단지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 좀더 넓은 지평을 가지고 자신있게 플레이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찮은 정보나마 나누고자 합니다. 이만줄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