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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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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을 어떻게 보내야될지 모르겠는 푸념겸 고민1인부대일 때에는 부대 분위기나 상황, 환경 등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는데 이제 지금와 급하게 준비해야할게 생겼음에도
현생과의 균형을 위해!를 목적으로 부대를 다인으로 열었음에도 정작 부대장이 된 나는 그럴 수가 없다는 점이 아이러니해졌다... 한 달정도 된지 채 얼마안된 시점에서는 다들 편하게 게임하면서 보내고 있었다가, 부대장인 내가 현실 문제로 일주일에 세 번(그나마 부대 분위기 괜찮게 돌아가는지 파악도 할 겸, 부대장의 접률이 부대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고 있었음)접속을 하던 때였는데 당시 다른 분이 나의 접률을 좀 더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받고, 4일로 늘리게 되었다. 그 때까지만 했어도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게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지... 근데 한 문제에 대한 제보들이 들어오고, 그걸 해결한다고 손을 댔다가 자세히 설명은 못하지만 부대 처음 다인으로 열었을때부터 인연이 되었던 사람도 나가고, 그 사람과 같이 놀던 사람도 나가고. 뭔가 물갈이의 느낌이 난다고 해야할까? 과거에 묵던 이들이 올 해에 새로온 이들을 제외하고 거의 상당수가 터진 문제로 나가게 되었다. 그저 나는 문제에 대해 경고차례를 진행했을 뿐임에도 정확히는 A라는 문제에 대해 서로 본인의 생각에만 갇혀있는 시각으로 인해, 오해도 못풀고(부대 경고건은 신고자의 신변을 보호하기에, 신고자가 OK하지 않는 이상 직접적인 대화 연결이 정말로 어렵다.) 그와 놀던 사람까지 조용히 부대를 나가게된 사태를 만들어 버렸다. 세기말이라 하지않은 컨텐츠가 많더라도 게임내 분위기가 많이 하강된 상태에서, 나도 그렇고 타인도 그렇고 하는것들이 제한적이라 환경을 개선하겠답시고 이런 일들을 겪고 괜찮은 척 이벤트도 진행하고, 여러 부대의 시스템을 바꾸려고 하고 있지만 지금와 느끼는 현재의 부대 분위기는 '왜 자꾸 노력하는데 분위기는 정체되어 가는 걸까'싶은 한탄 섞인 마음이 자꾸 풀어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생각나는 것은, 작년의 나의 현실은 참으로 비참했다. ㅍㄹ도 당하고, ㅎㅅㅊㅂ도 하고, 주변에 만날 수 있는 이들은 있었으나 깊게 의지할 수 있는 존재없이 버티기 버거운 현실을 애써 묵묵히 참으며, 남몰래 아슬한 홀로서기를 이어왔다. 그러면서도 참 파판과 내 부대가 좋았다. 재밌었다. 그 때의 나는 파판 효월 스토리랑 부대의 즐거운 기억들을 곱씹으면서 버텼다. 현실은 당시의 내게 시궁창의 구석이었지만, 파판은 그런 내게 버릴 수 없는 행복의 창구였다. 그런데 올 해, 작년의 좋지않은 최악의 사건을 계기로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예상치 못하게 평온을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섰는데. 현실이 좋아지니 반대로 파판에서의 생활이 나빠지는 것일까 그런 미신과 같은 의심 또한 뭔가 떨치기가 힘들어졌다. 황금이 12월 초에 오더라도 남은 5개월가량의 시간을 부대사람들과 어떻게 버텨야하는걸까. 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은데 방법은 떠오르지않고, 지금의 현실은 내 발등에 불이 떨어져 해야할게 한가득이 되었다. 여러모로 쉽게 풀어지지않는 해결들에 곤란해진 나의 썩어가는 속내를 여기에 잠깐 비춰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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