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때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게임할때가 제일 재밌었던거같음
림사에서 단체로 춤출때 참가하기도하고, 모르는사람하고도 거부감없이 교류하고..
말투도 부드러웠고 지금 생각해보면 오글거려 죽을거같은 매크로도쓰고 (감싸기 매크로 같은거..
편견없이, 혐오없이, 부정적인거 아무것도 모른채로 순수하게 사람들하고 게임할때가 좋았는데

지금은.. 아니까..
이 게임 유저들이 어떻고, 운영은 어떻고
5년넘게 게임하며 겪은 크고 작은 너무많은 사건들과 
나를 거쳐간 수많은 사람들이 내게 남긴 부정적인 요소들 

이제는 림사 싫어해서 근처에도 안가고, 다른 유저를 극도로 기피하며, 채팅은 오로지 매칭때 인사만..
새싹을봐도 귀엽거나 도와주고싶은 감정은 미미하고 (키웠던 새싹, 지인이 트위터, 그쪽 유저로 열번넘게 데인 경험
컨하, 만추, 그런 오글거리거나 RP 비슷한것만 봐도 인상을 팍 쓰는 심보못된 아저씨가 되었음

게임은 멀쩡한데 내가 썩어버리고 만거지 
나처럼 고였어도 재밌게 게임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왜 이지경이 된건지.. 내가 노답이라 그런건가..
기억을 지울수도 없고, 알고 보이는걸 못본체할수도 없어, 또 이젠 순수하고는 거리가 먼 나이가 되었음
정말로 아는게 독이고, 아무것도 모르는게 속편하고 행복한듯
수명이 다된걸 느끼는것처럼 진짜로 접을때가 된거라고 느껴짐.. 이번에 접는다면 못돌아올듯